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지:매화산.천지봉.비로봉.
*산행자:나홀로..
*산행일시:2011년4월28일.
*소요시간및 거리:도상거리 약 16km,9시간 소요(중식:20분,알바:30분,휴식및 사진담기:약 80분 포함).
*산행코스:전재-헬기장-매화산-수레너미재-천지봉-비로봉-입석대-황골.
*구간별 산행시간
07:20 전재 산행시작.
08:16 헬기장(알바 30분).
09:18 매화산(약 20분 휴식).
10:03 수레너미재.
11:10 천지봉(10분 휴식).
11:50 중식(20분).
13:45 비로봉(20분 휴식).
15:10 입석대(신선대 둘러봄:15분).
16:20 황골 산행완료.
오랫만에 홀로 산길을 진하게 걷고 싶었습니다.전재를 가야 하는데 교통이 불편하고..마침 한배미 친구가 안흥으로 출근
한다 하여.출근 시간에 전재에서 내려 달라고 부탁을 하여 산행을 하였습니다.이슬비가 내리는 산길로 시작하여..
산행 내내 개스가 가득찬 산길을 조망없이 홀로 걸었지요..비로봉까지 가서야 몇분 산님들을 볼수 있었고 입석사로
하산길에 하늘이 열리고 햇님의 모습을 볼수가 있었습니다.요즘 산행은 하늘도 협조를 잘해주지 않습니다^^.
아래 산행중 담아온 모습들을 올립니다.
전재에 도착하니 아직 가랑비가 부슬부슬 내립니다..한배미 친구에게 애마를 넘겨주고 바로 산길로 접어 듭니다..
일기예보엔 곧 날이 개일 거라는데..그 기미가 아직은 보이지 않습니다..비 개인 후 멋진 모습을 기대하며 산행을 시작했지요^^.
전재 초입에 이렇게 팬스로 막아 놓았습니다..우측으로 살짝 돌아서 들어왔지요^^.
목장 울타리를 좌측에 두고 가스 가득한 매화산 오름길을 오르다 나오는 쓰러져 가는 작은 정자입니다..
목장 울타리 밖에 있으니..뭐에 쓰는 물건인지 모르겠어요^^.
좀더 오르다 보면 작은 계곡이 흐르고..그 주변에 너도바람꽃이 그 결실만을 남기고 있더군요.
매화산 오름길에 만난 신갈나무..그 모습이 멋져 보여 담아 보았지요..
유리산누에나방..고치 입니다.
헬기장에 도착..한치 앞만 보이는 안개낀 산길..두갈래 길인데..우측으로 난길을 가야 하는데..저는 여기서 직진을 했습니다..
걷다 보니 이상하게도 목장 울타리가 다시 나오더군요..이번엔 울타리가 산길 우측입니다.나침반을 보니 방향이 북쪽입니다.
내가 귀신에 홀렸나? 오늘은 북쪽에서 남쪽으로 진행해 가야만 하는데..이건 아니다 싶어 다시 헬기장 까지 돌아 갑니다.
산에서 길을 잃어 버렸을땐 다시 돌아가 처음부터 시작하는 것이 시간을 줄이는 것이지요^^.
지도도 안가져 왔으니..나침반에 의존해 방향을 잡아 가는데..잠시 뭐에 씌였는지..30분 정도 알바를 하였습니다..
알바 덕분에 잠시 매화산의 봄을 만날수 있었지요^^.생강나무가 이제야 활짝 피어 있더군요.
처녀치마...너를 만나려고 잠시 알바를 하였던가^^..하지만 비로봉 못미쳐서 정말 많은 처녀치마 군락지를 만났지요^^.
주릉엔 노랑제비꽃이 많이도 보이더군요^^.매화산 정상에도 노랑제비꽃이 보입니다.
매화산 정상에 올랐습니다.할미꽃이 얼추 세워보니 50여촉은 자라고 있더군요^^.
할미꽃과 매화산 정상에 무덤..
매화산 안내판.여기서도 길이 두갈래 입니다..어디로 갈꺼나..시계가 확보되면 저멀리 천지봉을 바라보며 방향 잡기가 쉬울텐데..
지도가 없으니 지도정치도 안되고..2008년에 저녁노을님과 함께 하였으니..혹시나 해서 전화를 드렸더니 주흘산에 가시고 있다고..
