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 종합/산행기(2020년)

별뫼산,가학봉,흑석산(4월3일)..

겨울산8 2020. 4. 4. 00:01


별뫼산에서 가학산으로 이어지는 주릉엔 진달래가 절정 이었다..


산행지: 별뫼산,가학산,흑석산.

산행일: 2020년 04월 03일.

산행자: 나홀로.

산행코스: 제전마을-별뫼산-성봉-가학산-가래재-호미동산(왕복)-흑석산-깃대봉-가학산 휴양림.

산행거리및 시간: 약 11.3km, 8시간 (휴식및 중식, 꽃찍기:2시간 20분).

산행날씨: 맑음..


코로나 19로 엄니 뵈러 간지가 오래다.. 흑~.. 언제나 이 상황이 끝나려나??...

보름마다 오는 투오프.. 아주 오래전 매월 산지를 구독 하였었다.. 그때 보았던.. 흑석산,가학산,별뫼산..

언제 한번 가보야지 하던 것이 거의 30년이란 시간이 다 흘러서야  그 인연이 닿았다..

새벽 일찌기 집에서 출발 오늘도 310km를 달렸다.. 산행내내 산님은 한번도 마주치지 않고..

홀로 온산을 다 전세내어 걸었다. 사회적 거리두기이다^^.

비록 600m급 낮은 산이지만 암릉길에 오르락 내리락 그리 만만히 볼산은 아니었다.


제전마을에서 산행 시작.. 가래재 에서 호미동산 왕복(약 1.8k,1시간 20분 소요). 가학산 자연휴양림으로 하산.


전남 해남에 위치한 흑석산(깃대봉 650m)은 가학산(577m), 별매산(465m)으로 이어진 능선은 영암 월출산의 여세가

남서로 뻗으며 솟구쳐놓은 산줄기로 단순히 자체 산세와 조망만이 좋은 것이 아니다.

바로 인근에 능선으로 어깨를 두르고 있는 흑석산(650m)과 별매산(485m)이 있어 더욱 빛이 난다.

비 내린 뒤 바위가 까맣게 흑빛을 띤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흑석산(650m)과 엎치고 덮친 기암의 모양새가 멀리서 보면

밤하늘의 별처럼 아름답다고해서 '별뫼'라 불리는 별매산(485m) 이 여간 수려하지 않다.

원래 가학산이라 불리워 졌던 흑석산(650.3m)은
해남 계곡면에 위치한 산으로 계곡면의 진산이요.

북풍을 막아주는 해남의 수문장이며 신선의 선풍을 지닌 명산이다. 흑석이라는 이름은

조선시대 우리나라 지도를 만들었던 고산자 김정호의 대동여지도에 서부터 처음으로 표기되었다.


가학이라는 의미는 마치 산세를 나르는 학처럼 생겼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며,

또한 능선을 타게 되면 마치 한 마리의 학이 나는 듯한 느낌이 든다고도 한다.


흑석은 비가 온 후 물머금은 산의 바위가 검게 보인다 하여 유래된 듯하다. 비가 온후 흑석산을 보면 정말 검게 보인다.

험한 바위산의 위용과 더불어 능선에는 아 름다운 철쭉밭이 있고, 소사나무 군락은 우리나라에서 최고를 자랑한다.


단단한 화강암 덩어리가 줄지어 얹힌 능선 곳곳에는 소나무들이 억세게 뿌리를 박고 있다.

한겨울에도 눈이 쌓이는 일이 별로 없어 산행을 즐기기엔 문제가 없다.


5월 철죽 꽃 밭은 가리재에서 부터 시작된다. 특히 신록과 어우러져 화사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능선 구간이다.

흑석산은 철쭉 명산 으로도 꼽힌다. 서쪽으로 두억봉(529m)과 이어진 흑석산은 남해 바다에서 밀려오는 파도도 거뜬히

막아낼 수 있을 만큼 힘차고 당당한 형상으로 솟아 있는 가운데 5월이면 산등성이는 철죽꽃으로 발갛게 물든다.

정상인 깃대봉(흑석산) 서쪽의 바람재와 동쪽 가래재 일원은 특히 철쭉 군락지로 이름높다.

해남군은 매년 5월 초면 이 일대에서 철쭉제를 열고 있다.


철죽은 두억봉을 넘어서 서쪽 능선에 까지 이어져 있으나  가리재에서 바람재 까지 피는 군락지 처럼 많지는 않다.

