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산행

중국 사천성 쓰구낭산(6월14~19일).. 동방의 알프스에 오르다.

겨울산8 2018. 6. 22. 17:19


네 자매의 전설이 깃든 쓰구냥산의 큰언니 따구냥봉(5,038m). 정상을 향해 오르는 중국 등산인들...


"동양의 알프스라 불리는 쓰구냥산.. 사천성의 만년설 중에서 트래킹으로 갈 수 있는 최고의 높이를 자랑한다.

 특히 해발 5,038m의 따구냥봉 트래킹은 쓰구냥 연봉 중에서도 3일만의 짧은 트래킹으로도 오를 수 있어

 히말라야급 고산 트래킹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제격이라고요.. 거대한 만년설 아래로  오색 빛깔  야생화가

 만발한 동화속 풍경속으로 따라 오르며 드넓은 초원에서 캠핑까지 하며 대자연의 향기를 온몸으로 느낄수 있다..


쓰꾸냥산에는 두 개의 전설이 전해지는데 하나는 옛날 아름다운 네 자매가 팬더곰을 보호하기 위해 사나운 호랑이와

용맹스럽게 싸우다가 죽었는데 그 영혼이 4개의 아름다운 봉우리를 이루어 쓰꾸냥산이 되었다는 것과


다른 하나는 아파랑이란 산신에게 네 딸이 있었는데 악마가 아파랑에게 딸들 중 한 명을 달라고 청혼했다가 거절 당하자

홍수를 일으켜 마을을 물 속에 잠기게 하였다. 아파랑이 이를 막아보려 했으나 패하고 죽자,

결국 네 자매는 서로 손을 잡고 물 속에 몸을 던져 네 개의 봉우리로 솟아오르면서 마을을 지켰다는 전설이다.

아버지인 아파랑도 죽어서 산이 되었는데 인근에 있는 파랑산이다.


네봉우리 중 가장 낮은 봉우리가 첫번째 언니 따꾸냥산 (5,038m)이고 둘째 얼꾸냥산 (5,454m), 셋째가 산꾸냥산 (5,664m),

넷째가 막내 쓰꾸냥산 (6,250m)이다. 주봉인 쓰꾸냥산과 산꾸냥산은 전문등반 코스이고, 얼꾸냥산과 따꾸냥산은

일반인도 접근할 수 있는 무난한 트레킹 코스이다.  펌.


본문에 타르쵸,룽따, 네자매에 대한 전설등.. 다른 분들의 산행기를 검색하여 퍼온 것임을 알립니다.. 감사합니다..


이번 고산 트래킹은 7월에 일본 북알프스 종주를 하려던 것을 한달 앞당겨 인연이 닿아 쓰구낭산을 다녀 왔습니다..

함께한 산님들은 저와 자두왕자님 포함 총 8명(여자 1명) 이고, 전국 각처에서 모두 홀로들 오셨었고요^^.


보통 히말라야 자락의 우리가 오를수 있는 베이스캠프등 트래킹 코스는 5~6,000M급을 15박에 걸쳐 하는데 비해

이곳 쓰구냥산 트래킹은 5박6일의 짧은 일정으로 하기 때문에 고소 적응이 쉽지 않아 그 난이도가 높은것 같네요..

뭐 저야 아직 히말라야 트래킹은 미답이지만..ㅎ.

혜초트래킹을 통해 다녀 왔는데.. 중국 여행(트래킹) 상품중 난이도 별 5개중 4.5개로 제일 높더군요..


5박 6일중 오고 가는 이틀을 빼고 2박 3일간 트래킹 일정은 힘든 여정 이었네요..

운이 좋아 우리가 자는 밤에만 비가 내리고 트래킹을 시작하면 비가 그치어 무사히 트래킹을 마칠수 있었고요.

함께한 일행중 누군가 귀인이 함께 하셨나 봅니다^^.ㅎ.


이번 5박 6일의 트래킹 일정을 한 지면에 넣으려 하니 이번에 담은 450여장의 사진중 줄이고 줄여도 124장..

암튼 힘든 여정 이었지만 전일정을 무사히 마치고  귀가함을 감사 드립니다...


