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의 마지막 산행을 두타,청옥 종주로 정하고
동해의 일출을 맞으며 무릉계로 들었는데...
매표소에서 입산급지 란다..에고....
영동지방의 오랜 겨울 가뭄으로 건조 주의보가 내려져
12월 31일까지 통제기간이 연장 되었단다.
하는 수없이 애마를 돌려서 백복령과 피재를 넘었다.
백봉령을 넘으니 그맑던 날씨기 갑자기 어두워지고,
진눈개비가 내린다.
유일사 입구에 도착하니 칼바람이 장난이 아니고,
몇일전 내린 눈을 바람이 몰아쳐서
주목나무에 상고대를 만들어 놓았으니...
유일사 오름길 내내 황홀한 산행이 되고...
평일 임에도 몇몇 산님들이 멋진 풍경을 담기에 바쁘다.
길옆에 주목이 멋져서 담았는데..
날도 흐리고 사진으로 담아 내기엔 역부족이다.
1시간 50여분만에 장군봉(장군단)에 도착하니
칼바람 추위에 오래 머물지 못하고 천왕단으로 향했다.
천왕단 가는길 양옆으로 철쭉나무에 상고대 입니다.
카메라를 품속에 넣었다가 빠르게 한컷하고..
먼저온 산님들이 천왕단에 올라 소원을 빌고
겨울산도 잠시 올라 산행 신고를 하고...
문수봉으로 향하여..
이제부터는 겨울산 혼자만의 산행이다.
10여분 걸으니 천제단의 막내격인 남단이 자리해 있고..
5분을 더걸으니 대간 갈림길인 부쇠봉을 지나..
주목나무를 바람 막이로 하여 점심을 먹고..
어휴 추워라.밥먹기가 고역이다.
문수봉에 도착하니 매서운 칼바람만 반기고,
겨울이라 그런지 산정성 드리는 무녀들도 보이지 않는다.
15분을 더 걸으니 소문수봉이 나오고...
좀더 진행하니 당골 갈림길이 나온다..
당골에 내려서니,1월초에 있을 눈꽃축제 준비작업이
한창이다.
행사당일 멋있는 예술품으로 변해 있겠지^^
아! 태백산이여...
그이름이 헛되지 않았구나..^^
이것으로 2005년도 한해 산행을 마무리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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