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의 진산 불곡산을 걷다(10월12일)..

산행지: 불곡산.

산행일: 2020년 10월 12일.

산행자: 청랑님과 겨울산..

산행코스: 백석삼거리-악어바위능선-임꺽적봉-상투봉-상봉(정상)-백화암-임꺽정생가-유아체험숲-양주관아.

산행거리및 시간: 약6.2km/ 4시간30분(70분:중식,휴식 시간 포함)

산행 날씨: 구름 많고..조망 나쁨.

 

전부터 양주에 불곡산을 한번 가본다는게 오랫동안 미뤄오다 이번에 청랑님의 안내를 받아 다녀왔습니다.

덩치도 작고 높지 않은 산이지만 암릉길에 여러가지 모형의 바위들이 있고 조망이 좋은 산입니다..

아쉽게도 처음가는 불곡산이 미세먼지 인지.. 가는 날이 장날인가? 가까운 수락산 도봉산도 희미하게 보였습니다.

산복이 이것 밖에 안되는구나^^. 언제 다시 갈수 있을런지.. 모르죠^^.

 

 

서산에서 출발.. 청랑님 사시는 동네에서 청랑님을 모시고 불곡산으로 향했습니다..

백화암 입구 공터에 애마를 주차하고 다시 큰길로 걸어 내려와서 대교 아파트 방향의 버스를 기다립니다..

정류장 안내도를 보니 버스는 많은데 대교아파트 까지 가는 버스편은 드믈었고 백석삼거리 까지 가는 버스편은 자주 있

는편 이었습니다.. 한정거장 걷기로 생각하면 아무 버스나 타셔도 무방합니다..

 

우선 아래 지도 좌측.. 백석삼거리.. 버스에서 내려 유양공단에서  숲길을 헤치고 들어가 오름길을 만나고요.

임꺽정봉에 오른후 다시 조금 빽을 하여 상투봉과 상봉을 거쳐 양주관아로 하산..

큰도로를 한정거장 더 걸어와 백화암 입구에 주차해 놓은 애마를 회수하였습니다..

 

 

 

원래는 이곳 정류장서 한정거장 더 걸어가 대교아파트에서 산행을 계획 하였는데 아래 보이는 이정표가 보이기에

이곳에서 산행을 시작 하였습니다. 들머리를 찾기가 수월치 않더군요^^. 그냥 대교아파트에서 산행을 추천합니다.

 

산행전 바라다 본 중앙에 보이는 임꺽정봉.. 앞에 밭의 안길을 걸어가고요..

 

둥근잎유홍초.. 마을길에 많이 보이고요..

 

들머리를 물어 어렵게 수풀을 헤치고 대교아파트에서 오는 산길을 만나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 합니다..

그런데 니가왜? 여기서 나와^^.ㅎ.  오랫만에 만나는 이삭귀개 입니다. 오름길 습지에 제법 많이들 사네요..

 

작살나무 결실..

 

 

 

누리장나무 결실..

 

쿠션바위.. 딱딱한 바위에 웬 쿠션? 

 

남근바위.. 라는데?

 

이 바위는 사람 얼굴 모형을 조금 닮았네요..

 

복주머니바위..

 

돌아다본 대교아파트와  황금들녘..

 

이런 암릉길을 오르고... 청랑님..

 

오름길에 바라다 본 임꺽정봉..

 

악어바위.. 애가 그래도 제일 그럴듯 하네요^^.ㅎ.

 

조금 더 가까이...

 

뒤돌아 보고..

 

코끼리바위... 조금 부족해요^^.

 

공기돌바위...

 

산부추..

 

단풍이 곱게 물든..

 

임꺽정봉 정상에 올랐습니다.. 바람이 시원하게 불어주고요..

 

조금 일찍 물든....

 

저 아래 군부대 초소... 우측은 광백저수지.. 맨앞에 팥배나무에 빨간 열매가 주렁주렁.. 빛이 없어 잘 보이지 않네요..

 

우리가 올라온 악어바위 능선을 담아봅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뿌여지는 조망..흑..

 

 

 

물개바위..

 

상투봉을 향하여 암릉길을 하산 하시는 청랑님.. 

 

휴일엔 상습 정체 구간이라 하시네요..

