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 종합/산행기(2009년)

가야산(10월21일)..

겨울산8 2009. 10. 21. 17:38

*산행지:원효봉,가사봉.

*산행자:나홀로.

*산행일시:2009년10월21일.

*소요시간및 거리:도상거리 약8km..4시간 50분 소요(중식:20분,휴식 25분 포함)

*산행코스:동림모텔-원효암-원효샘-원효봉-가야산-뒷산(금북정맥 주릉)-나븐들고개.

*구간별 산행시간.

  09:15 동림모텔앞 산행시작.

  09:30 원효암 정문(0.8km).

  10:05 주릉에 올라섬(460m).

  10:10 원효굴.

  10:25 원효봉(10분휴식).

  10:50 헬기장.

  11:20 가야산 정상(20분 중식).

  13:10 한티고개.

  13:30 뒷산(447m).

  14:05 나분들고개(산행완료). 

 

내포들녘에 우뚝 솟은 전망대

충남 서산시와 예산군의 경계를 이루며 우뚝한 가야산(최고봉 가사봉)은 백두대간 상의 속리산 천황봉에서

비롯되는 금북정맥이 서해바다로 잦아들기 직전에 마지막으로 제법 큰 산괴를 이루며 솟은 명산이다.

 

예전부터 가야산은 호서지방 제일의 명산이자 명승지였다. 백제 때에는 중국 강남지방에서 바다를 건너온

불교가 정착한 곳이고, 신라 때에는 서진으로서 특사를 보내 가야산에서 제를 지냈다. 불교 전성기에는 이 산에

99 암자를 거느린 가야사가 있었다고 전해진다. 조선조에는 춘추로 제를 올린 산이기도 하다.

 

가야산 최고봉 가사봉은 충남의 해안에 솟은 산 중 오서산 다음으로 높은 곳으로, 옛날 중국으로 오가는 뱃길에서

중요한 지표역할을 맡기도 했다. 지금은 여러 통신중계소가 정상을 차지하고 있다.

 

가야산 연봉 중 하나인 원효봉 중턱에 암자를 짓고 살았다는 원효대사는 그의 저서 원효결에서 '오서산과 성주산

사이는 산 모습 물줄기가 가장 뛰어나 나라의 내장부와 같아 내포라 한다' 라는 기록을 남기고 있다. 내포라 함은

충남지방을 북동쪽에서 남서쪽으로 대각선으로 양분하는 금북정맥 서쪽인 아산만과 천수만 사이의 아산, 예산, 당진,

서산, 홍성, 보령과 청양의 일부를 통칭하는 말이다. 지금도 가야산을 중심으로 하는 문화영역을 내포문화권이라고

부르고 있다.

 

내포문화권에 정기를 뿜어내는 가야산을 중심으로 하는 등산코스는 다양하다. 비록 300~600m 안팎의 산들이지만

바다가 가까이 있어 일단 산에 오르면 내륙지역 높은 산들에 뒤지지 않는 고도감과 파노라마를 만끽할수 있다.

                                                                 

 

원효봉에서 건너다본 가야산 정상과 우측으로 석문봉..

노랑색이 오늘 산행한 경로입니다. 

 

하루 쉬는날..오래간만에 가야산을 둘러보고 왔습니다^^.가야산 정상에서 3분의 산님을 만나고 산행내내 홀로 걸었지요.

가야산도 단풍이 곱게 들었더군요^^.갑자기 눈내린 겨울산이 그리워 졌습니다^^.

 

다녀온 흔적들 입니다. 

산행들머리.. 우측으로 동림모텔이 있습니다.차량회수 문제로 원효암까지 안가고 이곳부터 걸었습니다.

원효암 입구(산행 들머리)까지 0.8km이더군요.

입구에 유홍초가 많이도 피어 있더군요^^. 

강아지가 반갑다고 꼬리를 흔들길래..^^.

산국도 많이 피었습니다. 

선인장 열매입니다. 

이렇게 한밭 가득 심어 놓았습니다. 

이제 원효암 정문 입니다..일주문 이라 하면 되겠지요^^.좌측으로 산행 이정표가 보입니다.

원효암으로 직진하여 올라도 되지만..수도정진에 방해가 되겠지요..저는 걍 좌측으로 접어듭니다. 

이정표..원효봉까지 거리가 얼마되지 않습니다. 

길을따라 걷다 우측으로 조금 들어가 원효암의 모습을 담았습니다. 

이곳에서 이정표 좌측으로 오르면 원효봉까지 바로 치고 오릅니다.저는 그냥 직진하여 올랐습니다. 

원효샘..이곳을 경유하여 오르려고 직진을 하였지요^^. 

원효굴 입니다.2007년 마지막 밤을 이곳에서 보냈지요^^.애마는 원효암 아래에 팽개쳐 놓고요^^.

그날은 정말 눈이 많이 내렸습니다. 

이제 원효봉 정상에 올랐습니다. 

해발 608m..가야산 정상까지 1,72km 남았습니다. 

원효봉에서 내려다본 해미고개..좌측이 덕숭산 입니다. 

건너다본 가야산 정상에 시설물 입니다.우측으로 석문봉 이고요. 

옥양봉과 우측으로 서원산 입니다.아래 상가리 저수지 이고요. 

꽃향유. 

헬기장에 내려섰습니다.봄에 꽃을 담으러 자주 올라 왔었지요^^. 

오름 길에 억새가 만발.. 

이런 산길도 걸었지요^^. 

가야산 정상에 오르기전 상가리 마을로 내려가는 삼거리 입니다. 

가야산 정상에서 바라본 석문봉..가야산에 주릉 입니다. 우측엔 옥양봉.

오늘은 이곳에서 직진을 하지 않고 정상 시설물을 좌측에 놓고 좌회전을 하여 금북정맥 길을 걸어 봅니다.

원효봉과 덕산면의 옥계저수지 모습입니다. 가야산을 돌아서..또다른 방향에서 바라보는 모습입니다.

뒤돌아본 가야산 시설물 입니다..저멀리 뒤에는 옥양봉 이군요^^. 

돌아본 가야산..팥배나무 열매가 한창입니다. 애들은 한겨울에도 남아 있겠지요^^.

가야할 금북정맥 주릉 입니다.좌측 앞에 보이는 산이 뒷산..그 우측 뒤로 삼준산..우측엔 연암산 입니다. 

과남풀도 피어 있고요^^. 

한서대학교와 산수저수지..그리고 해미면 입니다.앞으로 천수만이 펼쳐지는데..오늘은 조망이 별로이네요^^. 

가야산에서 나븐들고개로 하산중(금북정맥) 산에 불이났던 흔적입니다.  

한티고개..천주교 성지입니다.  

한티고개 전경. 

뒷산 정상.조망은 전혀없고 남쪽으로 20여 미터 더 가면 암봉이 있는데..그 곳에서 조망할수 있습니다. 

뒷산 암봉에서 돌아본 가야산..채석장이 흉물스럽게 다가 옵니다. 

뒷산 암봉에서 바라본 덕숭산 입니다. 

하산길에 산부추도 피었습니다. 

하산후 바라본 가을입니다. 

 

감사합니다.

'산행기 종합 > 산행기(2009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내장산 산행(11월6일)..  (0) 2009.11.07
설악산(10월26일,27일)..  (0) 2009.10.28
백덕산,사재산(10월10일)..  (0) 2009.10.11
오서산(9월30일)..  (0) 2009.09.30
선운산 둘러보기(9월19일)..  (0) 2009.0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