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 종합/산행기(2005년)

용화산..

겨울산8 2005. 9. 14. 01:12

1.참가자:저녁노을님과 겨울산^^
2.산행일시:2005.07.08(금요일).
3.산행지:춘천 용화산(878.4m)
4.소요시간:6시간 30분(중식,휴식,탁족시간 포함)
5.산행코스:양통리다리-큰고개-용화산-고개네거리-도토메기골-양통리

아침일찌기 전화벨이 울려 받으니 저녁노을님 이시다.
동서울에서 춘천행 버스에 오르셨다는..
겨울산 배낭을 간단히 꾸리고 애마를 몰고 중앙고속도로를
달려 춘천에 도착하니,터미널은 다른곳으로 옮기었고..
너무많이 변해버린 춘천이 왠지 낯설기만 하고^^
생각보다 좀더 일찍 도착하신 저녁노을님을 모시고,
용화산을 향하여...
소양교 못미쳐서 신호대기중에 쥐약님의 전화다.
어디쯤 가고 있느냐고...전화통화로는 도대체,
그모습을 상상할수가 없었는데...??
춘천댐 방향으로 가다 407번 지방도로를 조금 달리니
용화산이란 안내 표시판이 길을 안내하고..
40여분만에 양통리 마을에 도착 하였습니다.
양통리 마을 입구에 들어서니 에고,1인당 2,000원식
쓰레기 수거비를 내라네요...
이거야 원 국립공원 입장료 보다도 비싸니...
차를 다리가 있는 삼거리에 주차시키고 큰고개를 향하여 걷는데.
좌측산에 채석장이 있어서 덤프트럭이 간간히 지나간다.
들머리 길양옆엔 좁쌀풀과 큰까치수영..들꽃들이 반기고^^
(겨울산은 좁쌀풀은 처음 대하는데 왜그리 많은지)
조금은 흐린날씨라 멀리 보이는 용화산 암봉들은 그모습을,
희미하게만 보여주고..산세에 비하여 계곡의 골이 제법 깊었다.
군사지역(폭발물 처리장)을 좌측길로 두고 우측 산길을 따라 
계곡길을 걷는데 쥐약님의 산행안내 전화다.
덕분에 용화산의 멋진 장관들을 감상할수 있었습니다.
계곡옆에 들꽃들과 대화하며^^ 1시간 40 여분만에,
큰고개에 도착하니 주차장엔 크레인 한대가 공사중이고,
군 의무차가 한대 올라온다.
쥐약님의 안내따라서 큰고개 좌측으로 조금 올라서니 
용화산 암봉들이 저건너편에 그위용을 자랑하고..
다시 큰고개로 내려와 용화산을 향하여...
제법 가파른 길을 오름내내 돌양지꽃과 금마타리 열매...
큰까치수영등..들꽃들이 함께하고...
멋진 암봉에 소나무 한그루 사진 한장 찍고 가야지^^
이제 암봉에서 내려다보는 양통리 마을..제법 골이 깊음을 
느낄수 있었습니다.조금더 걸으니 정상 조금 못미쳐서 삼거리..
산님들이 버리고간 쓰레기 들이 눈살을 찌프리게 하고..
음..이래서 쓰레기 수거비를 2,000원 씩이나 받는건가???
먼저 정상에 오른후 고탄령으로 하산하기전에 1분정도 걸으니
멋진 기암들이 보이는데..어느넘이 불알바위인지???
쥐약님이 가르쳐준 길이다..가져간 김밥으로 점심을 먹고..
고탄령쪽으로 하산길을 잡았는데..
지도를 깜빡 잊어버리고 안가져왔으니 어디쯤 왔는지...
동쪽으로 이어진 주릉을 계속해보아야 별것 없을것 같아서
중간에 계곡길을 선택하였습니다..
집에와서 지도를 보니 이곳이 도토메기골로 하산하는 
고개네거리 였네요^^
능선길을 조금 내려오니 계곡에 도착하고 잠시 휴식을 
취하려는데 작고 앙증맞은 꽃이 보이길래 저녁노을님께 
여쭈니 병아리 난초라네요..을매나 반가운지...
물레나물도 몇개체 보이네요..그런데 겨울산 카메라가 또..
시간은 계속흐르고 이젠 하산을 해야할 시간..
병아리난초에 아쉬움을 뒤로하고, 하산을 했죠^^
1시간여만에 임도와 만나는(아마 절골 합수점 같음)..
계곡 끝부분에 배낭을 풀고 하루산행에 흘린 땀을 씼어내고,
오늘의 산행을 마무리 하였습니다.
산행후 시간을 보니 16:00시정도 에고 쥐약님은 아직 퇴근할 시간은 '
아닌것 같고 그래도 그냥갈수 없어서 인사나 드리려고 했는데....
사무실 근처에서 만자자고 하여 가니 엥??? 
육교위를 멋진 신사 한분이 걸어 내려오는데..
저분이 쥐약님 이신가?? 닉네임과는 전혀 매치가 안되고..
쥐약님의 안내로 삼악산자락 민물매운탕집에서 회포를 풀고^^
2차로 쥐약님 잘아시는 카페(산녀가 운영하시는데 겨울산 이름을
잊어버려서....에고 머리가 나쁘니 원..)에서 시원한 맥주한잔,
다음에 원주에서 한번 뭉치자는 약속을 하고 헤어졌습니다..
쥐약님 바쁘신데 민폐나 되지 않았는지...
암튼 친절한 환대에 감사드리며..다음에 건강한 모습으로 뵙기를..

아래는 산행중 담아온 풍경과 들꽃입니다.

1.용화산 개념도 입니다.

2.입석대 인가요?

3.애는 누구지요^^

4.점심식사하며 바라다 뵈이는 암벽입니다.
  저위로 우리가 걸어온길입니다.

5.암봉..

6.용화산 암봉 전체를 담은 모습입니다..

7.암봉..

8.정상에서 저녁노을님과 겨울산...

9.산꿩의다리를 담고계신 저녁노을님^^.

10.좁쌀풀.

11.초롱꽃..

12.털중나리..

13.하늘말나리..

14.병조희풀.

15.우산나물..

16.산꿩의다리.

17.병아리난초..에고 저녁노을님이 예쁘게 
   담으신것 보여드리겠죠^^

18.물레나물..

19.딱지꽃..오랫만에 만나 반가웠네요^^.

20.등골나물..

21.닭의장풀...

22.노루오줌.

23.다래열매..용화산 계곡엔 다래가 참 많더군요^^

늘 건강하고,행복한 산행이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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