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 종합/산행기(2009년)

설악산(10월26일,27일)..

겨울산8 2009. 10. 28. 12:26

*산행지:설악산.

*산행자:김건영,강윤형,겨울산.

*산행일시:2009년10월26~27일.

*소요시간및 거리:26일:도상거리 약9km,10시간 25분..27일:도상거리 약9km,6시간 45분..

*산행코스:미시령-황철봉-저항령-마등령-공룡릉선-무너미고개-천불동계곡-소공원.

*구간별 산행시간.

  26일..

  05:45 미시령 산행시작.

  07:50 1,318봉.

  08:40 황철봉.

  09:55 저항령.

  12:30 마등령정상.

  12:50 마등령 안부.

  14:15 마등령 출발(중식:40분,기다림).

  16:10 1275봉(비박).

  27일..

  07:45 1,275봉 출발.

  10:25 무너미고개.

  11:25 양폭산장.

  12:25 귀면암.

  13:10 비선대 산장(40분 중식).

  14:30 소공원..산행완료.

 

간만에 설악에 들었다 왔습니다^^.원래 계획은 따듯한 남쪽나라에 가서 홀로 가벼운 산행을 하고 돌아오려 했었는데..설악에 유혹에 그만...

25일 22時 아파트를 나서,장닭님 어머님을 김포 댁까지 모셔다 드리고 설악으로 향했습니다.일요일 이라서 그런지 예상보다 시간이 많이

걸렸나 봅니다^^.26일..홍천에서 새벽 3시30분경 해장국을 먹고 미시령에 도착하여 차안에서 1시간 눈을 붙이고,동이트기전 산행을 시작합니다.

 

겨울산.. 설악에 다니면서 미시령길은 교통편이 좋지 않아 아직 한번도 가보지 못한 길이었기에..공룡릉만 하려 하였던 장닭님과 자두왕자님의

산행계획을 조금 변경하여 함께 하기로 하였던 것이지요^^.도상거리를 보니 미시령~마등령 구간이 약 8km.. 5시간 정도면 되겠지 하고 걸은게..

밤새워 잠못자고 달려온 길에..오랫만에 대형배낭에 비박장비와 1박2일의 식량의 무게에..이어지는 너덜길은 정말 힘든 첫날 산행이 되었습니다.

 

첫날 희운각대피소까지 가서 1박하고 둘째날은 천불동계곡으로 가볍게 하산 하려던 계획을 수정하여 1275봉에서 1박을 하였습니다.

도착하여 저녁밥을 지어 먹고..장닭님은 피곤하다고 바로 침낭 속으로 들어가 버립니다^^..자두왕자와 겨울산 둘이서 가져간 안동소주 2병을

비우고 우리도 일찍 잠자리에 들었습니다.덕분에 저는 바람소리..비행기소리 안듣고 깊은 잠을 잘수 있었지요^^.

 

새벽에 침낭속에서 바라다본 하늘엔..정말 오랫만에 보는 수많은 별들입니다..식사를 준비 하는중 화채봉에서 햇님도 살짝 고개를 내밀고..

전날 과음으로 컨디션이 썩좋지는 않았습니다..식수도 없고 희운각까지는 가야합니다..숙취에 갈증도 심한데..그래도 가면서 사진찍고..

천천히 볼일 다봅니다^^.공룡릉을 걷다 뒤돌아 보면 정말 설악은 언제 보아도 질리지 않고 아름답습니다..올해 6번째 온것이네요^^.

 

1275봉에서 무너미고개까지 걷는 산길엔 전날 희운각대피소에서 주무신 산님들..조금 더걸으면 중청산장에서 주무신 산님들이 삼삼오오 몰려

오더군요..무너미고개부터 하산길은 내리막이라 천천히 여유롭게 하산을 하였습니다..비선대부터 행락객들이 북적이더군요^^.설악의 늦가을

단풍도 비선대 아래부터 조금씩 남아 있었습니다.비선대산장에서 산채비빔밥과 동동주를 한잔하고.소공원으로 하산 하였습니다.

 

미시령에 두고온 차량을 회수하러 자두왕자님이 택시비 2만원을 주고 다녀 오는 동안 우리는 간단히 씻고 휴식하며 기다렸습니다.

