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종합/기타(2021년)

치악역에서 금교역까지(7월12일).. 똬리굴 걷기..

겨울산8 2021. 7. 12. 23:04

치악역은 강원도 원주시 판부면 금대3리에 있는 중앙선의 역이었다. 1956년에 개업하였으며 어떤 여객열차도 정차하지 않는다. 이 역과 금교역 사이에 길아천 철교와 똬리굴(루프형 낙하터널)이 있다. 2021년 1월 5일에 서원주 - 제천 구간 복선 전철화가 완료되어 폐역되었다. 1956년 7월 11일 : 신호장으로 영업 개시..

 

금교역은 용량 포화로 인하여 1977년 신설되었으며, 2021년 1월 5일에 서원주 - 제천 구간 복선 전철화가 완료되어 폐역되었다. 이 역과 치악역 사이에 길아천 철교와 똬리굴(루프형 낙하터널)이 있다. 역이 위치한 지명인 '금대리'의 '금'자와 교행의 교(交)를 합쳐 역명을 지었다. 1977년 3월 1일 : 신호장으로 영업 개시..

 

중앙선 열차의 선로 변경으로 (구) 원주역~반곡역~금교역~치악역~신림역까지 폐쇄가 되었고, 철로는 일부 철거가 된 상태입니다. 원주시에서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개발을 한다는 계획중 이고요. 이번에 친구들과 함께 치악역에서 금교역 구간을 1시간 30분을 걸었네요.

 

이번 구간의 하이라이트는 금대2터널인 똬리굴.. 똬리굴은 길이 1975m로 산의 고도차를 극복하기 위해 산속을 둥근원으로 한바퀴 돌아서 나오는 루프식터널 입니다.. 일제 강점기인 1942년 개통된 중앙선 철로는 일본제국주의 압박으로 강제 동원된 한국 노동자들의 많은 희생위에 만들어진 아픈 역사가 남아 있는 철로입니다.

 

칠흑 같은 어두운 긴 터널속을 해드랜턴과 손전등을 켜고 천천히 걸어 약 2km 거리를 50여분(똬리굴) 걸어갑니다.터널 안에는 소화기가 중간 중간 배치되어 있고 각 통신사들의 수신기가 아직 철거되지 않아 전화 통화도 가능 하네요^^.

 

 

똬리굴의 이해를 돕기 위해 비슷한 형태의 사진 한장 퍼왔습니다..

위처럼 치악산 산악 지대를 땅속으로 한바퀴 돌아서 나가는 루프식 터널이며.. 그 길이가 1.975km 입니다..

 

차량 한대는 금대리 유원지 입구에 주차하고, 한대를 치악역에  주차하고 이곳 치악역에서 걷기를 시작 합니다..

 

치악역 뒤로 보이는 높은다리는 중앙고속도로 이고요..

 

이곳 치악역에 애마를 주차하고.. 치악역 바로 옆에 대성암 이라는 암자가 있더군요..

 

중앙선 철로 이전으로 이곳은 폐쇄되고 철로는 모두 철거 작업을 하였네요..

 

함께 걸은 친구들.. 이곳부터 철로가 아직 제거되지 않았네요..

터널 안이 추울까 긴팔을 하나씩 준비해 왔네요^^. 터널안을 걸으며 기온을 재보니 20도 내외..ㅋㅋ. 무용지물^^.

오늘 바깥 기온은 영상 30도를 웃도는 무더운 날씨였지요^^.

 

아래 철로는 우리가 터널을 한바퀴 돌아서(똬리굴..금대2교) 나오는 철로이고요..

 

 

 

 

 

 

 

 

 

이곳이 처음 나오는 금대1터널...

 

터널 길이가 55m로 짧은 구간 입니다..

 

터널안 벽에 낙서를 많이들 해놓았어요^^.

 

금대2교.. 똬리굴을 향하여...

 

저곳이 똬리굴 입구입니다..

 

금대2교.. 터널 길이가 1975m.. 똬리굴 입니다..

 

칠흑같은 어둠속 터널안을 준비해간 헤드랜턴을 쓰고 천천히 걸었습니다.

 

뭐 선로 작업하는 인부 같아요^^.ㅎㅎ.

터널 내부에는 각 통신사별로 작은 기지국이? 있더군요^^. 하여 굴 내부에서도 통화가 가능 하더군요.

 

중간에 소화기 보관 장소도 있고요..

 

 

 

이것은 전화기로 보이고요...

 

이제 기나긴 똬리굴을 빠져 나옵니다..

 

금대 3교를 향하여...

 

똬리굴을 나오고 있는 친구들..

 

돌아본 금대2교(똬리굴)...

 

 

 

철로 가에 쇠채아재비가 보이고...

 

쇠채아재비.. 귀화식물 입니다..

 

이제 일행중 한친구는 차량이 있는 금대리 유원지 입구를 내려가고... 우리는 조금 더 걷기로 하였습니다..

 

저 아래 친구가 차량회수를 위해 홀로 내려 가고 있네요^^. 더 이상 걷기가 싫었던 게지요^^.ㅋㅋ.

 

우리는 이런 철로를 따라서 계속 걷고요.. 한낮의 더위가 장난 아닙니다..

 

금대3교.. 320m..

 

 

 

 

 

 

 

 

 

 

 

금대4교..

 

금대5교...

 

이런 복선이 나옵니다..

 

저 아래에 금대초등학교가 내려다 보이네요..

 

 

 

이곳이 무엇인가 했더니.. 금교역... 승객이 내리는 곳은 아니고요..열차들의 신호장 역활을 하는 간이역 이더군요..

 

이런 침목으로 만든 계단을 내려와 금대초등학교로 내려섭니다..

 

 

먼저 똬리굴만 걷고 내려간 친구가 차량을 회수하여 이곳 금대초등학교 앞에서 우리를 기다립니다^^.

차를 타고 다시 치악역으로 이동 애마를 회수.. 오늘 간단히 똬리굴 걷기를 마치고요..치악역에서 똬리굴 통과.. 금교역에서 금대초등학교로 내려서니.. 대략 1시간 30분 정도 소요..치악역에서 똬리굴만 하고 금대리 유원지로 바로 내려서면 50분~60분 정도 걸으면 되겠더군요..치악역에서 반곡역 까지는 대략 11km 정도 된다더군요.. 언제 반곡역에서 신림역까지 걸어볼까나^^.ㅎ.

 

시내로 돌아와 저녁을 먹고 원주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노을이 아름다운 카페에서 차 한잔 하고 일정을 마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