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봉산 산행(7월13일)...울진 덕구온천..

7월의 숲속으로...

산행지: 응봉산 (울진 덕구온천)..

산행일: 2019년 7월 13일.

산행자: 서산 아우리 산악회 31명.

산행코스: 모랫재-헬기장(1,2)-정상-원탕(수족온천탕)-덕구계곡-주차장..

산행거리및 시간: 이정표상 12.6km 5시간 (휴식, 사진찍기 ).

산행날씨: 구름 많음..

서산의 아우리 산악회 회원 30명과 함께 멀리 울진 응봉산을 산행 하였습니다.. 해지는 서해에서 해뜨는 동해까지..

이른 아침 05:00 서산서 출발한 버스는 10시가 조금 넘은 시각에 응봉산 산행 들머리에 우리를 내려 놓았네요..

휴게소 들린 시간 포함하여  5시간 조금 넘게 소요..  오늘 산악회에서 주어진 산행 시간은 5시간..

워낙 먼곳에 위치한 산이다 보니 산행에 시간적 여유가 별로 없네요..

응봉산은 약 25년전 홀로 삼척 가곡면 덕풍계곡에서 올라 덕구온천으로 넘어온 기억이 있는데..

그때는 산행기를  쓰지 않았던 때라 기억에 별로 남은게 없습니다..

가곡면에서 차량을 주차하고 그곳에서 민박후 이른 아침 홀로 산행을 시작하는데..

마음의 평온과 충만한 행복감이 정말 많았던 산행 이었습니다.. 이후로 산행에서는 이런 감정은 한번도 느껴보지 못했고요..

그 기억을 잊지 못해 이번에 산악회를 따라 산행을 하였고요..  사실 회사 가기 싫어서 휴가를 내고 다녀 왔고요^^.ㅎ.

아래 산행중 담아온 모습들입니다..

위의 지도에서 버스는 저위 모랫재 입구에 우리를 내려 놓았고요.. 하산은 현위치... 정상을 찍고 원점회귀 산행 입니다..

모랫재 입구에서 단체사진..

모랫재에서 정상까지 오름길이 이정표상 5.7km.. 정상에서 하산길은 이정표상 6.9km 입니다..

벌써 다들 출발을 하였고요..

7월의 전형적인 습한 날씨에 여름 산행을 시작 합니다..

산행 조금 지나니.. 꼬리진달래가 많이 보입니다..

꼬리진달래..

조금 걸어 오르니 나오는.. 이곳에서 좌측 오늘의 하산길인 덕구계곡과 연결이 되는군요..

오름길에 도열한 금강송이 멋집니다..

꼬리진달래..

정말 많았습니다.. 전 애들을 이리 많이 만나 보긴 처음 입니다....

암릉길이 나오고요..

멋진 소나무도..

바위채송화..

두시간 남짓.. 정상에 올랐습니다.

정상 아래 헬기장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우리 회원님들..

산그리메를 담아 보고요..

등골나물이 이제 막..

정상에 올랐으니 이제 하산을 해야지요..

참싸리도 이제 막 꽃을 피우기 시작..

하산길에 명품 소나무..

하산길이 제법 가파르네요..

강인한 생명력..

소폭을 지나고..

덕구온천 원탕(수족온천탕)에 도착합니다..

산수국..

잠시 등산화를 벗고.. 족탕을 하고 가야지요^^.

이곳 분수는 마실수 있습니다.. 따듯한 온천수 이지요..

초롱꽃은 져가고..

원천탕에서 파이프로 연결 아래 덕구온천까지..

이거이 용소 폭포인가?  주어진 시간이 있으니.. 암튼 바쁘게 하산 하느라..

정자를 지나고..

효자샘.. 션한 약수 한모금 마시고요..

연리지..

하산하며 계곡에 다리가 13개가 있는데.. 저마다 이름표를 달아 놓았더군요..

이렇게요^^. 외국에 다리명을 본따서..

사진 한컷 담고나면 함께하던 산님들 아무도 보이지 않네요.. 얼마나 빠르게들 하산을 하는지..흑~

작살나무..

일제 수탈의 만행..흔적들..

좁쌀풀..

뭔가요^^.. ㅎㅎ.

산행을 마치며 나오는 이정표..  이곳 주차장에 도착 옷을 갈아 입고요..  늦은 점심을 먹으러 죽변항으로 이동합니다.

그곳에서 산악회에서 제공하는 문어 볶음으로  맛난 점심을 먹고요.. 다시 출발..

가는 길에 추암 촛대바위를 보고 가자고 해서.. 서산에서 워낙 멀어서  한번  오기도 힘든곳..

산행시간  5시간에 버스로 오가는 시간이 왕복 10시간 가량..  저는 집에 도착하는 시간을 합치면 왕복 한시간 추가 입니다^^.

이른 새벽부터 늦은 시간까지..  바쁜 일정 이었지만  그래도 족욕도 하고 조금 더 내려와서 급하게 션한 알탕도 하고^^.

함께한 소중한 인연.. 감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