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 종합/산행기(2017년)

설악산 신년 산행(1월 1일)..

겨울산8 2017. 1. 3. 16:21

 

중청산장과 대피소..


산행지:설악산.

산행일:2017년 1월 1일.

산행자:나홀로.

산행코스: 오색탐방소-대청봉-소청봉-봉정암-수렴동대피소-영시암-백담사-백담매표소.

산행거리및 시간:약 25km. 10시간 10분 (휴,중식 40분 ).. 

산행날씨:맑음.. 

새해 첫 산행을 어디로 갈까나...오대산을 한바퀴 가볍게 돌아 봐야지.. 아침에 일어나니 갑자기 설악산이 부른다..

설악 당일을 하고 돌아 오기엔 조금은 늦은 시각  애마를 몰아 오색으로 갑니다.. 가는길.. 07:45분경 주문진을 지나

양양군에 들어설 무렵 새해 붉은 햇님이 달리는 애마의 속도에 맞추어 따라 오고.. 

오색에 도착하니 일출 보러 올라간 산님들의 차량들로 도로 한쪽을 길게 점령하고...

저는 아래에 유료 주차장에 파킹하고 산행을 시작 합니다.

08:30분경 산행을 시작 합니다. 산행 시작 얼마 안되어 벌써 하산하는 산님들이 몇분 보이네요.. 일출 보고 하산 하였을테니.. 그러면 대청봉서 이곳 까지 하산 시간이 1시간 정도 밖에 안걸린것 아닌가.. 축지법을 쓰시나? ㅎ. 암튼 다리에 무리가 많이 갈텐데요^^.

투구꽃.. 오름길에 사진을 찍을 것도 별로 없어 카메라를 배낭에 넣고 편하게 올랐지요... 해발 1,500m 정도 오르다 애를 만나  다시 배낭안에 카메라를 꺼내고요^^. 

하늘은 푸르고...건너편 점봉산 정상부는 구름이 걸려 있더군요.. 

수리취. 

이제 정상에 다 올랐습니다..오 색에서 정상까지 3시간 20분 정도 걸렸네요.. 

하산을 하는 산님들...

오늘 정상까지 오르면서 일출을 보고 하산 하시는 수많은 산님들과  새해 인사를 얼마나 많이 주고 받았는지^^.ㅎ 

정상에 서니..몸을 지탱할수 없을 정도로 큰바람이 불고.. 사진 한장만 담고 바로 중청대피소로 내려 갑니다. 

보름전에 올랐을때도 오늘 같이 큰바람이 불었는데... 아침 일출을 보고 다들 하산한 시각이라 정상에 사람이 없고요..

하산하며 담은 귀때기청봉과 중청봉..

공룡능선과 마등봉 뒤로 황철봉..울산암.. 외설악의 모습을 담아 봅니다. 

중청대피소 안으로 들어가 컵라면으로 점심을 해결하고.. 산행을 시작 합니다.. 어둡기 전에 하산을 서둘러야 하기에.. 

중청봉 옆으로 소청봉을 향하여.. 

화채릉을 바라보고..

뒤돌아 본 산장과 대청봉.. 

이곳에서 백담사 까지는 12.3km..

백담사에서 겨울철이라 셔틀버스가 운행을 안하니..  7km를 더 걸어서 용대리 매표소까지 나가야 합니다.

소청봉으로 하산하며... 앞에 용아릉과 귀때기청봉(좌측)..

용아릉과 우중간에 만경대.. 

앞에 소청봉 넘어로 황철봉과 북설악... 

돌아본 중청봉과 대청봉.. 

소청봉 갈림길에서 좌측 백담사 코스로 하산을 선택합니다. 셔틀버스도 없는데.. 오랫만에 한번 걸어 보기로 하고요..

소청산장도 고요하고.. 

봉정암에 도착.. 오늘은 시간이 없어 불사리탑에 안오르고 패스.. 

봉정암.. 

구곡담계곡으로 하산 하며.. 

 

 

 

 

 

 

 

 

 

수렴동대피소에 도착 합니다.. 

수렴동계곡에..멀리 보이는 꼬리겨우살이를 당겨 보지만... 

 

영시암 전..오세암 갈림길.. 

영시암.. 앞에 샘터에 물도 나오지 않더군요.. 

돌아본 영시암 전경..

수렴동계곡.. 

 

 

백담산장을 지나고요..

백담사... 

연세 지긋한 부부로 보이는데.. 다리가 아파서 119 구조대를 불렀다 하는군요.. 

조금후 119 차량이 들어와 부부산객을 태워 나가고... 저는 여기서 7km를 더 걸어야 오늘 산행을 마칩니다. 

서서히 어둠이 내리고.. 넓은 도로에 눈이 있으니 랜턴 없이도 하산을 할수가 있더군요^^.

봉정암 조금 더 지나 하산하며 만난 서울서 오신 산님과... 대리 까지 함께 산행을 마치고, 차를 얻어 타고 한계교차로에서 하차.. 원통택시를 콜하여 오색으로 이동(4만원).. 애마를 회수.. 해돋이 보러 오신 수많은 차량들로 용대리서 서울 가는 국도가 얼마나 밀리던지..강릉 베이스캠프로 돌아오니...22시가 다 되어 가네요..


정유년 새해 첫 산행을 사서 고생을 하였네요^^.흑~.

이제는 조금씩 걸어야 하는데요^^. 덕분에 2일에는 하루종일 휴식을 가졌네요^^.

이제는 정말 꽃피는 봄날에나 설악산을 찾아야 할것 같아요^^.ㅎ.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