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 종합/산행기(2007년)

아! 민주지산(1월14일)..

겨울산8 2007. 1. 15. 11:46

*산행지:삼도봉.석기봉.민주지산.석기봉.

*산행자:나홀로.

*산행일시:2007.01.14.

*소요시간및 거리:8시간(중식50분,휴식시간30 포함).약 15km.

*산행코스:뭏한계곡 주차장-미니미골 좌측능선-삼마골재-삼도봉-석기봉-삼신불상-민주지산-각호산-물한계곡.

*구간별 산행시간.

  08:25 산행시작(물한계곡 주차장)

  10:25 삼마골재.

      48 삼도봉.

  11:32 석기봉.

  12:50 민주지산.

  13:00 대피소.

  13:30~14:20 중식.

  15:00 각호산.

  14:20 하산시작.

  16:25 하산완료.

 

모처럼 휴일이 일요일이 되었습니다.도로가 많이 밀릴텐데,이리저리 기웃 거려 보았지만..함께할 산악회도 없네요^^

어디로 갈꺼나..고민아닌 고민좀 하다가 오래전 기억을 되돌려

민주지산으로 결정하여 애마를 몰았는데.도로가 장난이 아니더군요.4시간이 넘게 운전을 하고 물한리에 도착 하였습니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데,이곳은 다행이도 개발이 되지않고

예전의 모습과 별로 변한게 없더군요.예전 버스종점 민박집에서 1박하며 기사 아저씨와 한잔하며 많은 애기를 나누었었는데..

민박집은 예전 그모습으로 그자리에 있더군요.늦은 저녁시간에 도착 한지라 민박이 여의치 않아 다시 50여리를 나와 황간에서 1박을 하였습니다.

 

일요일 아침 일찌기 일어나 아침을 하고 다시 물한리로 들어갔습니다.주차장에 도착하니 차량 한대 만이 주차 되어있고 겨울산 2등으로 주차를 합니다.물론 이른 시간이라 주차비와 입장료 공짜입니다..국립공원 같았으면 새벽부터 나와 있을텐데요^^

 

물한리 계곡을 접어드니 젊은 산님들이 텐트를 몇동치고 야영을 하였나 봅니다.가벼운 인사를 나누고 미니미골로 향했습니다.

미니미골을 오르다 왼쪽으로 눈길에 발자욱을  따라가다가 보니 이길이 아니구먼..되돌아 가기 싫어서 그냥 인적이 드문 능선길을 치고 올라 갑니다.지금부터 사서 고생입니다.

 

가파른 능선길에 사람이 다니지 않은 길이니, 잡목이 갈길을 막고 능선에 쌓인 눈이 장난이 아닙니다.스패츠를 꺼내어 차고 어렵게 어렵게 무명봉에 올랐습니다..여기서 잃은게 오랫동안 정들었던 씨에라컵..에고 해마다 하나씩 잃어 버리는군요.작년엔 화채릉에서 모자를 잃어 버렸었는데....

 

이제 삼마골재를 향하여 하산을 합니다..조금 내려오다  인천에 모산악회 산님들과 마주치고 삼마골재에 도착합니다.

가파른 산길을 25분정도 부지런히 오르니 삼도봉입니다.따듯한 양지쪽에 산님 한분만 차를 마시고 있었고 겨울산 혼자입니다.

 

동서남북 사방으로 보이는 산군들이 정말 멋집니다.서남쪽으로 멀리 보이는 무주리조트 슬로프만이 덕유산 향적봉임을 가늠케 하고 어디가 무슨 봉인지 알수는 없습니다.

 

삼도봉에서 칼바람에 오래 머물지 못하고 석기봉으로 향했습니다.석기봉 정상에서 네분의 산님을 만나 인사를 나누고 바로 하산하지 않고 삼신불 방향으로 돌아서 민주지산으로 향합니다.

 

민주지산 가는길은 장난이 아닙니다.마주오는 산님들로 지체하는 시간이 조금은 짜증스럽 더군요.한번 양보 할때마다 30~40여명을 보내야 하는데,몇팀을 양보하고 걸었는지..에고 힘들어라.

그많은 산님들 중에 고맙다는 인사말을 건네는 분은 딱 두분이었습니다.뭐 인사를 받으려고 양보한것은 아니지만 산행시 지켜야할 예의인데.일요일에 명산을 찾은 제가 잘못이죠^^

 

어렵게 오른 민주지산 정상엔 산님들로 가득하고 서로 사진 찍으려 경쟁이 심하고..겨울산 정상석만 담고 각호산으로 향했습니다.

각호산 가는길 적당한 양지쪽에 바람을 피하여 배낭을 풀고 떡라면 하나 끓여먹고 옆에 산님에게 이슬이 한잔 얻어 마시고 하다보니 50분이나 지체하고 말았네요.

 

아직 가야할 길과 하산해서 운전하고 돌아올길 생각하여 서둘러 배낭을 챙기고 부지런히 각호산을 향하여 오릅니다.점심을 너무 많이 먹고 가파른 산길을 치고 오르려니 정말 힘들더군요.산에서 조금씩 자주 먹어야 하는데 때지나 한 점심이다 보니 폭식을 하였고 각호산 오름길이 쉽지가 않았지요. 

 

어렵게 오른 각호산 정상에서의 조망도 정말 멋졌습니다.도마령에서 오른 산님과 잠시 애기를 나누다 하산을 서둘렀습니다.

온길을 되돌아 내려가 물한리 쪽으로 가파른 산길을 1시간 가량 내려가니 하산완료 입니다.

 

아침에 산행을 시작할땐 산님들이 한분도 없었는데..하산하여 주차장에 도착하여 보니 관광버스가 가득차 있더군요.경부고속도로 상행선이 밀린다하여 물한리에서 나와 도마령을 넘어 무주 I.C에서 올려 대전까지는 정상속도로 왔는데,대전 지나서는 도로가 가끔씩 주차장이 되더군요^^ 버스전용 차선제를 실시하는데 휴게소에서 나온 버스들이 1차선으로 가려 머리를 들이대니 도로 정체가 더 심한것 같더군요..1차선으로 쌩쌩 달리는 버스가 얼마나 부럽던지요.그뒤를 따르는 얌체족들도 많더군요^^

 

아래 산행시 담아온 풍경몇장 올립니다.

 민주지산 안내도

 삼도봉 오름길에 뒤돌아본 삼마골재.

 수리취가 눈속에 피어 있길래..

 삼도봉 오름에 눈길..

삼도봉(경북 금릉군,충북 영동군,전북 무주군..삼도 화합의 탑입니다) 뒤로 좌측으로 석기봉과 우측에 민주지산이 보입니다.

 삼도봉서 바라본 석기봉과 민주지산.

 멀리 향적봉 아래 무주리조트가 보입니다.

 석기봉 아래에 있는 삼신불 입니다.샘터는 얼어 있더군요.

 

 삼신불 옆에 동자승 입니다.

 석기봉서 바라본 민주지산과 각호산 모습입니다.

 민주지산 정상석 입니다.

 각호산으로 향하던중 눈꽃 입니다.

 민주지산에서 바라본 각호산 보습.

 각호산 정상석.

 각호산서 돌아본 민주지산,석기봉,삼도봉..

오늘 걸어온 길입니다.

 각호산서 물한리로 하산길 입니다.

 

 

 겨울산 모습들을 담았습니다.

 물한리 주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