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악산 둘레길

수레너미재 산길의 봄(4월 17일)..

겨울산8 2023. 4. 18. 11:14

4월의 산하... 뭐라 말로 표현하기 힘든.. 눈부심이고 아름다움이다..

연두빛 바탕에  복사꽃조팝나무가 어우러진 수레너미재 산길...
 
산행일: 2023년 4월 17일 월요일.     
산행코스: 수레너미재 왕복.
참가자: 이선생님,청랑님,겨울산.
산행거리및 시간: 약 9km ..  7시간 30분(꽃길 탐방이라 시간은 의미 없습).
산행 날씨:  맑음후 흐림.
교통:승용차로 이동.
 
오늘은 서울에서 청랑님이 이선생님을 모시고 원주로 오신다 하여 원주역에서 두분을 픽업하여 치악산 수레너미재 산길을 탐방하고, 잠시 장소를 이동하여 몇곳을 둘러 보는 야생화 탐방 시간을 가졌습니다. 산길을 여유있게 걸으며 새로운 것들을 많이 배웠던 하루이고요. 그동안 수레너미재 산길에 궁굼했던 애들의 정확한 이름도 확인하는 의미있는 날이었지요^^. 먼길 내려 오셔서 많은 가르침을 주신 두분께 감사 드립니다.
하루종일 앉았다 일어났다, 가끔은 낮은 포복으로, 산길을 누볐더니 오늘 아침 눈을 뜨고, 일어나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들꽃들 담으며 걷는 것이 이렇게 힘들기는 처음이다. 아마도 그동안 오랜 감기 기운에 몸이 많이 지쳐서 그런가 보다^^.
오늘은 줌렌즈(18~300mm)를 장착하고 산길을 시작합니다.

간이 화장실이 있는 수레너미재 입구 주차장에서 100여미터 걸으면 나오는 오늘의 관문이다.
 

조팝나무..
 

금붓꽃..
 

이스라지.. 이곳앤 지금 애들이 많이 보이고..
 

미나리냉이도 이제 막 피어나고..
 

미나리냉이.
 

산길을 걷는 여성 산님들... 들꽃들 애기를 하는것 같았다.
 

피나물..
 

줄딸기.
 
오늘의 하일라이트.. 앵초 군락지를 찾았다^^.

 

 

 

 

 

애는 색이 많이 바래 흰색에 가까운^^.
 

 

지난해 처음 알았던 군락지인데.. 오늘은 혼자가 아닌 세명이니.. 주변에 더 많은 군락지를 찾아 기뻤던^^,ㅎ,
 

딱총나무.
 

병꽃나무.
 

꽃길을 걷고 계신 두분.. 청랑님과 이선생님..
 

개복숭아 나무와 조팝나무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꽃길이다.
 

이선생님..
 

 
 

연노랑괭이눈...
지금껏 애들을 흰털괭이눈 으로 알고 있었는데 청랑님이 애는 연노랑괭이눈 이라시고, 그 특징을 설명해 주셨다. 꽃이 필때 포의 색상이 연한 노란색 이라는.. 꽃이 진후 무성지의 키가 유성지의 크기와 비슷해 진다는... 검색해 보니 그 외에도 몆가지 동정 포인트가 있었다. 암튼 오늘 이곳 수레너미재 산길에서 새로움을 배우는 하루였다.. 괭이눈속 애들도 그 종류가 다양하여 전문 식물학자가 아닌 나로서는 조금 어렵다.. 암튼 내년 부터는 너희들 이름을 정확하게 불러줄께~ㅎ

연노랑괭이눈..
 

가지괭이눈..
지난해 청랑님과 처음으로 만났었는데, 난 오늘에서야 정확한 이름을 알게 되었다. 올해는 괭이눈속 공부를 많이 하네.
 

가지괭이눈..
 

누른괭이눈..
 

민둥뫼제비꽃..
 

고깔제비꽃..
 

고깔제비꽃..
 

털제비꽃..
 

알록제비꽃..
 

태백개별꽃...
그동안 애들을 큰개별꽃으로 불러왔는데 조금은 다른 애이다.. 
'태백개별꽃과 '큰개별꽃'의 뚜렷이 다른 점은 개화기와 결실기의 꽃자루(화경) 길이입니다. 개화기에 태백의 꽃자루의 길이는큰개별꽃보다 2배 정도 깁니다. 그리고 꽃이 지고 결실기에 들어서면 태백개별꽃의 꽃자루는 더 자라서 1.5배 정도로 더 길어지는데, 큰개별꽃의 꽃자루 길이는 결실기에도 변화가 없습니다. 추가하여 긴 꽃자루가 결실기에 들어서면 옆으로 기울기 시작하여 지면쪽으로 완전히 꺽이는 특성은 태백개별꽃이 다른 개별꽃 종류와 구분되는 특성이라 합니다.(지리산개별꽃도 이런 특성이 있다고 합니다). 이상 검색하여 인디카의 "찔레꽃필때" 님의 자료를 일부 인용함.

태백개별꽃.. 위에 화경이 길고 결실기에 꽃자루가 지면 방향으로 눕는 특징.. 
 

태백개별꽃..  태백과 큰개별꽃의 개화 시기도 조금 차이가 있다는데.. 개화 시기야 뭐 지방에 따라 기온이 다르니.
결론: 어찌 되었던 이곳 수레너미재 산길에서 만난 애들은  큰개별꽃이 아니고 태백개별꽃 이었다는...
 

숲개별꽃... 애는 한번 보기만 하여도 구분이 가능하다^^.
 

너도바람꽃 결실.. 이곳 수레너미재에서 가장 먼저 꽃을 피우는 애들이다.
 

점현호색..
 

피나물 & 고깔제비꽃.. 산길 한가운데 살아가고^^.
 

삿갓나물..
 

큰괭이밥..
 

꿩의바람꽃..
 

노루귀... 늦둥이가 추위에 떨고 있었다.
 

고로쇠나무.. 땅밑에 노란 꽃이 떨어져 있어 바라보니 고로쇠나무가 꽃을 피우고...
 

매화말발도리..
 

이제 수레너미재 산길을 뒤로 하고...
 
이곳 부터는 차량으로 이동하여... 아래 3장의 사진은 스마트폰 사진..

그곳의 ?바람꽃 결실 상태?
 

나도개감채.
 

는쟁이냉이.
 

회리바람꽃..
 

홀아비바람꽃... 올해 작황이 별로이다..
 

나도바람꽃.. 
 
함께하여 많이 만날수 있어 즐거웠고, 새로운 발견과 들꽃들 공부 많이 했습니다...  이선생님과 청랑님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