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악산종주..

산행기 종합/산행기(2005년)

치악산종주..

겨울산8 2005. 9. 14. 01:10

1.참가자:나홀로
2.산행일시:2005.06.22
3.산행코스:금대리계곡-영원사-남대봉-향로봉-곧은치재-비로봉-구룡사
4.소요시간:9시간45분(중식30분,휴식및 들꽃촬영시간 포함)
5.산행거리:대략 22km
6.배낭안좀 들여다보면:도시락,참외2개,방울토마토,쵸코렛과사탕 몇개씩
물 조그만것(600ml)한통.알소금 한통(30여알).

엊그제 청계산(포천) 산행으로 시간적 여유없이
미리 산행지를 정하지 못하여,고향집에서 가까운
치악산을 종주하고 왔습니다.
마침 원주에 다니러온 조카를 운전기사로 하여
오늘 산행지 들머리인 금대 매표소로 향하는데..
매표소 못미쳐서 좌측에 소쩍새마을이 있네요.
이른 시간임에도 길가에 나와있는 원생들...
지나는 겨울산에게 거수경례를 하네요^^
200여명의 장애우들의 보금자리인 소쩍새마을.
지금은 사회복지법인인 승가원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경기도 이천에 새로운 시설의 복지타운을 준비중에
있습니다.
매표소에 도착하여 기사를^^ 돌려보낸후..
이제부터 겨울산 혼자만의 널널 산행입니다.
이른아침..조금은 흐린날씨에 혼자걷는 산길..
조금은 설레이는 마음으로...
작년엔 8월쯤 왔었는데..올해는 조금 일러서
들꽃들은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덕분에 산행에 발목잡힐 일은 없었죠^^
매표소를 떠난지 40여분만에 영원사에 도착..
이제부터는 본격적인 오름길입니다.
계곡가에 핀 은꿩의다리..오늘은 애가 겨울산의
속을 썩입니다^^
바람에 흔들리고,카메라 셔터 스피드는 낮아지고,
조리개를 최대한 열어도..에고..
겨우 한장 건지기는 했지만...
가파른 계곡길을 1시간 40여분 오르니 상원사 갈림길
우측으로가면 시명봉,직진하면 상원사..
겨울산은 좌회전하여 남대봉을 향했습니다.
비로봉 11km지점..아직 갈길은 멀고도 멉니다^^
30여분 오르니 남대봉..헬기장입니다.
조금더 내려가다 오늘 처음으로 산님도 만나 인사하고..
오신다는 비님은 아니오고,이젠 햇살이 밝게 비춥니다.
부지런히 걸어 1시간만에 치악평전에 도착하여,
중식을 해결하고,10여분 걸으니 향로봉 입니다..
시계는 별로 좋지않아 원주시내는 뿌옇게 보이고,
오래 머물 여유도 없이 20여분 걸으니 고둔치재 입니다.
이제 간혹 산님들을 만납니다.
능선상엔 들꽃들도 별로없고,습도높은 무더위가
겨울산의 발걸음을 무겁게만 합니다.
준비해간 식수는(600ml) 이미 다마셔 버렸고,
이젠 비로봉 아래에 샘터까지 가야만 물을 마실수가..
워낙 물을 안마시는 체질이라 그런데로 견딜수 있었습니다^^
부지런히 다리품을 팔아 1시간10분만에 샘터에 도착하여
갈증을 해소하고 수통에 물을 담았습니다..
20여분 오름길에 비로봉 정상..산행신고를 하고,
사다리병창 코스로 바로 하산을 시작했습니다.
내리막길이 지루하여 조금 뛰듯이 걸었더니..
세렴폭포까지 1시간 만에 내려왔습죠^^
이젠 탄탄대로^^ 입니다.구룡사 일주문을 지나고
용머리 다리를 지나 황장금표앞 매표소입니다.
미리 연락해논 기사(친구)가 도착,그냥갈수 없잖아..
막걸리 몇잔의 하산주가 피로를 말끔이 씼어주네요^^
오늘은 정말 땀으로 목욕을 했습니다..
점점 체력의 한계를 느꼈던 하루였습니다..

아래는 산행중 담아온 풍경과 들꽃입니다.

1.영원사 입니다..

2.오늘 가야할길..남대봉 지나 능선입니다.

3.남대봉 지나 뒤돌아본 시명봉 입니다.

4.입석사 갈림길에서 바라본 비로봉 정상입니다.
어! 그런데 왜 돌탑이 두개지^^

5.이제야 제모습을 드러냅니다.세개 맞죠^^

6.가까이서 잡아보았습니다^^

7.비로봉 아래에 샘터입니다..

8.정상석 입니다^^.

9.개다래나무 꽃입니다.

10.금마타리..산행내내 보였습니다.

11.꼭두서니.맞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