성도에서 일륭까지 버스로 이동(4~5 시간)..


 1일차:일륭-쿠스탄(고소적응),      2일차: 일륭-노우원자(캠프1)-대해자.      3일차: 노우원자- 과도영(캠프 2)          

 4일차: 과도영-따구냥봉(정상 등정)-과도영-관리국-일륭.        6일차: 일월산장-성도-인천.



첫째날(6월14일)..


인천공항 출발: 20:55분~23시 50분 사천성 성도국제공항 도착(시차 -1 시간).

                     성도공항 도착 후 입국 수속.. 가이드 미팅후 호텔로 이동(1박).

가원국제호텔(5성급).. 첫날 새벽 1시경에 호텔에 도착하여 한 두시간 자는둥 마는둥..



둘째날(6월15일)...▼..


조식후 일륭으로 이동(약 5시간  리무진 버스로 이동). 일월산장 도착 후 짐 정리.

쓰구냥봉 고소순응 트래킹(장평구). 7km 거리에 약 2~3 시간.

코스: 일륭-라마사(3,200m)-폭포(3,610m)-쿠수탄(3,470m)-라마사-일륭.

이동중 잠시 휴게소에.. 화장실 가는데 중국돈 1원..ㅎ.


파랑산 터널을 지나 일륭이 보이는 마지막 휴게소...

일륭 가는 길은 전에는 파랑산 고개(4,481m)를 찦차를 타고 넘어야 했으나  현재는 터널(3,850m,약 8km)이 뚫려

버스로도 쉽게 넘을 수가 있다고 합니다. 물론 우리는 버스로 터널을 넘었다. 파랑산 고개를 볼수 없었던 아쉬움이^^.


휴게소에서 바라 본..

저 앞에 능선이 내일 따구냥봉을 가기위한 트래킹 능선 입니다.. 가운데 구름에 가리운 곳이 쓰구냥산 4개의 봉우리..


우리가 2박을 할... 일륭 마을을 당겨 보고..


일륭 마을에 도착(3,200m)..


우리 일행이 이틀간 묵을 일월산장.. 와이파이가 되긴 하나 연결이 잘 안되었다.. 방은 왜그리 습한지..전기 장판을 깔아 놓고.

고소가 적응되지 않은 상태에서 습하고 추운 곳에서 자고 나니.. 컨디션이 말이 아니다.. 내일부터 본격적인 트래킹 인데..

도착한 첫날 정전까지 되어서리..약 한시간 가량 추위에 떨어야 했다.. 집떠나면 고생^^.ㅎ.


일월산장에 짐을 풀고 고소 적응을 위하여 쿠수탄 이라는 호수까지 트래킹을 하였다..


트래킹 입구를 조금 지나니 나오는 라마사.

티벳에서는 바람이 많이 부는 언덕이나 산 정상에 만국기처럼 펄럭이는 오색의 천을 엮어 놓은 다르초를 흔하게 볼 수 있다. 

다르초의 오색은 티벳 사람들이 세계를 바라보는 관점으로 이 우주의 5개 원소를 나타 낸다고 한다. 노랑색은 땅을,

파랑색은 하늘을, 녹색은 초원을, 흰색은 구름을, 빨강색은 불(태양)을 상징한다고 한다. 퍼옴..


라마사..


잘 정비가 된 산길을 걸어서..


저 위에 폭포는 패스.. 우리는 그냥 쿠수탄을 향하여...




말을 타고 가는 사람들이 많이 보인다..


쿠수탄 호수..



아래는 잠시 트래킹중 만난 이름을 붙일수 없는 야생화 모음 입니다^^.

우리의 앵초를 닮았다^^.


애는 땃딸기.. 열매는 아주 작았다.. 따서 맛을 보니 우리의 일반 딸기와 같더군요^^.


애는 우리의 산괴불주머니를 닮았다..


애는 뒷태가 남바람꽃을 닮았고..


애는 의심없이 동의나물..계곡 근처라 수없이 많이 보인다..


애는 색상은 달라도 광대수염을 닮았고.. 아니 속단을 닮았나?