전남 최고의 명산인 월출산이 우뚝하고 남쪽의 두륜산이 손에 잡힐 듯 가깝다. 맑은 날이면 영암의 너른 벌판을 적셔주는

영산호와 탐진강, 그리고 남해 바다의 은빛 실루엣이 대단한 볼거리다.  ..펌..




강진군 성전면 제전마을 산행 안내판.. 오늘 산행 들머리이다.


버스 정류장이 있는 마을 초입에 애마를 주차하고.. 뒤로 보이는 산은 월출산 앞에 월각산 이다.


마을 초입에서.. 바라다 본 별뫼봉 오르기전 암봉이다.


서양민들레도 피고..


마을엔 복사꽃도 피고 자운영은 져가고.. 4월초 남녘은 완연한 봄이다..


전위봉 오르기전 내려다본 4월의 산..  산벚꽃과 연두빛으로 변해가는..


전위봉 오름전에  나오는 집게바위..


조금더 당겨 보았다..


내려다본 제전마을과..


좌측 도로는 영암~순천간 고속국도 ..


건너편 월출산이 희미하고..


이곳 전위 암봉서 바라본 별뫼산.. 암릉길엔 진달래가 한창이다..


낮은 산이지만 이런 로프를 의지할 곳이 많은 다소 험한 산이다..


별뫼산 가면서 돌아본 전위봉..


땅끝기맥 밤재 가는 갈림길.. 이곳에서 좌측으로 진행해야 별뫼산..


고깔제비꽃..


수리딸기가 산길에 많이 보이고..


별뫼산 정상이다.. 이정표는 두개 떨어져 나가고...


정상 조금 지나 바라본.. 가야할 능선과 암봉들..


호미동산.. 각도에 따라 아주 다른 모습이다.. 우측에 뽀족한 암봉이 우뚝솟은 가학산..


보춘화도 제법 많이 보이고..


보춘화..




가야할 가학산.. 우측은 가학산 가기전 망봉..




돌아다본..


남산제비꽃..


산자고..


현호색..


보춘화..


가학산이 가까와 지고..




가학산 오름전에 로프와 홀드..






가학산 정상..


지나온 길을 바라보고..


가야할 길..


얼레지도 피어있다..


가래재 가기전에 이정표.




앞에 가학산..


가야할 흑석산과 깃대봉..


호미동산에 잠시 다녀 오기로 하고..


호미동산 가는길은 인적은 있으나 온통 잡목으로.. 자꾸 배낭을 잡는다.. 나뭇가지에 눈도 보호해야 한다..


배낭을 놓고 올걸.. 가래재에서 호미동산 까지 거리를 재보니 약 1.8km(왕복).. 하지만 길도 험하고 잡목이 많아 힘들었다.


이제 다왔네요^^. 좌측으로 돌면 밧줄이 있고 정상에 오른다..  아무런 이정표도 정상석도 없다.


호미동산 정상에서 바라다본..


가래재에서 흑석산 오름길에 얼레지가 제법 보인다..


흑석산 오르면서 돌아다본.. 가래재에서 우측으로 호미동산 가는 길이다..


내려다본 호미동산..


흑석산 오름길에..


가야할 깃대봉..


흑석산 정상에서..저기 호미동산이다..


얼레지..흑석산 지나 제법 많은 개체수가..




깃대봉 정상..


정상에서 가야할 바람재 방향..


깃대봉에서 돌아본..흑석산(우측 이정표).. 가학산(좌측)..


아래 가학산 자연휴양림으로 하산을 한다.


깃대봉에서 바람재 가는길..


바람재.. 이곳에서 좌측으로 휴양림 하산길.. 직진길은 흑석지맥 이란다..


바람재..


조금 내려오니 샘터가..


하산길..




은굴..








하산길에 나오는 쉼터..


큰구슬붕이..


휴양림 다내려와 전망데크..




금창초..


벚꽃 흐드러진 휴양림길..




완연한 봄이다..


가학산 자연휴양림..

산행을 마무리하고... 이곳에서 성전 택시를 검색하여 콜하고.. 오는데 약 15~20분 걸린단다.. 

택시가 올때까지 천천히 도로를 걸어서 내려왔다.. 택시비는 메다를 찍었는데 제전마을 까지 2먄원 나왔다..

차량을 회수하고,네비양 에게 우리집을 부탁하고 다시 장거리 운전을.. 새벽부터 늦은 저녁까지..하루를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