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로 귀향후 언제 한번 문막읍의 건등산에 올라 본다 했는데.. 오늘 에서야 시간을 내었네요^^.
문막이란 지명은 섬강 하류를 막은 물막이가 현재 문막이란 지명이 되었다네요.
1000년전 고려 태조 왕건이 건등산에 올라 후백제 견훤을(견훤산성) 무찔러 이겼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 건등산 입니다.
문막읍 현진아파트 뒤편으로 약 500여미터의 급경사를 숨차게 오르니 건등산 정상이네요^^.
정상에는 운동 기구 몇개 놓여 있고, 제법 큰 개인 묘지가 한기 있고, 3등 삼각점..
그리고 동쪽으로 치악 주릉이 남북으로 길게 누워 있는 모습이 보이네요. 이곳도 원주굽이길에 들어 가고요..
위의 개념도는 퍼왔습니다..
건등산에서 하산을 하여 가까운 거리에 있는 흥법사지를 찾아 나섰습니다.
흥법사지 전경... 주위는 모두 밭으로 개인 경작지 인가 봅니다.. 저 뒤에 삼층석탑 뒤로 건등산이 보입니다.
흥법사지 삼층석탑...
흥법사지 진공대사탑비...
탑비 전면 모습..
바라본 건등산..
나오는 길에 가까운 동화마을 수목원을 둘러보고 왔어요... 지난 겨울 데크 로드 공사가 한창 이었는데..
이제 마무리 되었네요. 동화사 가는 길 옆에 제2 주차장을 새로 만들어 놓았더군요.
내려다 본 동화마을 수목원 방문자센터.. 지금은 코로나로 들어 갈수가 없어요..
개복수초... 애들이 피었나 해서 올라와 본것이지요^^.
수목원을 나오다 우측으로 벽계수 묘역이 있습니다.. 700m라 되어 있지만 실제로는 약 400m 정도의 거리에 있더군요.
벽계수 이종숙은 세종대왕의 서자인 영해군의 손자 이고,황진이가 벽계수를 유혹하기 위해 지은 시조가 유명 하지요^^.
청산리 벽계수야 수이감을 자랑마라...
일도 창해 하면 다시오기 어려우니.
명월이 만공산 할때 쉬어간들 어떠리...
벽계수'는 당시 왕족중의 한 사람 이었는데 황진이의 재주와 미모가 뛰어나 많은 사람들이 그녀를 찬미하고 만나기를 원한다는 말을 듣고 자기는 그런 기생 따위의 유혹에는 넘어가지 않겠다고 호언장담 했답니다. 이 말을 들은 황진이가 벽계수의 사람됨을 시험하기 위해 그가 지나가는 것을 기다렸다가 이 시조를 읊었다고 한다. 시조를 읊는 황진이의 아름다운 모습에 놀란 벽계수가 타고 가던 나귀에서 떨어졌다는 것이다.. 큰소리 친 것과는 달리 별로 대범하고 군자답지 못한 벽계수를 보고 실망한 황진이는 다시는 그를 만나주지 않았다고 한다. 퍼옴..
벽계수 이종숙 묘역..전경..
슬기로운 백수 생활^^.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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