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리에서 보덕암 오름길에...
산행지: 월악산.
산행일: 2020년 04월 20일.
산행자: 나홀로.
산행코스: 수산리-보덕암-하봉-중봉-영봉(정상)-송계삼거리-덕주사-덕주골.
산행거리및 시간: 약 12km, 6시간 15분 (휴식및 중식, 꽃찍기: 50분).
산행날씨: 흐리고, 바람 불고 이슬비 조금..
투오프.. 첫날은 비가 와서 가볍게 동네 한바퀴.. 둘째 날인 오늘은 월악산을 산행 하였다..
갑자기 급조된 산행이라 사전 준비가 부족하였다.. 집에서 약 190km를 달려 산행지 들머리에 도착..
월악산은 약 25년 전에 두번 가보았는데.. 그 기억이 별로 없다.
이번 코스는 하봉,중봉을 거쳐 영봉에 오름길이다. 처음이다.. 가지 않은 길에 대한 동경^^.
날씨는 잔뜩 우울한 날씨고 바람은 어찌나 거세게 불던지 4월의 산이지만 손이 너무 시렸다..
오름길은 급경사에 나무 계단으로 되어 있지만 암릉길을 오르락 내리락 그 난이도가 제법 높았다..
제천시 덕산면 수산리 입구에 주차하고 보덕암을 거쳐 정상에 오른후 송계리 덕주골로 하산...
하산후 차량 회수를 위해 수산리 입구에 애마를 세우고 마을로 진입.. 보덕암으로 걸어 오른다.. 약 2km 거리이다.
마을 입구에 핀 금낭화...
보덕암 오름길에 천천히 오르면서 돌아본 모습..
보덕암 가는 길은 아스콘 포장이 되어 있어 차량을 가지고 보덕암 주차장 까지 올라 갈수 있다..(20여대 정도 주차 가능).
차 한대 지나갈 좁은 도로라 중간에 차량이 서로 마주치면 조금 난처하다.. 수산리 부터 걸어 올라가는게 좋을것 같다는..
으름덩굴 암꽃이다....내륙이라 그런지 봄이 빠르다..
줄딸기..
귀룽나무..
보덕암 주차장.. 바로 위로 주차 공간이 두칸 더 있다..
이곳에서 하봉,중봉을 거쳐 영봉에 오름길이다.. 수산리 마을부터 영봉까지 이정표상 6.1km 이다..
보덕암에서 내려다 본 모습..
충주호가 (행정 구역상 제천이니 청풍호라 불러야 하나^^) 보이고.. 이제 오름길에 계속 볼수 있는 모습이다..
보덕암 전경.. 사진에 보이지는 않지만 우측에 요사채가 있고...
요사채 뒤로 돌아가면 이렇게 보덕굴 가는 이정표가.. 50m 이다.
요사채 뒤에 올라서니 운동 기구도 있고 의자 하나 놓여져 있고..뷰가 좋다.. 앞에 건물이 요사채..
모감주나무 군락지가 이 내륙 깊은 곳에 있다니..
보덕굴 가는 길에...
영봉에서 보덕암 하산 길이면 이정표가 현위치에서 송계리로 내려 가는 길이다..
분꽃나무가 활짝 피어 있고..
보덕굴 전경.. 어두운 굴안에 들어가니 제법 공간이 넓다..
약 10여 미터는 들어왔다.. 굴 내부 모습.. 아사값 높이고 겨우 담았다..
굴 내부에는 바위에서 물이 똑똑 떨어지니 겨울에는 이런 역고드름 모습을 보이나 보다..
매화말발도리..
내려다 본 풍경.. 잔인한 4월의 우리 산하는 이렇게 아름답고...
보덕암 앞에 윤판나물이 막 피어나고...
죽단화가 피어 있고..
오름길(해발 500~600m)에는 벌써 철쭉이 피어 있고..
첫번째 이정표.. 급경사 길을 땀흘리며 오르고.. 허벅지,장단지에 제법 힘이 들어 간다..
온통 현호색이다.. 전날 비가 와서 빗물을 머금은 모습..
이런 모습의 바위가 제법 보이고..
고도를 조금 높이니 이젠 진달래가 피고.. 꼬리진달래 나무도 보인다..
저기 하봉 인가본데.. 정상석은 없다..
노랑제비꽃이 추위에 떨고있고..
내려다본 충주호와 송계1교..
우측으로 이어지는 도로가 제천 덕산면 가는길.. 좌측 대교를 건너송계리 들어 가는길..
가야할 중봉.. 앞에 전위봉이 695봉 인가 보다..
중봉과 뒤로 희미하게 보이는 영봉..
중봉 오름길에 돌아본 하봉과 충주호 모습..
중봉과 뒤로 영봉..
바위가 아슬하게 끼어있다..
중봉에서 내려다본 695봉과 하봉..
올려다본 중봉 정상부..
중봉 정상..
누군가가 적어 놓은 중봉..
