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종합/기타(2014년)

단양팔경 돌아보기(8월29일)..

겨울산8 2014. 8. 30. 10:29

단양팔경..단양군의 절경을 이루는곳 8곳..

제 1 경: 푸른 물길 위의 투명한 그림자를 던지는 "도담 삼봉".

제 2 경: 풍경속에 또 다른 풍경 "석문".

제 3 경:풍경에 빠진 거북이 한마리 "구담봉".

제 4 경:푸른 물빛에서 솟은 "옥순봉".

제 5 경:심오한 아름다움 "사인암".

제 6 경:맑은 물에 씻은 듯한 절경 "하선암".

제 7 경:빛이 머무는 풍경 "중선암".

제 8 경:손끝에 닿는 신선의 세계 "상선암" 

 

하루 휴가를 내고 1박 2일로 후배와 단양에 다녀 왔습니다..딱히 할일도 없으면서^^. 도담 삼봉 일출을 담아 보자 하네요.

아침 일찌기 일출을 보러 갔으나 하늘은 허락치 않았고요..단양에 어디를 둘러 볼까 하다가 단양팔경을 모두 찾아 보자고

하여 한바퀴 돌아 보았습니다.전에 소백산 산행하러 오면 도담 삼봉은 많이 지나 쳤지만 단양팔경은 한번도 들려 보지 않았

으니..오늘 상세히 둘러 보려합니다..

단양팔경 개념도.

 

제 1경:도담삼봉..

경치가 아름다워 단양 8경중 으뜸으로 손꼽히는 도담삼봉은 푸른물이 유유히 흐르는 남한강 한가운데 우뚝 서있는 석회암

봉우리이다.전설에 의하면 남편이 아들을 얻기 위해 첩을 들이자 심통이난 아내가 새침하게 돌아 앉은 모습 이라고 한다.

가운데 봉우리가 남편 봉우리,북쪽에 처봉,남쪽이 첩봉인데 처봉이 남편 봉우리와 등을 지고 있어 보는 이로 하여금 웃음

을 짓게 한다.조선 개국때 큰 공을 세운 정도전은 자신의 호인 삼봉을 이곳에서 취할 정도로 경관을 사랑했으며 이황을

비롯한 김홍도,김정희도 이곳 절경을 글과 그림으로 남겨 놓았다.

아침 일찌기 일출을 보러 갔는데..날이 흐려 실패. 이른 시간이라 사람도 없고 매표소 걍 통과..

오후에 다시 가보니..파란 하늘에 유람선도 두둥실..이번엔 주차비를 2,000원 내고 들어 갑니다^^.

우측에 단양읍 아파트단지도 잘 보이고요.. 

수상스키도 멋지네요^^.

 

제 2경 석문..

 

도담 삼봉 바로 옆에 있네요..50여미터 가파른 산길을 오르면 나오는 석문..

 

석문에 오름길에 돌아본 도담삼봉과 주차장.. 

 

제 3경: 옥순봉.

충주호는 1985년 충주댐이 만들어 지면서 생긴 인공호수인데, 댐이 충주에 있어충주호라 이름 지어졌지만 호수로 인하여

수몰된 지역은 제천땅이 더 많이 차지하고 있다.호수가 차지하는 면적도 제천이 더 많다.그래서 제천에서는 청풍면의 지명에 따라 충주호란 이름 대신에 청풍호라 바꾸어 부른다.

 

옥순봉의 전설..

희고 푸른 바위들이 대나무 순 모양으로 힘차게 우뚝 치소아 옥순이라 불리우는 옥순봉은 절개 있는 선비의 모습을 연상케

하는 절경을 연출한다.조선 명종때 퇴계 이황이 단양군수로 부임할때 관기였던 두향은 그 절경에 반해 이황 선생에게 옥순봉을 단양에 속하게 해달라고 청을 넣었다고 한다.이에 이황 선생이 석벽에 "단구동문" 이라는 글을 암각하여 이곳을 단양의

관문으로 정했다고 한다.뒤에 청풍부사가 남의 땅에 군 경계를 정한 자가 누구인가를 알기 위해 옥순봉에 가보니 글씨가

힘차게 살아 있어서 누구의 글씨냐고 묻자 퇴계의 글이라 하니 감탄 하면서 옥순봉을 주었다는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

 

제 4경: 구담봉.

