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 종합/산행기(2018년)

오대산을 홀로 걷다.(8월21일)...

겨울산8 2018. 8. 22. 16:45


오대산 오대 설명..


산행지:오대산..

산행일: 2018년 8월 21일.

산행자: 나홀로.

산행코스: 상원사-중대사자암-적명보궁-비로봉-상왕봉-북대사(400m전 갈림길)-임도-상원사 주차장.

산행거리및 시간: 이정표상 13.3km  6시간 50분. (중식,휴식: 2시간 20분, 들꽃들 사진 담으며 아주 천천히).

산행날씨: 흐리고 비 조금 .(산 정상 온도는 약 18도).



산길샘 산행 궤적.. 상원사 주차장에서 원점회귀 산행..


원래는 청랑님과 가평역에서 만나 화악산을 가볍게 걷기로 하였었는데, 경기북부 산간에 비 소식이 있어, 취소 하고

아쉽지만 강릉에서 가까운 오대산을 간만에 한바퀴 돌아 보고 왔습니다.. 아침 일찌기 잠시 비를 후두둑 떨구고,

산길내내 흐려 조망이 없었고, 빛이 없는 어두운 산길에 바람까지  불어 ISO를 최대한 올려도 꽃사진 담기가 힘들었네요..

산길엔 산님들은 거의 없고 혼자 들꽃들과 눈맞추며 걷는일 밖에...

잠시 휴식을 할때나 점심을 먹을 때는 긴팔을 입었는데도 얼마나 춥던지요^^. 저 아래 속세에는 지금도 폭염 일텐데..ㅎ.


아래 산행의 흔적들 입니다..

상원사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산행을 시작 합니다..


상원사 탐방지원센타 앞에...


월정사에서 상원사 까지 9km 이군요..


상원사 들어가는 입구에..


긴 돌계단을 걸어 올라 상원사로 들어섭니다.. 입구에 지난해 보았던 풍선덩굴을 찾았으나 올해는 없네요..


상원사 문수전(대웅전)...전경.. 인적없는 이른 아침 산사는 고요 하기만 합니다..


상원사 동종.. 유리로된 보호전각에 들어 있네요..


비천상을.. 크롭 확대해 보았습니다..






노랑물봉선..


흰물봉선..


상원사에서 중대사자암 오름길..


중대사자암 도착..


중대사자암..


중대사자암..


대웅전 위에서 내려다 본 중대사자암..


중대사자암에서 적멸보궁 오름길..


단풍취.. 어둡고 바람 부는 산길에서 참 어렵게 담았다^^.ㅎ.


좌측으로  적멸보궁 오름계단.. 직진하면 비로봉으로 바로 오른다..


부처님 진신사리를 모신 적멸보궁 모습..


우리나라 5대 적멸보궁은 (오대산 상원사,정선의 태백산 정암사, 평창 사자산 법흥사, 설악산 봉정암,양산 영취산 통도사).

9시경 이었는데.. 스님의 독경소리와 내부엔 신도들로 가득하다.. 밖에서 잠시 앉아 독경 소리를 들으니 차분해 지는 마음^^.


적멸보궁 뒤에.. 이곳이 부처님 진신사리를 모신 곳이겠죠^^.


적멸보궁 앞에 모습..


보궁 앞에 아직 좁쌀풀이 피어 있다..


이제 보궁에서 다시 내려가 비로봉을 향하여 본격적인 산행을..


기름나물과  새며느리밥풀..


비로봉 오름길에 새며느리밥풀 군락이 제법 많다.


두메담배풀.


흰송이풀..


까실쑥부쟁이.


둥근이질풀.


산사 탐방과 들꽃들 담으며 천천히 오르니 3.5km 산길을 2시간 30분만에 정상에 선다..

정상에 올라 주변의 식생들을 한바퀴 둘러 보고.. 날씨가 잔뜩 흐려 있어 아무것도 보여주지 않는다..


이제 정상에서 상왕봉을 향하여..


