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유산종주산행.(8월23,24 양일간)..

**산행지:덕유산종주(육십령~삼공리)

**산행자:나홀로.

**산행일시:2006.8월23~4일 양일간)

   출발:서산시 대산읍-당진-서해안 상행-평택,안성간고속도-경부고속국도-대전통영간 고속도-무주터미널(257km)(논스톺 2시간30분,톨비 1만원)귀가는:동일코스.
**총 산행거리및 소요시간 : 약 31km(현지 이정표 기준,향적봉-칠봉-인월담은 도상거리) 육십령-2.3km-할미봉-2.9km-교육원갈림길-2.1km-서봉-1.5km-남덕유산-1.4km-월성재-2.9km-삿갓골재(대피소 1박)-2.1km-무룡산-4.2km-동엽령-2.3km-송계삼거리-1.0km-중봉-1.1km-향적봉-2.6km-칠봉-2.1km-인월담-1.5km-삼공리매표소-1.1km-버스터미널

14시간 50분:8월 23일: 13.1km, 7시간 (11:40~18:40) 
                8월 24일 : 17.9km, 7시간50분 (06:20~15:10)

 **코스별 산행시간.

8월23일(수요일,첫째날)

06:35 서산 대산 집에서 출발.

09:05 무주읍 도착(257km,톨비 1만원)

09:30 무주-장계 요금 3,350원,완행 안성서 10분정차)

10:35 장계 터미널

11:20 육십령행 버스출발(함양군 서상면행,1,500원)

    35 도착

    40 산행시작.

12:35 할미봉(1,026.4m)

13:00 중식후 출발

    55 교육원 갈림길

15:40 서봉

16:35 남덕유산 정상

    50 남덕유 출발

17:20 월성치

18:40 삿갓골 대피소(1박)

        숙박료 7,000원,모포대여 1장에1.000원

8월24일(목요일,둘째날)

05:00 기상및 식사.

06:20 산행시작

07:20 무룡산 정상(1,491.0m)

09;15 동엽령 도착(1,320 M)

10:30 송계삼거리(1,420,대간 갈림길)

11:10 중봉

11:35 향적봉 대피소

12:25 중식후 출발

12:35 향적봉

13:40 칠봉(헬기장,1,305M)

14:30 인월담.(산행완료)

15:10 버스정류장.

15:20 버스 출발(무주행)

 

1일차

 

꼭 1년만에 덕유산 종주를 하고 돌아 왔습니다.서산서 2시간30분을 운전하고,무주 터미널에 애마를 주차하고장계를 거쳐 육십령 까지 버스로 이동 하였습니다.

 

11시40분 육십령 에서 산행을 시작합니다.전날 일기 예보에 많은 비가 온다 하여 걱정 했는데..간간히 햇살아래 소낙비가 내리더군요.호랑이 장가 가는날^^

 

할미봉에 올라서니 서봉과 남덕유산에 운무가 끼여 그모습을 보여주지 않더군요.50미터 정도 걸으니 대포바위 간판이 떨어져 나간채로 방치되어 있고,간간히 들꽃들이 보이니 산행이 지루하지 않습니다.

 

서봉 다올라 하산 하시는 부부산님을 만나고,계속 홀로산행 입니다.잠시 또 지나가는 비가 내립니다.오늘은 늦은 산행에 비까지 내리니 작년처럼 여유가 없습니다.들꽃들을 부지런이 담고 남덕유산을 향하였습니다.

 

남덕유산 정상엔 지난 수해로 훼손된 산길을 정비하려 장비들을 올려 놓고 있었습니다.셀프 사진 한잔 찍고 삿갓골재로 하산을 서둘렀습니다.월성치에 도착하니 산길 보수 하시는 분들이 텐트를 몇동 치고 야영중 이었습니다.

 

제법 많은비가 30여분 내리고..어둡기전에 대피소에 도착하여 대피소에서 받아놓은 빗물로 대충 샤워하고 뽀숭뽀숭한 새옷으로 갈아 입었습니다.

 

저녁을 먹고 산장 지기와 하루밤을 함게한 산님(2팀)들과 한잔 하면서 하루를 마무리 합니다.대전팀(4명,부산팀 가족4명)..

 

2일차..

 

새벽 05:00에 기상하여 밖으로 나가 하늘을 보니 샛별이 반짝이고,여명속에 운해가 장관입니다.어제 함께 늦도록 마신 술탓인지 아무도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겨울산 조용히 취사장 에서 아침을 해결하고,일찌감치 산행을 시작하려 나오는데,한분이 나오시네요.^^ 다른 분들에게 인사 전해 달라 하고 산장지기 님이 일어 나셨길래 인사하고 무룡산을 향하 였습니다.

