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지:땅끝기맥 7구간.
*산행자:나홀로.
*산행일시:2007.02.15.
*소요시간및 거리:8시간10분(중식20분,휴식30분).약 18km.
*산행코스:송촌마을-관음봉-달마산(불썬봉,달마봉)-떡봉-도솔봉-사자봉(땅끝).
*구간별 산행시간.
09:20 송촌마을 산행시작.
10:10 관음봉
11:10 달마산 정상(불썬봉,달마봉)
11:40 문바위재.
12:20 대밭 삼거리.(중식:20분)
13:08 하숫골재.
13:20 떡봉.
14:00 도솔암
14:25 도솔봉 군사시설.
15:47 첫번째 임도.
16:35 두번째 임도.
16:45 땅끝 관광호텔.
17:14 땅끝 전망대.
17:25 땅끝 탑.
국토의 최남단 땅끝에 위치한 달마산을 산행하고 성급한 마음에 꽃소식도 알아 볼겸 하여 먼 남녘을 다녀왔습니다.
그전부터 몇번의 기회가 있었는데 일이 생겨 가보지 못하다가
이번에 그 인연이 닿아 먼길 힘들게 나홀로 다녀왔습니다.
달마산과 도솔봉을 잇는 구간만 하고 땅끝과 미황사를 둘러보고 오려 했는데,도솔봉에서 내려다보니 저멀리 땅끝전망대가 가물 거리며 어서 오라 손짓을 하길래 그유혹을 떨쳐내지 못하고 내친김에 갈두리 사자봉 까지 걸었습니다.
가칭 "땅끝기맥 7구간"대간,정맥, 기맥과는 인연이 없는 저로서는 얼떨결에 한 땅끝기맥 산행이었지요^^도솔봉에서 땅끝까지는 이미 선답자들이 등산로를 개척하여 놓은터라,가끔 잡목들이 갈길을 잡았지만 별어려움 없이 산행을 마칠수 있었습니다.
서산에서 서해안고속도로를 타니 3시간만에 목포에 갈수가 있더군요.해남까지 3시간 40분만에(논스톱) 도착하여 1박하고 다음날 여유있게 일어나 달마산으로 향했습니다.
일단은 미황사 가기전 송촌마을에서 산행을 시작합니다.마을 입구에 주차하고 초행길 이지만 미리 산행기를 공부하고 와서 들머리 찾기엔 별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하산후 차량 회수가 신경 쓰이지만,일단 산행은 편안하게 해야죠.
달마산 정상에서 몇몇 산님들을 만나곤 그이후로 계속 혼자 걸었습니다.아마 일요일 이었으면 길이 정체되어 많은 고생을 하였으리란 생각이 들더군요.
산행길이 좁은 외길에 암릉으로 이어진 구간이라 많은 사람들이 산행을 하는 휴일엔 그속도가 많이 떨어질것 같았습니다.
바윗길이 가히 작은 용아릉이라 불러도 손색이 없겠더군요.
저는가능하면 우회길을 피하고 바윗길만을 하였습니다.
아기자기한 암릉을 걸으며 좌우로 바라보는 완도와 다도해의 멋진 풍경도 일품이더군요.거세게 몰아치는 바람도 그리 차갑게 느껴지지 않으니,역시 남녘은 이미 완연한 봄이더군요.
땅끝까지 하산후 버스로 산정까지 이동(일천원),다시 산정서 해남 군내버스로(일천원) 미황사앞을 지나 송촌에서 내려 차량을 회수 하였습니다.갈두리 땅끝 마을에서 산정에 택시를 콜하려 전화해 보니 18,000원을 요구하더군요.
차량을 회수하여 서산까지 돌아오는 길은 장시간 산행과 운전에 정말 힘들더군요^^.뭐 사서한 고생이니 어쩌 겠습니까.
산행중 담은 풍경과 들꽃을 올립니다.
오늘 걸은 땅끝기맥 7구간 입니다.닭골재에서 갈두리 사자봉 땅끝 까지인데 저는 송촌마을에서 시작 하였습니다.
오름길에 내려다본 오늘의 들머리인 송촌마을과 저수지 입니다.
관음봉..정확히 어느봉이 관음봉 인지는 모르겠더군요.
저아래 완도와 이어지는 연육교와 닭목재가 내려다 보이더군요.
해남군과 완도를 사이에 두고 달리는 배를 담아 보았습니다.
오름길에 뒤돌아본 풍경입니다..달마산 오르기전 입니다.
저아래 완도로 이어지는 마을 풍경입니다.
오늘은 해를 안고 가는 역광이라 사진은 다 온길을 뒤돌아보는 모습을 담았습니다.
달마산 정상입니다.
저아래 미황사의 모습이 한눈에 내려다 보이더군요.
돌아다본 달마산 정상입니다.
뒤돌아보니 아기자기한 암릉을 많이도 걸어왔습니다.
주릉을 걷다가 내려다본 미황사 전경입니다.
하산후 둘러 보리라 생각했는데,아쉽게도 시간이 없어서...
내려다본 송지면 전경입니다.이곳을 산정이라 부르더군요.
바다 건너 모습이 완도군 입니다.
다시 뒤돌아 보았습니다..
도솔봉 거의 다가서 도솔암 요사채 입니다.
도솔암의 모습과 설명서 입니다.
깍아지른 듯한 바위로 둘러쌓인 곳에 작은법당을 지었더군요.
도솔봉.
군사시설이 있어서 우측으로 우회하여 올려다본 모습입니다.
저아래 좌측으로 완도와 다도해,바닷가 마을이 보입니다.
땅끝기맥 거의 다가 국도변에 보이는 땅끝관광호텔 모습입니다.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갈두리 전경입니다.
땅끝전망대..이제 산행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땅끝탑..극남:북위 34도 17분 38초.동령:126도 6분1초.
여기 조국땅의 무궁함을 알리는 높이 10m,바닥면적 3.6제곱m의
토말비를 세우다.
땅끝탑,"수묵처럼 스며가는정"이라는 詩가 적혀 있었습니다.
한가슴 벅찬 마음 먼발치로/백두에서 토말까지 손을 흔들게/
수천년 지켜온 땅끝에 서서/꽃밭에 바람일듯 손을 흔들게/
마음에 묻힌생각/하늘에 바람에 띄워 보내게/이곳은/우리나라
맨 끝의땅/갈두리 사자봉 땅끝에 서서/ 길손이여/토말의 아름
다움을 노래하게/먼섬 자락에 아슬한/어룡도,백일도,흑일도,당인도까지/장구도,보길도,노화도,한라산 까지....
오늘의 산행을 마쳤습니다.
겨울산 인사 드립니다.^^
대구에서 온 부부 산님에게 부탁하여 담았습니다.
푸른 창공에 비행기..
동백꽃..산행도중 하숫골재 지나 만났습니다.
산자고.
노루귀..
도솔봉 지나 고도를 낮추어 가니 애들이 추위에 떨고 있더군요.
화살나무..오랫만에 보는 놈이라 담아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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