고산 지역에 많은데..? 우리 애들과 닮은 꼴이 없다^^.ㅋ.


흰인가목?


애는 색상은 조금 달라도 매발톱꽃.


애는 작약 인가 보다..



3일차(6월16일)...따구냥봉 등반 트래킹 1 일차..


일륭~노우원자-대해자.. 약 9.5km의 거리에 6~7 시간 트래킹..(노우원자~ 대해자는 왕복 4km).

일륭(3,200m)- 조산평(3,550m)- 석판열(3,657m)- 노우원자(3,687m)..대해자(3,700m)-노우원자(1박, 텐트 야영).

밤새 비가 퍼붓더니.. 아침에 일어나 보니 하늘에 무지개가 걸리고..


오늘 첫째날 트래킹을 시작 하기전 바라본 산군에 운해가 가득하고..


이런 계단을 오르고..


오름길에 내려다 본 일륭마을.. 저 뒤로 보이는 산군이 우리가 가야 하는 쓰구냥산 4개의 봉우리 이다.. 

매표소..


저기 쓰꾸냥산을 향하여..


우리의 꽃개회나무를 닮았다..


바람꽃을 닮은..


매발톱나무.. 산행내내 많았다..


말을 타고 오르는 사람들도 많고..


애는 장백제비꽃 닮고..


애는 골무꽃을 닮았다.. 아니 용머리를 닮았나?


애는 범꼬리..


구름송이풀을  닮았다.


애는 백두산의 구름국화를 닮았고..


이곳 능선에서 계속 쓰꾸낭산을 보며 걸었다.. 구름에 가렸다 다시 보여주고...


애는 우리의 큰구술붕이를 닮고.


오늘부터 3일간 행사가 있다는데... 행사장으로 향하는 장족들..


애는 민눈양지꽃 닮았다.


저 아래 우리가 걸어온 길.. 일륭 마을을 내려다 보고.


애는 참꽃나무를 닮았는데..꽃은 아주 작다..


현지 가이드가 애는 이곳서 두견화로 불리운다는데.. 만병초를 닮았다..




우리는 지금 꽃길을 걷고 있다..


쓰구낭산을 바라보고..


애는 색은 다르지만 피뿌리풀을 닮았고..


행사장에 속속 모여드는 장족들.. 가이드왈 이런 행사를 볼수 있어  우리는 운이 좋단다.. 오늘은 리허설 격이고..

우리가 트래킹을 마치고 하산 하는 날이 메인 이라는데...




장족 처자들...


행사장 전경.

다르초는 긴 줄을 치고 사각형의 오색천에 경전을 적어 매달아 놓은 것으로 티벳사람들은 다르초가 휘날리는 고갯마루에

오르면 라체(돌무더기)에 하닥(백색의 천)을 걸며 소망과 무사태평과 환생을 빈다고 한다. 마치 우리 조상들이 성황당에서

마을의 안녕이나 소망을 기원하며 제사를 지내는 것과 비슷하다. 티벳은 문맹율이 매우 높은 나라로 다르초와 룽다는 글을

읽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오색천에 적은 경전을 바람이 대신 읽어 준다는 티벳 사람들의 믿음에서 나온 것으로 오색천에 바람이 불면 한 번 경을 읽었다는 의미로 받아 들인다고 한다. 손으로 돌리는 경전인 "마니차"도 대신 경을 읽어 주는 기구로

그 의미는 같다.. 그러나 다르초와 룽다에 담긴 진정한 의미는 부처님의 말씀이 바람을 타고 널리 전파되어 수많은 사람들이 해탈의 경지에 이르기를 염원하는 뜻이 담겨있다. 펌.






행사 리허설을 위해 라마승들이 모여 있다..








우리의 풀솜나물 비슷한데.. 어떤이는 이것을 에델바이스라고.. 에델바이스는 조금후 나온다..


바람꽃 종류로 보이고..


애는 한라산의 설앵초를 닮고..


피뿌리풀을 닮았고..


둥근이질풀을 닮았다..


중식은 꽃밭에서 행동식인 주먹밥으로 ..