 

상투봉 거의 다올라 돌아보니.. 애가 오르면서 놓친 삼단바위 인가 했는데 아니네요^^.  

 

생쥐바위.. 정상석 이나 포토존 근처에선 밥상좀 안폈으면 좋겠어요^^.

 

돌아다 본 임꺽정봉..

 

상투봉을 올려다 보았습니다..

 

상투봉에 올라 건너다 본 임꺽정봉..

 

 

 

가야할 상봉 정상을 바라보고.. 사면에 단풍이 들기 시작했네요..

 

상봉 오름길에.. 애는 이름이 없어서 제가 지어주고 왔어요^^. 바다표범바위 라고요^^.ㅎ.

 

상봉 정상에 서다..  빨리 저기 작은 현수막이 없어져야 할텐데요...

 

임꺽정봉을 바라보고요..

 

상봉을 돌아보고 저 뒤로 임꺽정봉..

 

펭귄바위..

 

산성 보루의 흔적입니다.. 우리는 정상 아래에 6보루에 쉼터에서 간단히 점심을 먹고요..

 

정상을 다시 돌아보고요..

 

십자고개.. 우리는 이곳에서 우측 백화암 가는 길로 하산을 합니다..

 

백화암..

양주 백화암은  양주시 백화암길 191에 자리하고 있으며, 대한불교조계종 제25교구 본사인 봉선사의 말사입니다.

​양주의 관아가 있던 유양리 불곡산에 자리한 백화암은 신라시대의 고찰로, 도선국사에 의해 불곡사로 창건

되었다고 전해집니다.​ 이후 1592년 임진왜란 때 소실되었으나 1598년(선조 31)에 광종화상이 중건하였습니다.

​1868년(고종 5)에는 축성루가 세워졌고, 1923년에 월하화상이 사찰 전체를 중수하였으나 한국전쟁으로 대부분

전소 되었습니다. 1956년 주지인 성봉화상이 절을 복원하면서 백화암으로 이름을 바꾸었습니다.

​1968년 비구니 무상이 대웅전을 중건하고 요사채를 신축하였습니다.

1985년에는 한암이 대웅전과 산신각을 중수하였고, 1998년 대웅전을 다시 중건하였습니다.

​2004년 불곡산 정상으로 올라가는 절벽에 아미타여래좌상을 중심으로 관음보살입상과 대세지보살입상이 협시된

마애삼존불이 조성 되었습니다. 또한 2009년에는 원통전이 세워졌습니다.

 

약 350년 수령의 느티나무가 있었고요.. 마애삼존불은 찾지 못하고 물어보니.. 10분 정도 올라가야 한다길레 패스..

 

이곳에서 애마가 있는 곳이 가까운데.. 우리는 좌측으로 임꺽정 생가를 거쳐 양주관아 길을 택하였고요..

 

임꺽정 생가 보존비..

 

둘레길을 조금 걸으니.. 나오는 유아숲체험원...

 

유아숲 체험원인데 마치 군대 유격장이 떠오르게 합니다^^.

 

조금더 내려오면 정자와 아래에 양주관아가 보이고요.. 새로이 복원해 놓은 것이고요..

 

어사대비...

 

어사대비가 뭔가 읽어보니.. 정조대왕이 이곳에 들렸다 어쩌구 저쩌구.. 선정비 이군요^^.ㅎㅎ.

 

좌측엔 고을 수령들의 공덕비쯤 되는가 보네요.. 저 뒤로 양주별산대 놀이마당건물 인가보고요..

중부지방, 특히 경기도 양주를 중심으로 행해지던 탈놀이. 국가무형문화재 제2호이다. 산대놀이 계통의 하나로, 사월초파일·단오·추석 등 크고 작은 명절에 주로 행해졌다. 초기에는 연희자들에 의해 행해졌지만 이후 재능있는 서민층들에 의해서도 행해졌다. 앞놀이·본놀이·뒷놀이로 구성되며 대사, 춤과 몸짓, 무언극을 포함하고 있다.

 

관아를 둘러봅니다..

 

 

이제 이곳에서 다시 대로길 옆을 걸어(버스 한정거장) 백화암 입구에 주차해 놓은 애말를 회수..산행을 마침니다..

컨디션도 별로인데 저를 위해 산행 안내를 해주신 청랑님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