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악산 둘레길

치악산 둘레길 1코스(10월22일)..꽃밭머리길..어게인..

겨울산8 2021. 10. 22. 21:15

산행지: 치악산 둘레길 1코스(꽃밭머리길)...

산행일: 2021년 10월 22일.

산행자: 나홀로.

산행코스: 국형사-성문사-관음사-석경사-황골삼거리-흥양리 제일참숯.

산행거리및 시간: 이정표상 11.2km  .3시간 50분(휴식 20분)..

산행 날씨: 날이 좋은날^^. 한때 소나기..

 

치악산 둘레길 어게인 입니다..

오늘 갑자기 점심 식사후 생각이 나서 .. 집에서 출발 하여 국형사 주차장에 애마를 주차하고 진행 합니다.

둘레 길이 끝나는 흥양리 제일참숯 에서는 82번 시내 버스를 타고(17:10분 출발) 국형사 아래에 성문사 주차장으로 돌아

오고요. 그곳에서 약 500m 걸어 오르면 국형사 주차장.. 애마를 회수하여 집으로 돌아 옵니다..

 

 

지난 2월에 역방향으로 진행 하였던 곳입니다.. 이번에는 국형사에서 정방향으로 진행 하였습니다.

 

 

산길샘  산행궤적... 아래 국형사에서 출발...

 

 

국형사 전경을 담고요..

 

 

내려다 본 카페와 주차장... 원주 시내가 내려다 보입니다..

 

 

 

 

 

오늘 걸을 코스는 11.2km..

 

 

동악단에 잠시 올라...

 

 

걸으며 내려다 보이는 원주공고와 뒤로 원주시..

 

 

성문사(천태종 이더군요).. 바로 옆으로 지납니다..

 

 

 

 

 

 

 

 

산길을 벗어나 이앞을 지나고요.. 하늘금 카페 입니다..

 

 

뒤돌아본 직진 길 입니다.. 우측 제우스 카페로 가면 산길을 걷지 못하고 바로 성문사에 도착 합니다. 거짓...

 

 

여기서 우측(제우스 카페)으로 가면 안되고 직진(하늘금 카페) 입니다.. 뭐 정방향으로 진행 하면 속을일 없죠^^.

 

 

이곳에서 직진을 해야 하는데 .. 지난 2월 위의 이정표를 보고 바로 우회전 하여 성문사에 도착 하였습니다..

이곳에서 직진하여 산길을 조금 더 걸어야 하는데... 그때는 반대 방향에서 진행 하였던지라 이정표를 제대로 살피지

못했던 제가 얄팍한 상술에  속았던 것이지요... ㅋ. 자기네 카페 앞으로 지나 가라는...둘레길 표시.. 거짓길 이고요.

 

 

뚱딴지가 져가고.. 시내 방향으로 구름이 멋지네요..

 

 

이제 행구동 길카페 앞을 지나고.. 이곳에서 우측 곧은치 방향으로 진행 합니다..

 

 

솔가라는 음식점을 지나면 다시 좌측 관음사로... 우측은 곧은지 가는 길이고요..

 

 

관음사 전경...

 

 

이곳에 아래 국내 최대 108 염주가  있고요..

 

 

통일 대염주를 제작하신 분은 재일교포 3세 임종구(일본명 임관지)씨 입니다.일본에서 자란 임종구씨는 핍박과 차별 속에서 자라나며, 강한 통일 대한민국을 염원하는 마음으로 통일 대염주 세 벌을 제작하여 두 벌을 한국에 기증해 주셨습니다. 이 염주는 수령 2000년의 지름 3m의 단단한 아프리카산 브핑카 나무로 만들어졌습니다.


통일을 기원하며 만들어진 염주는 모주가 지름 74cm 그 외 염주알들은 45 ~ 60cm라고 하고, 총무게는 7.4톤.세계평화를 위해 대한민국, 북한, 일본에 봉안하고 싶다는 취지를 듣고 일본 화기산 통국사, 북한 묘향산 보현사,대한민국은 치악산 관음사가 대염주 봉안 사찰로 최종 선정 되었다고 합니다.

염주 한 알의 무게가 200㎏에 달하는 세계 최대규모의 108 대염주가 통일의 염원을 품고 북한으로 떠난다.
불교 태고종(총무원장 이운산 스님)은 오는 12일 오전 11시 강원도 원주 치악산 관음사에서 재일교포 3세 임종구(일본명 林寬至)씨가 일본에서 제작한 108 대염주 2쌍의 봉안식을 갖는다.

지난 6월 부산항을 거쳐 관음사로 전달된 2쌍의 대염주 가운데 중간 크기 한 쌍은 관음사에 모셔지며 큰 한 쌍은 북한 묘향산 보현사로 보내진다. 가장 작은 한 쌍은 재일 불교계가 운영하는 일본 통국사에 이미 봉안됐다.

이중 북한으로 보낼 가장 큰 "통일염주"는 지름과 무게가 각각 75㎝, 200㎏인 알(모주)을 포함, 전체무게가 7.4t에 달하는 세계 최대 규모다. 작은 것도 전체 무게가 5t을 웃돈다.
지구상에서 가장 단단하다는 수령 2천년의 아프리카산 브핑가 나무로 만들어졌다. 펌...