꽃길을 걷고 있는 자두왕자님^^.ㅎ. 유일하게 우리만 둘이 함께 가고 나머지 팀원은 모두 각지에서 혼자씩 오셨다..


전에 야크 우리로 쓰였다 하는 산장(매점)..


전에 MT 키나발루에 갔을때도 나무에 이런 모습들이 많이 보였는데..


오늘 베이스캠프인 노우원자를 지나쳐 일행중 5명만 대해자에 다녀왔다( 노우원자에서 대해자 까지 왕복 4km)..

이런 고산 안에 호수가..


대해자에서 건너다 본 설산..


우리 5명이 대해자를 다녀오니 이미 베이스캠프가 완료.. 조금 후 바람이 어찌나 부는지 대형 막사가 두동다 파손되고...

나는 연일 잠을 제대로 못자고 오늘 무리를 했는지..고소 증세인지..머리가 아프고 오한이 온다.. 타이레놀 두알 먹고 텐트에서 쉬다 자두왕자님이 가져다 준 밥을 억지로 조금 먹고 잠을 청했다.. 밤새 비는 내리고..



4일차(6월17일).. 따구냥봉 등반 트래킹 2 일차..


노우원자(3,687m)-과도영(약 4,600m) 트래킹. 약 5.5km 거리를 천천히 5~6 시간...베이스 캠프 2(텐트 야영)..

아침에 일어나니 컨디션도 괜찮고.. 다행히도 비도 그쳤다.. 스러진 대형 막사도 다시 복구 되었고.


아침밥을 먹기전 시간이 남아 주변에 야생화를 담았다.. 이 말들은 우리의 짐을 나르는 7필의 말들이다...


노우원자의 우리 베이스캠프 전경..


아침 식사를 하고..


이름모를 야생화를 담았다..(꽃창포를 닮았다).


구름국화?


애는 수생식물이 아니다.. 초원에 물이 불어 본의 아니게^^.


갈퀴나물 종류인가?


태어난지 얼마 되지 않은 송아지..오랫만에 본다..


이름모를 들꽃들..


애는 물싸리 비슷한데..


금매화?


넌 이름이 뭐니?


애는 양지꽃..


이제 우리 포터겸 주방장^^. 짐을 꾸려 떠난다..


우리 일행도 제2베이스 캠프인 과도영을 향하여 오르고..


예쁜 애들 옆에 말똥이 천지다^^.




설앵초 닮은애..


에릭카? 접사로 담아보고.. 실제 꽃잎의 크기는 흰참꽃나무 정도다..


고도를 높힐때는 아주 천천히 올라야 한다... 꽃 담는거 장난 아니다..헉헉~.


쏜살같이 뛰어 내려가는 야크떼들.. 무슨일 생겼나^^.ㅎ.


앗! 잠시 휴식중 자두왕자님이 발견한 패모.. 중국에서 만났으니 애는 영락없는 중국패모 일게야^^.


다시 과도영을 향하여 오름짓..


천천히 오르며 여유도 부려보고.. 이쁜데 이름을 모른다...


애도..색상도 참 곱다..




애는 현호색 닮았다..


애는 왜성화한 해바라기 닮았는디.. 땅바닥에 바짝 붙어있고..


드뎌 ...에델바이스.. 아직 시기적으로 조금 이른가 보다.. 꽃쟁이 눈에만 띄었다..ㅎ.


과도영에 오르니 말타고 먼저와 캠프를 설치해 놓았고..


시간이 많이 남아 사진을 담았다.. 정상에서도 인증사진을 담지 않았는데...



5째날(6월18일).. 따구냥봉 등반 트래킹 3 일차.


과도영(4,650m)-따구냥 암부(4,800m)-정상(5,038m)-과도영(중식)-일륭까지 도보 하산..

트래킹 거리:13km, 약 10 시간. 과도영에서 새벽 02시 기상하여 누르지밥으로 조식..정상 등반후

다시 과도영으로 하산하여 이른 점심으로 라면을 먹고 하루종일 일륭까지 하산.


내일은 새벽 2시에 기상하여 누릉지로 요기를 하고 2시30분에 정상을 오른다 한다.. 저녁을 일찍 먹고 잠을 청했다..