안개 자욱한 산에서 전화도 중간중간 끊기고..우선 좌측길로 가보았지요..2,3분 걸어 내려가니 큰 암봉이 나오고..아래로는 길이
없습니다..날 좋은날 멋진 조망터가 되겠더군요..다시 돌아와 나머지 한길(직진)로 들어 섭니다..20여미터 걸으니 또다시 두갈래길..
이제야 생각이 나네요..저녁노을님 지난 산행기에서 이곳에서 좌회전 해야 한다고..직진히면 안된다고..했던 말이 생각이 납니다.
하산길에 노루궁뎅이 버섯을 하나 주었지요^^.
금붓꽃..
가파른 암봉을 내려오니.또다른 헬기장이 나옵니다..이곳에서 전방 2분 거리에 수레너미재 입니다..
수레너미재..태종 이방원이 치악산에 은거하고 계신 자신의 스승인 운곡 원천석 선생을 찾으러 수레를 타고 넘었다는.
해발 700m 정도 되는데..동쪽 부곡리 마을로 넘는 산길은 정말 완만하고..서쪽으로 넘으면 한다리골로 구룡사 민박촌이 나옵니다.
큰개별꽃도 비에 젖어 만신창이가 되었습니다.천지봉 오름전에 멧돼지가 꽥 소리를 내며 사라집니다..
아무도 없는 깊은 산중에선 종종 있는 일이죠^^.멧돼지와 무아..둘중에 누가 더 놀랬을까요^^.
한참을 더 진행하니 이번에 비명에 가까운..개짖는 소리 같기도 하고^^.민가는 여기서 먼데..도대체 어떤 눔이야..
곰곰히 생각해 보니 고라니 같기도 하고요..애들이 짝짓기 철에 이렇게 비명을 지르곤 하더군요^^.
천지봉 정상에 모습입니다.작은 공터에 위에 모습이 다입니다.천지봉 오름길에 진달래 능선인데..꽃을 피울 기미도 안보입니다..
해발 900m 이상의 북쪽 산길이라 그렇겠지요..언젠가 진달래 만발할때 걸어보고 싶습니다.오늘도 작은 기대를 품고 왔는데..
정상에 섰어도 오늘은 계속 개스가 차있어 조망은 없습니다.그나마 비를 맞지 않는게 다행입니다..
천지봉에서 비로봉 까지..해발 1000~1100m 안에서 오르 내림을 반복합니다.중간에 중식을 하고 추위에 겨울 모자도 꺼내어 썼지요.
비로봉 정상에 설때 까지도 시계가 10여미터 밖에 확보되지 않습니다..정상에 올라서니 산님들 몇분이 식사를 하고 계시고..
갑자기 싸락눈이 내리더군요..이제 하늘이 걷힐때도 되었는데..정말 날씨가 징하게도 안도와 주네요^^.
날씨가 좋아질 기미도 보이지 않고 몸도 피곤하고. 입석사 갈림길에서 하산을 하기로 마음먹고..하산을 서둘렀습니다.
하산길에 현호색...입석사 내림길 중간에 오니..서서히 하늘이 열리고 햇님이 나오네요..에고~누구 약올리나..참나..
신선대 모습..입석사 바로 다 내려와서 좌측으로 작은 철로 만든 다리가 나옵니다..신선대 가는 길인데..
국립공원관리공단에서 막아 놓았지요. 오늘은 잠시 들렸다 가기로 하고 조용히 다녀왔습니다.
신선대 전경..가져간 똑딱이로는 다 담아 낼수 없습니다..
신선약수.
신선대 오가는 길에 건너다 보이는 입석대 모습입니다.
다시 입석사로 내려와서 담았습니다.
하산길에 바위틈에 피어 있던 족도리풀..
이 위에 입석사 탐방 안내소 사진이 있어야 하는데..깜빡하고 담지 못했네요^^.탐방안내소 정원에 백작약은 꽃이 안보이더군요^^.
아직 일러 피지 않았거나..이미 졌거나 했겠지요..그외 금낭화와 미나리아재비,피나물등 몇가지 야생화를 심어 놓았더군요.
오늘은 황골마을 까지 걸어서 내려와야 합니다.길옆 민가에서 기르는 닭인가 봅니다..쌍쌍 파티 이네요^^.
하산길 마지막에 피나물이 탐스럽게 피었기에 담아왔지요..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늘 즐거운 산행 하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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