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장산..

  
*산행지:내장산종주
*참가자:나홀로
*산행일:2003년10월31일
*소요시간:6시간30분(중식,휴식시간포함)
*산행코스:일주문-써래봉-불출봉-망해봉-연지봉-까치봉-신선봉-연자봉-장군봉(약10.9KM)

  
보름마다 어김없이 찿아오는 투오프인데 이번엔 집에서 쉬려고 하였다.
하루밤 자고 첫날 집에만 있으려니 도저히 못참겠다^^ 이넘에 역마살을..

점심을 먹고 서해안 고속도로로 차를 달렸다.내장산을 향해서..
89년인가 처음 내장산을 가보고 이번이 처음이다.
정읍에서 1박하고 시월의 마지막날 이른아침 내장사로 향했다.

다행히도 이른시각이라 사람들이 많지 않고,조용하다.
내장사 일주문을 통과하지 않고 바로 우회전하여 벽련암길로 들머리를
잡았다.써래봉으로 오르는길..혼자 호젓하게 걷는데 솔향기와 새들의
울음소리 까지 오랫만에 맞아보는 행복한 아침 산행길이다.

벽련암을 우회하여 땀을 씼으며 좀더 오르니 써래봉(622m)이다.
아!내장산이 한눈에 다 내려다 보인다.뒤로는 정읍시가 멀리 보이고.. 
저아래 들리지 않고 지났던 벽련암도 내려다보이고,그주위 단풍은..
불이난듯 타고 있는데....

써래봉을 지나서 철계단을 타고 한참 내려가니 써래약수가 나오고.
시원하게 목을 축이고,30여분 걸으니 불출봉(619m)이다.

이제부터는 고도를 조금씩 높혀가는 산행이다.천천히 내장산을 감상
하며 40여분을 오르니 망해봉이다.저멀리 정읍시가지가 더 확연하게
보이고 내장사,벽련암이 한눈에 조망되고,내장산 전체가...

20여분 걸어 연지봉(670.6m)을 지나고,그아래가 원적암으로 하산길인데..
자연휴식년제 구간이다.(2005년 말까지)
이제 조금씩 고도를 높혀가며 길이 가파라 지고,30여분만에 까치봉(717m)
에 도착하였다.

까치봉에 서니 저아래 내장사가 더욱 또렸하고..바로 아래로 금선계곡쪽
으로 하산길이다.하산길을 뒤로하고,최고봉인 신선봉(763.2m)을 향하고..
한 10여분 걸으니 백암산과 입암산으로 가는 갈림길이다..

그전에 여기를 찿으려다 못찿고 헤매였는데...계속 정상을 향하여
걸으니 사람들은 늘어만 가고,내 체력도 조금씩 바닥이 나가고^^
30분 가파른 암릉길을  오르니 내장산 정상인 신선봉이다..

잠시쉬고 15분 하산하니 금선계곡 갈림길이다.조금지나 중식을 하고
10분만에 연자봉(675m)에 올라서니,아래로는 전망대가 보이고 케이불카가
분주하게 행락객들을 태워 나르고 있다.아!저아래 타는 단풍들....

저아래 시설지구쪽 붉게타는  풍광에 취하여 한 20여분 충분히 쉬고
이제 마지막 남은 1개의 봉우리를 향하여 30분을 오르니.장군봉(696m)이다.
장군봉을 지나 희묵대사가 왜적을 맞아 싸웠다는 유군치를 지나 내장사
시설지구로 내려서니 내장9봉가운데 8봉의 종주를 마쳤다...
아!맨막내인 월영봉(406m)은 언제 하려나...

그전에 제가 소백산 종주하느라 구인사쪽으로 내려오는데
거기 스님이 단풍은 내장산 단풍이 제일곱게 든다고 하였는데
세월이 많이 흐른 지금에도 그말이 정답이네요^^
그러니 이맘때면 내장산으로 사람들이 몰리나 봅니다...
암튼 단풍에 타죽는줄 알았읍니다^^

  
아래는 내장산종주 도중 담아온 풍경입니다^^

  

1.써래봉에서 바라본 불출봉


2.써래봉에서 내려다본 저수지..


3.망해봉..저뒤로 정읍시..


4.연지봉,망해봉.


5.망해봉에서 당겨본 정읍...


6.좌로부터 연지봉.망해봉.불출봉...


7.써래봉과 그아래 벽련암...


8.까치봉에서 내려다본 내장사..


9.내장사 뒤로 써래봉..


10.낙엽


 11.연자봉에서 내려다본 시설지구..단풍은 붉게타고...

그아래는 케이불카가 교차하고..


12.단풍1...


13.단풍2.


14.단풍3.


15.단풍4.


16.단풍5.


17.단풍6.


18.단풍7.


19.장군봉...


20.내려다본 벽련암..

늘 좋은산행 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