차량을 회수하여 물치항에 회쎈타에 가서 이른 저녘겸 하산주를 하고..속초에 처가집에 볼일이 있는 자두왕자님의 차량에 배낭을 두고..

장닭님과 겨울산은 속초 고속터미널에서 강남터미널 가는 버스를 탔는데..소요시간이 3시간 30분 입니다..도로교통법상 영동 고속도로로

돌아서 다녀야만 한다는 기사님 말씀^^.차비도 비싸고..이구~그럴줄 알았으면 시외버스를 타고 미시령을 바로 넘어 서울로 가는 것인데...

 

서울 강남터미널에 도착하니 21:50분..서산 가는 막차만 1대 남았네요^^.서산에 도착하여 ..다시 미리 서산에 갔다 놓았던 애마를 찾아 대산으로

돌아오니..25일 22시 출발하여 27일 24시가 거의 다되어 집에 도착..50시간의 긴여정을 마쳤습니다^^.정말 멀기는 머네요^^.

서해끝에서 동해 끝까지..

 

아래 산행중 담아온 풍경들 입니다.. 

미시령에서 황철봉에 오름중 일출.. 

이런 너덜길을 수없이 오릅니다^^. 

내설악쪽에 옅은 운무도 끼었더군요^^. 

오름길에 내려다본 미시령 옛길.. 

황철봉 삼각점.. 

여기가 황철봉 입니다^^. 

저기 아래 너덜길을 걸어 내려왔군요^^. 

이곳은 저항령 안부입니다.직진하면 마등령..좌측으로 저항령 길이 보입니다. 

뒤돌아본 황철봉..사실 황철봉은 보이는 봉우리 뒤에 가려져 안보입니다. 

저항령에서 너덜길을 힘들게 올라서 바라본 가야할길..희미하게 대청,중청봉이 보입니다. 

양지바른 곳에 진달래가 제법 보입니다. 

저항령을 내려다 보았습니다. 

이제 마등령 정상에 올랐습니다..지금까지 너무 천천히 올라 저먼저 걸음을 재촉하여 시간을 앞당겨 봅니다^^. 

마등령 정상에서 뒤돌아 건너본 황철봉..저항령엔 단풍이 들어 있습니다. 

가야할 공룡릉...좌측뒤로 1275봉 입니다.이곳까지만 가기로 하였지요^^. 그러고보니 마등령 안부는 사진이 없네요..겨울산 먼저 도착하여.쉬다..

함께 중식을 간단히 하고..샘터로 내려가서 오늘 저녘과 내일 아침에 필요한 식수를 담아왔습니다.이제 다시 기운을 내어 1275봉으로..

내려다본 세존봉과 울산암.. 

1275봉에서..겨울산 아직 침낭속에서.. 

화채봉 너머로 고개를 내미는 햇님..  

1275봉을 돌아보며.. 

이제 공룡릉도 거의 다걸었습니다.. 

암릉을 걷고있는 동료들.. 

용아릉과 귀때기청봉. 

공룡릉의 절경..저멀리 황철봉과..앞으로 1275봉..우측으로 범봉과 천화대가 보입니다.울산암도 조금 보이네요^^. 

무너미고개 다와서 나무에 이렇게 번호들을 붙여 놓았더군요^^.궁굼해서..물어본다는 것이.. 

무너미고개 정상.대청봉에서 내려오는 산님들이 제법 보입니다. 

  

천당폭포.  

천당폭포.  

양폭. 

양폭산장.. 많은 산님들이 점심을 먹고있고..흡연구역도 따로 있더군요^^.

천불동계곡의 만추.. 

천불동계곡.. 

귀면암. 

천불동계곡의 가을을 하산하며..담은 모습입니다.

 

 

 

 

 

 

 

여기까지 천불동계곡의 만추의 모습입니다. 

신흥사 아래 부처님.. 

소공원..권금성산장에 케이불카도 계속 관광객들을 실어 나릅니다. 

물치 회센타에서 4만원주고..^^.큰애가 쥐치입니다.. 

 

미시령에서 마등령길은 처음이라 틀린점이 있을수도 있습니다.지적해 주시면 바로 수정하겠습니다..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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