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원사 경내에 봉황보당.. 잠시 시간을 내어 월정사의 말사인 상원사를 둘러 보고 왔습니다.
주마간산 격으로 잠시 둘러보고요.. 사진은 몇장 담지 않았네요^^. 중대사자암과 적멸보궁에도 오르지 않았고요..
적멸보궁.. 문수성지...
오대서약
하나. 다른 생명을 아끼면서 함께 살아갑시다
둘. 남의것 욕심 내지 말고 자기 살림을 아낍시다
셋. 맑은 몸과 정신을 지니고 바른 행동을 합시다
넷. 남을 존중하고 말씀을 아낍시다
다섯. 밝은 생활을 하면서 좋지 못한것을 하지 맙시다
신라 선덕왕 4년에 보천과 효명 두왕자에 의해 창건된 절로 국내 유일의 문수보살상을 모시고 있는 문수신앙의 중심지란다.
오대산의 상원사는 월정사와 함께 신라 선덕여왕 때 자장율사가 세웠으며, 성덕왕 4년(705년)에 중창하였으나,
1946년에 불타 1947년에 새로 지은 절입니다. 이 절에는 신라 성덕왕 24년에 만든 높이 1.67m, 지름 91cm의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동종(국보 제36호)이 보존되어 있는데 그 소리가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또한 세조가 직접 보았습니다고 하는 문수동자의 모습을 조각한 문수동자상, 상원사를 중창하기 위해 세조가
쓴 친필 어첩인 중창 권선문이 있습니다.
상원사 입구에는 관대걸이라는 곳이 있는데, 이곳 역시 오대산과 얽힌 세조의 전설 중의 하나입니다.
세조가 상원사에서 기도하던 어느 날, 오대천의 맑은 물이 너무 좋아서 혼자 목욕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 때 지나가던 한 동승에게 등을 밀어 줄것을 부탁 하였습니다.
목욕을 마친 세조는 동승에게 "어디 가든지 임금의 옥체를 씻었습니다고 말하지 말라" 고하니 동승은 미소를 지으며
"어디 가든지 문수보살을 친견 했습니다고 하지 마십시요." 하고는 홀연히 사라져 버렸다.
세조가 놀라 주위를 살피니동승은 간 곳 없고 어느새 자기 몸의 종기가 씻은 듯이 나은 것을 알았습니다.
이렇듯 문수보살의 가피로 불치병을 치료한 세조는 크게 감격하여 화공을 불러 그 때 만난 동자의 모습을 그리고 목각상을
조각하게 하니 이 목각상이 바로 상원사의 문수동자상이며, 목욕을 할때 관대를 걸어두었던 그곳이 지금의 관대걸입니다.
문수전 전경..
조카인 단종을 죽이고 조선의 7대 왕이된 수양대군(세조)이 자기의 딸을 위해 지었다는 문수전 입니다.
전각 내에는 보물인 문수동자상과 문수보살 그리고 제석천왕이 모셔져 있고요..
문수전 내부 모습 입니다.. 좌측의 목조 문수동자 좌상은 국보 221호 입니다. 우측은 목조 문수보살 좌상 보물 제1811호.
목조 문수동자 좌상.. 국보 221호.
영산전..
봉황보당..
보당은 사찰의 영역을 표시 하거나 의례용으로 거는 깃발로 경내로 들어오는 불자들에게 장엄한 화엄세계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성보물 이랍니다. 당간에 보당을 달아 걸며 당간을 지탱하는 기둥을 지주라 합니다.
상원사에는 예로부터 내려오는 지주가 1개 남아 있는데 세조가 이곳을 참배 하였을때 왕의 상징인 어룡기를 걸어
두었던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현재 많은 불교유산 가운데 당간지주는 많이 남아 있으나 완전한 보당은 단 1점만이 있으며 용두는 2점 만이 남아 있을
뿐이다. 그래서 장엄불사의 전통미와 사상을 재해석 하여 봉황으로 보당을 조성하는 인연을 모으게 되었다.
봉황보당.. 2014년에 만들었다 하네요^^.
동종각(탄허스님이 쓰신 편액)..
가운데 보이는 것이 전각안에 보관중인 상원사동종.. 현존하는 가장 오래되고 아름다운 종이랍니다..
상원사동종.. 국보 36호 입니다.. 유리로 된 보호각 안에 있어서..
애는 옆에 모형물..
모형이지만 실제로 매일 사용하고 있는 동종 이고요..
스님..
붓꽃..
큰뱀무..
함박꽃나무..
사향제비나비..
사향제비나비..
'기타 종합 > 기타(2019년)' 카테고리의 다른 글
횡계에서(7월1일)..대관령과 안반데기.. (0) | 2019.07.01 |
---|---|
횡성 풍수원성당(6월15일).. (0) | 2019.06.15 |
안면도에서(5월9일).. (0) | 2019.05.10 |
해미천 벚꽃 축제(4월13일)... (0) | 2019.04.13 |
서산 여미리 유기방 가옥(4월7일)... (0) | 2019.04.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