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 종합/산행기(2006년)

치악산 산행(9월9일)...

겨울산8 2006. 9. 10. 18:43

산행지:치악산

산행자:나홀로.

산행일:2006.09.09.

산행거리:약17km(이정표상+도상거리).

소요시간:6시간 45분(중식:15분,휴식 거의 없슴.꽃촬영하며)

구간별 산행시간.

  11:00 곧은치 매표소 출발.

  10:50 곧은치재.

  13:25 입석사 갈림길(중식 15분)

  14:20 비로봉 정상(샘터 왕복 25분 소요)

  14:30 첫번째 헬기장.

  14:50 두번째 헬기장.

  15:40 곧은치골 임도 하산(부곡매표소 까지 10분)

  16:00 부곡매표소 출발.

  17:05 곧은치재.

  17:42 곧은치 매표소.

  17:45 산행완료.

 

고향에 볼일이 있어서 갔다가 오랫만에 치악산에 다녀 왔습니다.가는 날이 장날이라,전국적으로 비가온날..아침부터 부슬부슬 비가내려 비가 그치기를 기다려 보았지만..영 그칠 기미가 안보이고 다행이 그리 많은 양의 비는 아니였기에. 이미 꾸려놓은 배낭을 매고 산행을 강행 하였습니다.

 

11시부터 시작하는 산행이라 곧은치재 조금 지나니 이미 하산을 하는 산님들이 제법 많더군요.아마 향로봉 까지만 올랐다 내려오나 봅니다.산행 시작할때 입은 우의는 덥고 거치장 스러워 벗어 버리고 천천히 오르니 1시간 만에 곧은치재에 올랐습니다.원주에서 횡성군 강림면 부곡리로 넘어가는 가장 완만한 고갯 길이라 예전에 이곳이 주요 교통로 였으리라 생각해 봅니다.

 

우중 산행길..운무로 가득찬 치악산은 운무에 가리워져 꽁꽁 숨겨두고 그 모습을 보여 주질 않으니 오로지 간간이 나타나는 들꽃들만 담으며 열심이 걷는 수밖에요..그 와중에도 토요일 이라 그런지 마주치는 산님들이 간간이 보입니다.

 

비로봉 정상아래 샘터에 들려 물을담고,정상에 오르니 제법 많은 산님들이 머무르고 있었고 기념촬영들 하시고..사방 운무에 휩싸여 있으니.. 하산을 서둘렀습니다.하산은 비로봉에서 부곡리로 내려가는 주릉선.조금 내려가면 천지봉 방향과(좌측길) 부곡리로 내려가는 갈림길(우측)이 나옵니다.양쪽으로 둘다 리본이 붙어 있어 초행길이면 의도하지 않은 엉뚱한 산길로 접어드니 주의를 요하는 곳입니다.

 

겨울산 당연히 우측길로 접어들고..비가오고 사람이 많이 다니지 않는 길이라 몇분 걸으니 등산화 마저 다 젖어 버리더군요.

10여분만에 첫번째 헬기장이 나오고 20여분 더걸으니 두번째 헬기장 입니다.완만한 능선길을 남쪽 방향으로 1시간20여분만에 곧은치골 등산로까지 내려옵니다.

 

좌측으로 10분 걸으니 부곡리 매표소 이고 매표소 직원과 잠시 애기하고 다시 온길을 되돌아 곧은치재로 향하였습니다.

직원에게 부곡발 원주행 막차시간을 물어보니 16:30분 이라 하더군요,소요시간은 횡성군을 거치어 원주까지 2시간이 넘게 걸린다하고요..그냥 여기서 곧은치재를 넘으면 2시간이 채 걸리지 않습니다..버스비도 5천원이 넘는다는군요^^

 

완만한 소로길을 천천이 걸어 1시간만에 곧은치재에 닿았습니다.오름도중 계곡에 함박꽃도 한송이 남아 있더군요.17:05분 임에도 이미 계곡길은 어두어지고 인적이 끊겨 겨울산 혼자 걷습니다.어두워 꽃들을 담을수도 없고 내리막 하산길을 부지런이 걸으니 40분만에 산행을 마칩니다.

 

아래는 산행중 담아온 모습과 들꽃들 입니다.

관음사-곧은치-비로봉-남쪽능선-부곡매표소-곧은치-관음사.

원점회귀 산행 이었습니다.

곧은치재.우측으로 가면 향로봉,상원사 가는길 이고요,좌측으로 비로봉을 향하여 산행을 하였습니다.

하루종일 이런 산길을 홀로 걸었습니다.

비로봉 정상석입니다.

지난 초여름에 담아놓았던 부곡리쪽 능선입니다..비로봉에서 이리로 하산을 하였습니다.저아래 헬기장도 보이지요^^

부곡리로 하산도중 첫번째 헬기장 입니다.

비로봉에서 날좋은날 내려다 보이는 헬기장 입니다.

부곡리 매표소 모습입니다.

밭가운데로 옥수수 하나가 자라고 있네요^^

부곡리에서 이정표.

곧은치골 모습도 담아 보았습니다.

개쑥부쟁이..비로봉 정상에서 담았습니다.

고려엉겅퀴..산행내내 애들이 가장 많았던것 같았습니다.

이상하게도 정영엉겅퀴는 보이질 않더군요.

고본..산형과애들 중에서 구분이 쉬우니..담아왔습니다.

궁궁이로 보이는데요..혹시 구릿대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까실쑥부쟁이.

꼬리풀.

단풍취.

동자꽃..어린 동자가 추울텐데..아직도 비를 맞고 있네요.

미국쑥부쟁이.

미역취.

바위떡풀.

배초향.

백당나무열매.

병조희풀..비로봉으로 가는 주릉에 많더군요.

분취.

산구절초..

산톱풀.

송장풀.

오리방풀..

잔대.

 

진범.

참배암차즈기.

큰엉겅퀴.

 

투구꽃..치악에는 흰색인 애들만 보였습니다.

토끼버섯.이라 불러왔는데 정확한 이름은 모르겠어요^^

 

이외에도 많은 애들을 만났었는데,비내리는 산길에 어두운 계곡길에 담기가 어렵더군요.^^ 올해는 금강초롱도 한번 못만나고 지나가고 마나 봅니다.혹시 꽃이름중 오류 있으면 바로 잡아 주시길 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