산행기 종합/산행기(2018년)

폭염속에 돌아본 내연산(7월19일)...

겨울산8 2018. 7. 20. 18:40


내연산 제1폭포인 상생폭포..


산행지:내연산..

산행일: 2018년 7월 19일.

산행자: 나홀로.

산행코스: 주차장-보경사-문수봉-내연산(삼지봉)-향로봉-시명리-내연산 계곡길(12폭포)-보경사-주차장.

산행거리및 시간: 약 19km  9시간 20분.(폭염에 아주 천천히).

산행날씨: 구름 조금(산행 온도:32도).. 포항시내 온도는 37도..


어디로 갈까? 포항에 내연산을 가기로 하고 이른 새벽길을 달렸습니다.. 중간에 휴게소에서 간단히 아침을 먹고 보경사 주차장에 도착하니 9시.. 날씨는 벌써 30도가 넘고... 오늘 산행의 힘든 예고를 합니다.. 포항은 제가 20대 후반에 2년간의 직장

생활을 하였고 고향 친구가 그곳에 살고 있어 산행후 오랫만에  만나볼겸 산행지를 택한 것이었지요.. 20대..세월무상 입니다.

그때는 승용차가 없었으니.. 버스를 타고와 이곳 폭포를 찾았던 기억이 가물가물..누구와 함께 왔었는지도 기억이 안나네요.

비록 2년의 짧은 기간 이지만.. 많은 추억들이 있는곳..포항시.. 그리고 내연산을 오릅니다..


아래 보경사 주차장에 애마를 주차하고 적색 실선을 시계 반대 방향으로 한바퀴 돌았습니다..


산길샘 산행궤적..


보경사 일주문.. 주차장에서 이곳까지 약 1km 거리더군요..


해탈문..


노송과 보경사.. 보경사를 한바퀴 둘러 보고요..


보경사의 항아리들..


산행 초입에 산길..


입산통제 기간이 길군요..


이곳에서 우측으로 산길이 이어지고..


이런 돌길을 가고요..


산왕대신 지위..


문수봉 가는 갈림길.. 지금부터 가파른 산길을 오릅니다. 폭염에 산행 초반부 인데도 너무 힘듭니다..


문수암 오름중 처음으로 나오는 조망.. 산행내내 이곳이 처음이자 마지막 조망입니다..


당겨보니 내연산 제1폭인 상생폭포..


멀리 있어 당겨 보았는데.. 무슨 나무인지? 노란 열매인지?


문수암 입구.. 산행 갈림길.. 우측으로 산행을 진행하고요..


저는 문수암에 잠시 들어가 보았지요.. 대웅전과 산신각..그리고 요사채 한채가 있더군요..


문수암 입구에.. 물꽈리아재비.


닭의장풀..


산길에 원추리..


달걀버섯..


진행되는 산길엔 이런 노송들이 많더군요..


이곳에서 조금 넓은 산길로(좌측) 가지 않고 문수봉을 오릅니다..


문수봉 정상.. 조망이 전혀 없습니다.


해발..628m..


문수봉에서.. 산행내내.. 이런 이정표가 많더군요..


삼지봉을 향하여.. 산길을 진행하며 중간중간.. 계곡으로 하산길이 많네요..




이런 솔길을 걷고요..


내연산 정상인 삼지봉에(710M) 도착.. 정상이란 가장 높은봉인데.. 그러면 향로봉이(930M) 되어야 하는데요^^.


삼지봉 전경.. 이곳도 조망이 전혀 없고요.


일월비비추가 져가고 있더군요..


여로..


젊은 119 대원들인가?  산행 안내판 작업을 하고... 이렇게 더운 날에..?


산씀바귀.


그냥 밋밋한 곳인데.. 이렇게..?


동자꽃.. 산행내내 꽃들이 정말 안보이던데.. 향로봉 거의 다올라 오니..애들이 보이더군요..


속단..


말나리와 가는장구채..


힘들게 향로봉 정상에 도착.. 이곳도 조망이 전혀 없습니다.


시명리로 하산을 해야 합니다..




조망은 없지만.. 정상에 삼각점이 있고요..


산짚신나물..


큰뱀무..


향로봉 전경.. 좌측에 무덤도 한기 있고요..


큰까치수영은 져가고 있더군요..


삽주도 이제 막..


영지버섯..




전문산악인의 경계는??



시명폭포.. 12폭중 맨 마지막에 위치한.. 산길에서 아래로 150m나 힘들게 내려갔다 왔습니다.. 실망^^.


산길에서 300m를 올라가야 한다네요.. 너무 힘들어서 포기합니다..



복호2폭포.. 산길 위에서 조망할수 있습니다..



복호1폭포..


계곡 하산길에 이런 너덜길이 3군데 있더군요..


도둑놈의갈고리..


계곡에서 몸을 식히고..


음지골 쉼터..


하산길..



은폭포..


길 한가운데.. 두꺼비 아저씨..



관음폭포 전경.. 아주 오래전 제가 20대때... 포항에 잠시 살때 이곳까지 올라왔던 기억이...


관음폭포..


연산구름다리를 건너면..


이곳 연산폭포를 볼수 있습니다.. 관음폭포 상단에 있고요..


연산폭포..










마지막으로 제1폭포인 상생폭포를 지납니다.. 문수봉 오름길에 당겨본 그 폭포이지요^^.


내연산 제1폭인 상생폭포.. 이제 부지런히 걸어 보경사 까지.. 그리고 약 1km를 더 걸어 내려와 애마를 회수합니다..


연일 계속되는 폭염속에 내연산 산행..  전날 지나친 음주와.. 또 이른 새벽에 기상하여 장거리(4시간) 운전.. 컨디션 난조..

그리고 발걸음을 떼기도 힘든 폭염속.. 약 20여km의 산행은 정말 힘들었습니다..

그래도 마음 먹었던 대로 산행을 마치고.. 힘들었지만 해냈다는 성취감.. 

포항으로 들어와 친구와 한잔하며 오랫만에 회포를..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