 

어제 내린 비때문에 산길이 젖어있어 새로 갈아입은 옷이 10분도 안걸어 다젖어 버리고,등산화로도 물이 들어가 양말이 질퍽하다.무룡산 오름길에 뒤돌아본 삿갓봉과 남덕유,서봉이 뚜렷이 들어오고,그아래 깔린 운해는 말로 표현할수 없는 감동이다.

 

가는내내 등반로엔 훼손된 산로를 메울 자갈과 모래포대가 곳곳에 깔려있고,들꽃들이 지천으로 길옆에 피어 있습니다.어제와 달리 조망도 좋으니 가끔씩 온길을 뒤돌아 보며...

 

간간이 산님들을 만나 인사하고,쉬엄쉬엄 걸어 향적봉 대피소에 도착하여 점심으로 라면을 끓여먹고 국립공원관리공단 직원으로 부터 이용자가 없어서 곤드라 운행을 안한다는 정보를 듣고 향적봉 정상에 올랐습니다.

 

정상에 잠시 머무는데,갑자기 구름이 몰려옵니다..이제는 내려가야 할시간 칠봉쪽으로 계획을 하였는데,갑자기 운해에 가려버려 초행길인 칠봉을 갈까말까 잠시 망설여 집니다.

 

곤드라 타는 방향으로 내려갑니다.비지정 등산로라 마치 죄인이 된 기분으로 살금살금 내려 임도(슬로프)를 걸었습니다.20여분 걸으니 임도를 버리고 칠봉가는 꼬리표 들이 붙어있습니다.부지런이 걸으니 헬기장이 나오고..아무런 표시도 없는 이곳이 칠봉입니다.

 

정상에서 잠시 쉬고 5분남짓 빠르게 내리막을 달리니 칠봉약수가 나오고 버스시간에 맞추려 빠르게 진행하여 내려오니 인월담 다내려와 뻐꾹나리가 반깁니다..이놈을 덕유에서는 처음보는지라 또 치악산과 안면도와의 인연 때문인지 반갑더군요.

 

조금더 내려오니 구천동계곡 인월담이 나오고..출입금지라는 표시판이 붙어 있더군요.간단히 탁족을 한후 부지런이 걸어 정류장에 도착하니 삿갓재에서 만났던 일행 4분이(대전팀) 먼저와 있더군요^^ 그분들은 영각사로 하산하여 또다른 팀의(부산에서 오신 가족4명) 차를 타고 오셨다 하더군요.부산팀이 차량회수를 위해 키를 넘겨 주었나 봅니다.

 

구천동 정류장에서 곧 떠나는 무주행 버스를 타고 무주에 와서 애마를 열어보니 에고..이것으로 올한해 우여곡절 끝에 덕유종주를 마무리 합니다.겨울이 오면 다시 한번 삿갓재 대피소에 들리겠다고 약속 했는데 그때 가보아야 알겠지요^^

 

아래 사진 몇장 올립니다.^^

 

육십령..들머리 입니다..

 

할미봉..

대포바위..안내판은 장마비에 떨어져 나갔나 봅니다.

이번에는 시간이 없어 내려가보지 않았습니다.

서봉 정상 안내판.

남덕유산 정상에서.. 셀프입니다.잠자리도 같이 찍었네요^^

삿갓골재 대피소..1박한곳..앞에 파란통에 빗물을 담아 놓아

그물로 샤워를 했습니다^^

뒤돌아본 삿갓봉과 멀리 남덕유,서봉 입니다.

뒤돌아본 무룡산.(좌측).멀리 삿갓봉,남덕유,서봉이 보이지요.

무룡산정상.

동엽령.

송계삼거리..대간 갈림길..

풍경하나.

풍경두울.

풍경세엣.

풍경네엣.

풍경다섯.

중봉 오름길..

중봉오름길 좌측으로 향적봉 입니다.

향적봉 가기전 주목 입니다.

향적봉 정상..

칠봉약수 안내판.

 

야생화도 몇개 올려야죠^^

산오이풀.

 

구름체꽃.

더덕.

마주송이풀.

모싯대.

산구절초.

투구꽃..

눈빛승마.

촛대승마.

 

 

물봉선..

곰취.

덕유산에서 원추리를 빼놓을수 없죠^^

애는 누구 인지요??풀솜대 열매?

쑥부쟁이.

 

들꽃들 모듬 입니다..

 

감사합니다...오류 있으면 지적해 주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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