 

 

큰엉겅퀴가 아직도 피어 있네요...

 

 

연암사 삼거리...

 

 

조금 내려오면 553(해발 고도) 이라는 이름의 레스토랑 입니다..  에레베이터를 타고 올라가죠^^. 

물론 이 근처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하니 조망도 좋았고요^^. 커피 맛도 괜찮더군요^^.

 

 

 

 

 

운곡 원천석 선생의 묘역이 있는 근처인데  작은 숲길을 꾸며 놓았습니다.. 가벼운 산책길로 좋겠더군요..

 

 

이곳에서 좌측으로 진행 해야 하지만.. 금줄을 넘으면 바로 원천석 선생 묘역이 나오는 지라..ㅎ.

 

 

 

 

 

운곡 원천석 선생 묘역...

 

 

 

 

 

원천석 선생의 묘지 입니다...

고려말 혼란한 정치를 개탄하여 치악산에 들어와 은거했던 운곡 원천석(1330~?)의 묘역으로 2000년 11월18일 강원도

기념물 제 75호로 지정되었다. 선생은 어릴적 학문에 밝아 목은 이색등과 함께 성리학 보급에 큰 역활을 하였으며,

태종 이방원의 어릴 적 스승으로, 조선 개국후 벼슬이 내려 졌으나 끝내 거절하고 태종이 찾아왔을 때에도 만나지 

않으며 고려에 대한 충절을 지켰다. 고려국자진사원천석지묘(高麗國子鎭士元天錫之墓) 라고 적혀 있고요.

 

"흥망이 유수하니 만월대도 추초로다

오백년 왕업이 목적에 부쳤으니

석양에 지나는 객이 눈물겨워 하노라." 

 

 

 

운곡 선생 묘역 바로 앞 소나무 숲 아래에 작은 묘지가 있는데, 검색해 보니 부인의 묘라고도 하고, 

운곡선생 시중들던 여인의 묘라고도 하고 어느 것이 맞는 말인지는 모르겠네요^^.

 

 

확대해 보니 配(짝지을 배) 원성 원씨라 써있네요..

원주 원씨가 아니고?.. 전에 원주시를 둘러싼 지역이 원성군 이었었는데 지금은 원주시로 통합 되었지요.

 

 

 

 

 

 

 

 

내려다 본 창의사 전경... 이곳을 지나는데 갑자기 하늘에서 비가 쏟아지네요^^.

어느 구름속에 비가 들었는지 누가 알아~~ ㅎ.

 

저기 건물에.... 전면에 모운제 라는 현판이 걸려 있고요...

운곡 선생의 묘소 왼쪽에 있는 재실입니다. 재실 앞에는 작은 연못이 있고, 위쪽으로는 선생의 시조 4수가 새겨진

시비가 있으며, 재실 뒤쪽으로 석경사가 있습니다.

 

 

저기 작은 건물이 석경사...

 

 

석경사.. 관음전과 명부전이 한건물에 있고요..

 

 

원주 원씨 시조단...

 

 

 

 

 

까실쑥부쟁이에 앉은 큰줄흰나비와 먹부전나비... 스마트폰으로 담았는데도 날아가지 않네요^^.

 

 

원주 얼 교육관 입니다... 코로나로 출입이 통제되었나 보고요..

 

 

은행나무 길을 내려가면... 우측으로 황골 입석사 오름길로 넘어갑니다.

 

 

고개 마루에서 바라본 황골 마을과 저기 삼봉...

 

 

이제 황골로 내려 서고요...

 

 

꽃밭머리길이 어색 하지 않게 국화가 활짝 피어 있네요^^.

 

 

이곳 느티나무가 있는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진행 합니다..

 

 

황골.. 옥수수 엿과 술로 유명 하지요... 

 

 

지나는데.. 길옆 양지 바른 묘에 제비꽃이 피어 있네요...

 

 

때아닌 할미꽃도 피어 있고요.. 

 

 

텅빈 들녘에.. 허수아비도 그 할일을 다하고...

 

 

이제 흥양리로 넘어 가는데... 저기 투구봉과 삼봉을 보며 걷습니다..

 

 

 

 

 

오랫만에 만나보는 정겨운 모습 입니다.. 저 뒤로 삼봉과 투구봉이 보이고요...

 

 

산국도 피어 있고..

 

 

제방을 올라가 보니... 보뜰지 라는 작은 저수지 입니다..  뒤로 숲에 가리워진 삼봉과 투구봉이 있고요.

 

 

이제 오늘 꽃밭머리길 종점인 제일참숯 광장에 도착... 그런데 그새 제일참숯은 다 철거를 하였네요...

 

 

이제 치악산 둘레길 어게인 하였으니.. 조만간 다시 이곳에서 다시 시작하는 2코스... 구룡길을 걸어야 겠네요^^.

뒤로 삼봉과 투구봉이 가깝습니다..

 

이른 봄에 걸었던 꽃밭머리길과.. 지금 가을에 걷는 꽃밭머리길은 그 정취가 다르네요^^.

한겨울 눈이 많이 내렸을때도 멋질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