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 종합/산행기(2009년)

치악산(11월12일)..

겨울산8 2009. 11. 13. 18:52

*산행지:치악산.

*산행자:나홀로.

*산행일시:2009년11월12일.

*소요시간및 거리:도상거리 약10km..5시간 55분 소요(중식:10분,휴식 1시간10분 포함)

*산행코스:구룡사-세렴폭 갈림길-사다리병창-정상-샘터-계곡길-세렴폭 갈림길-구룡사.

*구간별 산행시간.

  11:15 주차장..산행시작.

  11:35 구룡사 통과.

  12:10 세렴폭 갈림길(해발 500미터).

  12:40 사다리병창길.

  13:55 비로봉 정상(1,288m).

  14:50 하산시작.

  15:00 샘터(10분 휴식).

  15:00 샘터출발.

  15:05 삼거리 안부.

  16:10 세렴폭 갈림길(세렴폭포에서 15분 머뭄).

  17:10 주차장..산행완료. 

치악산 정상인 비로봉(시루봉)에 돌탑..

 

고향에 볼일이 있어 갔다가 치악산에 다녀왔습니다..눈구경 하러 동해안쪽 산을 가려 하다가..조금 마음을 비우고^^. 가까운  치악산 산행을 하였지요.

사실 조금피곤 하였거든요^^. 연중 몇번 가끔씩 치악산이 아주 가까이 다가오는 날이 있거든요^^.그날이 바로 11일과 12일 이었습니다^^.

어쩌면 그래서 치악산으로 발길이 끌렸나 봅니다^^.오늘은 치악산도 가장 보편적인 코스인 구룡사에서 원점회귀 산행을 하였지요^^.

이날은 입장료도 내고 정문으로 들어 갔습니다^^.아주 천천히 고요한.. 그래서 조금은 더 쓸쓸한 초겨울의 산길을 걸었습니다^^.

전날(11일) 보다는 조금 흐린 날씨 였지만 산행 내내 시계가 좋아 사방팔방으로 조망이 좋았던 하루였습니다.

 

산행중 담아온 풍경 입니다. 

구룡사 매표소 입니다. 

매표소 지나자 마자 좌측으로 나오는 황장금표.. 

구룡사의 유래에 얽힌 용4마리가 다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자세히 보면 다리 중간 양쪽에 거북이도 한마리씩 두마리가 있지요^^.물론 거북이도 구룡사의

유래에 나옵니다.예전에 아홉마리 용의..아홉구자를 쓰다가 지금은 거북구자를 쓰고 있습니다. 

절에 들어가는 첫번째 문..일주문..세속과 절의 경계를 나타내고 있으며,두 기둥위에 지붕을 얹은 독특한 형식을 하고 있으며,기둥이 한 줄로 세워져 있다고

하여 "일주문" 이라고 합니다.두 기둥위에 새겨진 歷千劫而不古(역천겁이불고) 恒萬歲以長今(항만세이장금)..천겁이 지나도 낡지말고 만년동안 항상

오늘과 같이 남으라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구룡사 부도탑..부도는 부처를 뜻하는 붓다에서 유래된 말로서 도력이 높은 스님들의 사리를 모신 묘탑입니다.처음엔 팔각원당형의 부도가 많이 세워졌으나,

불교에 대한 탄압이 심햇던 조선시대에 들어서면서 재정의 부족 등의 이유로 보시는 바와같이 석종형 부도가 많이 만들어지게 되었습니다.. 

겨우살이. 

겨우살이를 가까이 당겨 보았습니다. 

구룡사 사천왕문. 

구룡사의 유래..치악산 으뜸 봉우리인 비로봉에서 학곡리 쪽으로 약 6km 떨어져 있는 구룡사는 신라 문무왕때 의상대사가 창건하였는데..전설에 의하면

원래 대웅전 자리에는 연못이 있었고,그 곳에 아홉마리 용이 살고 있었다고 합니다.의상은 연못자리가 좋아 그곳에 절을 지으려고 용들과 도술시합을 하여

용들을 물리치고 절을 지었고,아홉마리 용이 살았다 하여 九龍寺(구룡사)라 이름 하였다고 합니다.조선시대 들어 사찰이 퇴락하게 되었는데,어느날 한노인이

절 입구의 거북바위 때문에 절의 기가 약해진 것이라 하여 혈을 끊었는데,이후 절이 더욱 쇠락해져 갔습니다.절이 더이상 운영이 어려워 폐사가 되려할때에

이번에는 한도승이 나타나 절이 더욱 쇠락해진 것은 혈맥을 끊었기 때문이라 하였습니다.그때부터 거북바위를 살리는 뜻에서 절 이름을 거북구자..

龜龍寺(구룡사)로 바꾸었다 합니다. 

구룡폭포.  

세렴폭포 갈림길에서 좌측으로..이제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 됩니다..사다리병창길 초입 입니다..직진을 하면 계곡으로 오르는 길입니다

사다리병창길..거대한 암벽군이 마치 사다리꼴 모양으로 되어있고,암벽사이에 자라난 나무들과 어우러져 사시사철 독특한 풍광이 병풍처럼 펼쳐저

있다하여 사다리병창길이라 한다..지금은 예전과 같지않고 몇군데 우회길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설악산 처럼 이곳도 곳곳이 돌로 계단을 만들어 복원 공사를 하였더군요^^ 

비로봉 거의 다오르닌 고드름도 매달려 있습니다. 

비로봉 다올라 전망대에서 바라본 좌로부터..삼봉..투구봉..토끼봉 전경 입니다.. 오늘도 삼봉과 투구봉,토끼봉으로 하산 하고픈 욕심을 접었지요^^.

우측에 작은 능선에 오늘 오른 사다리병창길 입니다. 저멀리 학곡저수지도 보이지요^^. 

삼봉을 가까이 당겨 보았습니다. 

가까이 당겨본 투구봉 모습입니다.. 

원주시도 가까이 당겨 보고요^^.  

정상에 돌탑과 그뒤로 원주시 전경 입니다. 

정상에 돌탑과 치악주릉..저멀리 남쪽으로 뽀족한 봉우리가 시명봉 입니다. 

정상석. 

사다리병창길로 오르면 첫번째로 나오는 돌탑. 

정상에서 내려다본 횡성군 강림면 부곡리쪽 능선과 마을입니다. 

비로봉 아래에 샘터..  이곳은 한겨울에도 얼지 않습니다^^.겨울에는 물이 따듯하고 여름에는 션합니다^^.

샘터 옆에 노박덩굴도 있더군요^^. 

비로봉에서 내려와 계곡길 삼거리 입니다. 직진하면 주릉 종주길..우회전 하면 계곡으로 구룡사 하산길..좌측으로 5분정도 내려가면  샘터가 있습니다.

세렴폭포. 

세렴폭포 갈림길 부터는 이런 길로 이어집니다.. 

굴뚝새..애는 주차장에서 차를 주차하고 뒷트렁크를 잠시 열어 놓았는데..어느틈에 제차안에 들어와 있더군요^^.최대한 가까이에서 담았지요^^.

잔뜩 겁에 질려 있는 애를 나가라고 창문을 열어도 못나가길래 잡아서 날려 보냈습니다^^.지도 내차를 무임승차 하였으니 모델료 안내도 되겠지요^^.

곤즐박이..산행 오름길에 몇마리 보이길래 잡아왔습니다.. 

하산중 산방에 기르는 닭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