정상 한켠에 생열귀나무?? 아니면 붉은인가목??.. 열매의 형태가 둥그니 생열귀나무로 보았다..

검색해 보니..생열귀나무는 열매가 둥글고 낮은산 개울가에 산다 하고, 붉은인가목이 고산에 살며

열매가 둥글다 하니 어쩌면 붉은인가목이 맞는지 모르겠다. 좀더 자세히 살펴 보아야 했는데..

열매가 둥근애는 생열귀나무로만 알고 있어 너무 쉽게 판단을 했다..흑..


산길에 떨어져 있던 돌배나무 열매를 나무에 올려 놓고 사진을 담았다^^...

조금후 상왕봉 지나면 큰 돌배나무가 몇 그루  있는데.. 정말 많은 돌배가 땅바닥에 떨어져 있었고,

어떤 분이 약에 쓴다고 배낭 한가득 줍고 있었다.


서덜취 종류..


흰고려엉겅퀴인지..?  정영엉겅퀴인지..?  난 아무래도 모르겠다^^. 비로봉 정상에도 있었는데...


참취..


흰 둥근이질풀.


주릉 중간에 헬기장이 나오고... 주변엔 들꽃들이 만발하고..


수리취..


미역취..


흰진범..  산행내내 진범은 한개체도 못보았다..


동자꽃.. 너무 얼큰이로 만들어 버렸다^^.ㅎ.


까실쑥부쟁이..


또 하나의 헬기장이 나오고..


산길 옆에 만삼이 피어있다..


개시호..


나비나물..


참나물..


모싯대.. 폭염 때문인지.. 꽃잎에 대부분 이렇게..


주릉엔 멋진 나물들이 많다..


꿩의다리아재비도 결실을..


멋지다.. 접근금지..ㅎ.


애도 접근금지..


눈빛승마..  연약한 애를 타고 오르는 애는? 양심도 없다^^.


상왕봉에 도착..


상왕봉 정상석.. 이곳에서 설악의 조망이 좋은데.. 오늘은 아무것도 보여주지 않아... 아쉽다..


세잎종덩굴 결실..


나래박쥐나물..


금강초롱꽃...

상왕봉 지나 북대사 갈림길(임도) 가는 길에 제법 개체수가 많았는데..

아직 이른 것인지?  아니면 가물고 폭염속에  작황이 나쁜 것인지 몇개체 보이지 않는다..


금강초롱꽃..


투구꽃..


산씀바귀..


잔대..


신갈나무로 보입니다..


이곳에 오기전에 두로령 갈림길에서 잠시 고민하다 날도 별로고 바로 직진하여 내려 갑니다..


도라지모싯대 꽃피기 전인가 본데... 제대로 꽃을 피워낼지 의문입니다..


노랑갈퀴..


금강초롱꽃..


도라지모싯대..


이제 임도길에 내려 섭니다.. 북대사를 보려면 400m 더 두로령 방향으로 올라야 합니다..


좌측으로 거제수나무가 많은 이런 비포장 임도를 걸어 내려 갑니다..


눈빛승마..


참당귀..


쉬땅나무..


산외.. 애하고도 바람과 함께 줌렌즈로 한참 씨름하고..


산외 결실...


각시취가 이제 막 꽃을 피우고..


저 아래 상원사가 한눈에 들어 옵니다..


큰엉겅퀴..


꼬리조팝나무가 아직도...


병조희풀..


등골나물..


이것으로 산행을 마침니다.. 

오늘은 오대산이 하나도 그 모습을 보여 주지 않았고.. 늘 그렇듯 내가 하산하고 나니 햇살이 조금 비춰 주네요..

돌아 오는길에 엄니를 뵈러 요양원에 들려 보았으나.. 아침에도 주무시고 계셨는데.. 저녁에도  깊은 잠에...

하는수 없이 돌아 나옵니다... 서산까지 장거리 운전을 하고 돌아와  산칭구들과  하산주로 피로를 풉니다^^. ㅎ.


혹시 야생화 이름이나 오타 있으면 지적해 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