고소증은 별로지만 좀체 잠이 오질 않고..뭐 이런게 고소증 이겠지.. 밤새 비가 텐트 지붕을 두둘기고..걱정이다..

새벽 2시에 기상.. 신기하게도  기상 직전에 비가 그쳤다.. 다행이고 모든게 감사할 뿐이다..

어두운 새벽녘 정상을 향하는 많은 중국인들.. 우리가 가장 먼저 출발 했는데.. 언제 따라 붙은거여?


정상에 가까울수록 가파른 산길.. 을매나 힘든지.. 20~30 발자욱 걷고 쉬고를 반복하였다.. 고도가 높아서겠지?


드디어 동이 틀무렵 따구냥봉(5,038M) 정상에 올랐다.. 내 생애 가장 높은 곳에 오른 것이다..

전에 올랐던 옥룡설산 대협곡은 5,100M라 하였는데.. 실제 높이는 믿을수 없었다(4,300m 정도 ?).


올랐으니 이제 하산을 해야지..


우리가 하산중 정상을 향해 오르고 있는 중국인들..

산에 오르는 사람들이.. 우리나라는 보통 50~60대가 많은데.. 중국은 거의가 20대 들이다..


힘겹게 오르고.. 멋진 운해가 흐르고...


과도영 베이스캠프에 내려와 아침인지? 점심인지? 끓여준 신라면으로 간단히 해결하고..

각자의 짐을 꾸리고  이제 일륭 까지 어제 그제 이틀에 걸쳐 오른 산길을 하산 해야 합니다..


야크 한마리 멋지게 포즈를 취하고...


야크는 산비탈 초지에 난 풀들을 이빨로 뜯어 먹거나 강한 혀로 핥아 먹는다. 단단한 돌기가 깔린 혓바닥이 강철로 만든 사포같아서 혀로 사람을 핥으면 피부가 벗겨지고 뼈가 드러난다고 한다.. 야크는 대형 포유류로서 지구 상에서 거의 유일한 고산

동물로 해발 3,000m~6,000m에서 서식한다. 2,500m아래로 내려 가면 맥을 못추고 시름시름 앓는다고 하며 거의 티베트

고원에서만 서식한다. 펌.


이름 모를 새도 한마리 담아보고..


꽃길을 걸어 내려 갑니다..


말을 타고 하산하는 사람들은 뭐여^^.


룽따..


다르초의 다른 형태인 룽따는 깃대를 세우고 깃대에 기도문을 매어둔 것을 말한다...

룽따는 바람의 말(Wind Horse)란 뜻으로 긴 장대를 세우고 오색의 긴 천에 경전을 적어 매단것 으로

우리나라의 솟대와 비슷하다 하겠다.. 펌.


먼길을 내려와 엊그제 올랐던 행사장에 도착.. 행사는 오늘 끝나고 주변은 어지러히 풍경으로 덮혀 있고.....


거의 다 하산 했는데.. 남은 길이 왜 이리 힘들고  지루한지.. 체력이 고갈되어 그럴테지요..


저 아래 일륭마을에 마지막 행사(뒷풀이?) 하는지 시끄럽고요..


인산인해.. 사람들은 하나둘 빠져 나가고 있더군요.. 많은 인파 속을 지나 우리의 아지트인 일월산장으로..


산장에 도착후 그동안 고산병이 두려워 씻지를 못했지요..

오늘은 산장에서 따듯한 물로 샤워를 하고 삼겹살 파티.. 술술 넘어 가다 보니..  다음날 아침 이네요.. 에고~



6일째(6월19일)..


일륭산장에서 조식후 올때 타고 왔던 리무진 버스로 성도로 이동.. 성도 도착후 한국식당에서 된장찌개로 점심을 먹고..

공항으로 이동 출국 소속후.. 15:25 성도 국제공항 출발.. 19:55 인천 국제공항 도착-서산으로 늦은 귀가..

5박 6일의  여정을 마치었습니다..  에고~ 산행 기록 쓰는게 더 힘들어요^^.ㅋㅋ.


이제 설악에 바람꽃 만나러 가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