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효봉(2월10일)..

 오랫만에 들은 가야산자락.. 원효봉만을 원점회귀 산행 하였습니다.

성급한 마음에 혹 변산 처자가 나를 맞을까..

바람이 그렇게 매섭게 불어도 찬바람은 아니 더군요^^

오늘은 길없는길..또 가지 않은 길을 걸어 보았습니다..

3시간 동안의 홀로 산행..행복한 시간 이었습니다.

역시 산에 들면 마음이 편안해 지니..

전 아무래도 山체질 인가 봅니다^^

좌측으로 가야산 시설물과 우측멀리 석문봉 입니다..

오늘은 원효봉에 오르기로 하였습니다.

뒤돌아본 옥양봉과 그아래 상가리 저수지 입니다.

원효봉을 올려다 보고 담았습니다.

정상에는 이런 돌탑이 있습니다.

원효봉에서 내려다본 상가리 마을과 그뒤로 서원산

그자락 우측엔 비구니 수도처인 보덕사도 품고 있습니다.

흥선대원군이 가야사를 부수고

그자리에 자신의 부친인 남연군묘를 이장하고,

그이후 아들과 손자가 왕에 오른 2대천자지묘가 된것에 대한

보답으로 지어준 절이 보덕사랍니다.

남연군묘와 그아래는 경기도 연천에서 가야사터로 이장할때

사용한 상여집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건너다본 덕숭산과 좌측으로 길게 누운 용봉산 입니다.

덕산면과 옥계저수지 입니다.

보덕사를 가까이 당겨 보았습니다.

미군부대 흔적입니다..

예전에 원효봉 아래에 미군부대가 주둔했다 하더군요.

누군가가 수액을 채취하기 위해..봄은 봄인가 봅니다.

오늘 산행 시작전 상가리 마을에서 만난 큰개불알풀 입니다.

 광대나물도 막 피어나려 하고 있네요.

담장 아래엔 별꽃도 추위에 떨고 있더군요.

변산처녀 대신 냉이가 피어 있더군요.

원효봉 오름중에 많이 보이더군요..개비자나무.

 

원효샘 위에 굴.

 원효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