구담봉:구담봉은 기암 절벽의 형태가 거북을 닮아 구봉(龜峰)이라 불렀고 물속에 있는 바위에 거북무늬가 새겨져 구담(龜潭)이라 하니 둘을 합해서 구담봉(龜潭峰) 이라는 이름을 얻었다고 한다.

위의 지도는 퍼왔습니다..

계란재에서 구담봉과 옥순봉을 한바퀴 돌아 산행을 할수가 있네요..우측에 제비봉과 연계도 가능 하군요^^.

 

아래는 장회나루에서 유람선을 타고 충주호(청풍호)를 한바퀴 돌아 보는 순서입니다..

함께간 후배가 걷는 것을 싫어하니 유람선을 타고 옥순봉과 구담봉을 둘러 보기로 합니다..

장회나루..매표소에서 매표하고 승선 허가증을 작성 합니다..성인 1인 12,000원 1시간 유람 입니다^^.

공주에서 단체로 오신 어르신들...우리도 유람선을 타러 내려갑니다..멋지네요^^.

강가에 어저귀가 보이길래 들이 댑니다^^.ㅋ.

우리배 보다 먼저 한대의 유람선이 출발 하네요..

바로 구담봉으로 가지 않고 우회전 하여 제비봉을 보여주고요..사진으로 담지 못했네요..금수산 자락 입니다..

퇴계 이황 선생을 사모한 관기 두향이의 묘지 라네요..원래는 더 아래 있었는데..수몰되어 위로 올려서 다시 만들었다고..

제.4경 구담봉 전경 입니다..

애가 그 거북이 형상 인가 봅니다..

유람선은 구담봉을 돌아서..

저멀리 옥순대교가 보이고..좌측이 옥순봉 입니다..

조금 더 당겨서 보고요..

옥순대교 아래를 빠져 나가서 한바퀴 돌아 다시 돌아 갑니다..

가은산 자락에 새바위 인가? 암튼 설명을 해주는데..풍광에 취해서..사진 담으랴..귀에 잘 안들어 오네요^^.

유람선 후미에서..

또 다른 유람선은 다시 청풍호를 떠나고...

우리는 장회나루로 다시 돌아 왔네요.. 

 

제 5경: 사인암.(명승 제 47호).

하늘 높이 치솟은 기암 절벽이 마치 다른 색깔의 비단으로 무늬를 짠듯 독특한 색깔과 모양을 가지고 있다.

이곳은 해금강을 떠오르게 하는 풍경으로 유명 한데 추사 김정희가 하늘에서 내려온 한 폭의 그림 같다고 예찬했을 정도로

뛰어난 경치를 자랑하고 있다. 사인암 이라는 이름은 고려 후기의 유학자인 역동 우탁(1263~1342)이 지냈던 사인 이라는

벼슬에서 유래하였다.단양이 고향인 그는 이곳을 유난히 사랑하여 자주 찾았다고 하는데 조선 성종때 단양 군수를 지냈던

임재광이 그를 기리기 위해 이 바위를 사인암 이라 지은 것이다.

사인암 전경.

탐스럽게 열린 대추..

넓은 암반과 시원한 계곡..

낭아초.

사인암 전경..

 

제 6경:하선암.

 

수까치깨.  

상선,중선,하선암중..하선암이 가장 빼어나다는 생각이 드네요^^. 

 

제 7경 중선암.

 

 

제 8경 상선암.

 

바로 도로가에 있는데..우리는 모르고 주차장으로 들어가서 주차비 2,000원을 주고 보았습니다^^.ㅋㅋ. 

주차장은 도락산 산행하는 사람들 주차하는 곳인데.. 

 

함께간 후배가 상선암 바위에 누워 망중한을 줄기고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