중봉에서 내려다본.. 날씨가 잔뜩 찌프려 있어 아쉽다.. 사진도 안되고..
가야할 영봉 정상..
영봉을 당겨본다..
중봉서 영봉 가는길.. 안부에 내려서고..
산괴불주머니..
영봉 오름전에 덕주사로 가는 하산할 주릉을 바라본다..
영봉 정상부..
중봉을 돌아보고..
드디어 정상에 서다.. 보덕암에서 정상까지 오름길에 삼삼오오 산님들 11명 만났다..
그중 두분은 작년 가을에 치악산 종주때 만난 분들인데 나를 먼저 알아 보시었다^^.ㅎ.
영봉 바로옆 모습.. 이제 이곳으로 하산..
하산할 주릉..
하산길에 푸르른 소나무 한그루..
낙석 방지길을 지나고..
신륵사 삼거리.. 100대명산 인증 하는 산님들.. 이곳으로 가장 많이 오를것 같다^^. 최단 코스 왕복^^. ㅎㅎ.
덕주사로 하산길에 송계삼거리가 나오고..
나는 덕주사로.. 이곳부터 부지런히 하산을 서두른다. 버스 막차 시간에 맞추어.. 잘못된 정보였지만^^.ㅋㅋ.
송계삼거리 지나 헬기장..
돌아본 영봉의 모습.. 이때부터 비가 부슬부슬 내린다..
다리를 건너면 조망터가 나오고.. 흐리고 이슬비에 조망은 별로고.. 버스 시간에 맞추려면 여유가 없다..
바라본 중봉과 영봉..
주변 릿지.. 렌즈에 습기가 찼나보다..
이런 긴계단을 내려가고.. 역으로 오르려면 장난 아니겠다..
각시붓꽃..
제천 덕주사 마애여래입상(堤川 德周寺 磨崖如來立像) 은 충청북도 제천시 한수면 월악산 꼭대기 아래에 있는 높이 13m의
고려시대 마애불로 대한민국 보물 제406호다. 덕주사(德周寺) 법당지(法堂址) 동쪽 바위에 조각되어 있다.
덕주사(德周寺)는 신라의 마지막 왕인 경순왕의 아들 덕지(德摯)왕자(또는 덕주 공주)가 형 마의태자(麻衣太子)와 함께 나라가 망함을 슬퍼해 개골산(皆骨山)으로 은거하러 가던 도중 마애불이 있는 이곳에 머물러 절을 세우고, 금강산으로 떠난 형 마의태자를 그리며 여생을 보냈다는 전설이 전한다. 6.25 전쟁때 불타고 지금은 절터만 남아 있다.
이 마애불이 새겨진 바위 면에는 건물을 세운 구멍들이 있어 목조전실(木造前室)이 있었던 것으로 짐작된다. 얼굴은 길고 풍만하며, 기다란 눈과 큼직한 코, 늘어진 턱은 살찐 얼굴을 강조하고 있다. 산 아래 미륵사지의 석불입상과 마주보고 있다.
1964년 9월 3일 대한민국보물 제406호 덕주사마애불(德周寺磨崖佛)로 지정되었다가, 2010년 8월 25일 현재의 명칭으로 변경되었다.
전면에서 본모습..
산성인가?
덕주사 도착.. 시간이 없어 둘러보지 못하고 바로 덕주골로..이곳에서 1km 거리이다..
덕주루..
산괴불주머니..
목련..
이곳 영봉가든...
길건너 버스 승강장이 있다.. 수안보온천 거쳐서 충주 나가는길.. 내가 가야할 길은 반대편 제천 방향이다.
가든에 물어보니 내가 알고온 버스 시간표는 잘못된것^^. ㅋ.그리고 차량을 회수 하려면 제천 덕산면 방향 버스를 타야한다.. 버스 승강장에 콜택시 광고지가 여럿 붙어 있고 한곳에 전화하니 수산리까지 3만원 이란다.. 35,000원 부르는 곳도 있다^^.
가든에 들어가 물어 보니 사장님왈 자기네가 국립공원과 합의하에 15,000원에 해줄수 있다 하는데.. 이미 콜했으니..
사장님왈 오늘 같이 산행 하려면 먼저 차량을 이곳에 주차하고 아침 버스를 타고 덕산면(수산리) 가면 된다고 팁을 주신다^^.
자가 운전자가 오늘 나처럼 산행 하려면 이곳 송계리로 먼저 들어와 주차하고..
위에 오전 버스 시간표에 맞추어 제천시 덕산면 수산리로 이동하여 보덕암에서 산행을 시작하면
하산하여 차량회수 걱정이 없다^^.
콜택시 기다리는데 비가 제법 내리고... 이제 애마를 회수하여 190km를 달려 집으로...오는 길엔 햇볕이 쨍하게..
애마 밥을 주려 고속도로 휴게소 잠시 들렸는데.. 마스크 안쓴 사람들이 많다.. 많이 느슨해진 코로나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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