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 종합/산행기(2008년)

치악산(9월2일)..

겨울산8 2008. 9. 3. 19:58

*산행지:치악산.

*산행자:나홀로.

*산행일시:2008.9월2일.

*소요시간및 거리:도상거리 약 13.2km(이정표상)6시간35분.

*산행코스:구룡사-세렴폭포-사다리병창-비로봉정상-곧은치-관음사-행구동.

*구간별 산행시간.

  10:10 산행시작(구룡사 매표소)

  11:10 세렴폭포 갈림길(해발 500m).

  11:40 사다리병창길(해발 700m).

  12:20~35 중식.

  13:15 비로봉 정상(1,288m)

  13:30 하산시작.

  13:50 비로봉 아래 샘터 도착

  14:05 샘터출발.

  14:35 입석사 갈림길.

  15:45 곧은치(860m).

  16:05 곧은치 출발.

  16:35 관음사 통제소 통과.

  16:45 산행완료.

 

고향에 갔다가 오랫만에 치악산에 들었다 왔습니다.올해들어 세번째 산행..모처럼 정문에서 산행을 시작하려 원주 시외버스 터미널앞에서 구룡사 가는 시내버스(41번)에 올랐습니다.이른 아침 손님들이 많지않아 30분만에 구룡사 매표소앞 주차장에 도착 입니다..비는 부슬부슬 내리고 예보상엔 서쪽부터 서서히 개인다는데...매표소에 도착 2,500원을 지불하고 산행을 시작합니다..카메라는 배낭에 넣어두고요..평일 조금씩 내리는 빗속인데도 산님들이 제법 보입니다.

 

구룡사 사천왕문 지나 비도 그치는것 같고 카메라를 꺼내고 들꽃들 담으며 천천히 산행을 합니다..매표소에서 세렴폭 까지 길양옆에는 제6회 치악산 생명축제 행사에 시들을 걸어 놓았고.. 대충대충 읽어보며 걸으려니 여간 더딘 걸음이 아닙니다.전날 많은 비가 내려 계곡에 수량이 풍부하고 기분도 상쾌해 집니다.몇년전 카페정모가 생각이 나더군요..야영장앞 화단에 뻐꾹나리는 이미 다 지고 없습니다..삼봉,투구봉을 거쳐 신흥동 민박촌으로 하산하면 만날수 있으려나..비로봉 올라서 하산길을 생각해 보기로 하고 세렴폭포에 잠시 들렸지만 전날 많은 비가 내렸슴에도..폭포로선 실망 입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사다리병창 길을 오릅니다..오늘은 가급적 우회로를 피하고 예전에 자연 그대로의 길을 걸었습니다..오름길에 잠시 뒤돌아 보면 운무가 빠르게 이동하는 모습에 가슴이 다 시원합니다.정상 오르기 직전에 조망터에서 건너다 보이던 삼봉,투구봉의 모습이 운해에 가려 보이질 않습니다.정상에 오르니 이미 많은 산님들이 산풍경을 즐기고 있고..예보에 동쪽부터 개인 다더니..치악산 동쪽 부곡리 마을은 조망이 좋고..서쪽인 원주시내 방향은 운무에 가려져 있습니다.잠시 정상에 머물며 들꽃들을 담고 하산을 서두릅니다..

 

이제부터 오늘 산행의 두가지 목적을 이루워야 합니다^^하나는 하산길에 금강초롱을 만나는 일이고,두번째는 비로봉 아래에 샘터에서 물을 담아 가는 일입니다.울엄니께 비로봉 샘물을 떠다 드린다 약속을 하고 왔거든요^^ 다행히 샘터 가기전 하산길에 금강초롱을 담고(전날 내린비로 온전한 애는 딱 한개체),샘터에서 샘물도 담고..오늘 목적은 이루었습니다..이젠 본격적인 하산을 서둘러야 하는데..삼봉코스는 너무 힘을 뺄것 같아 곧은치재로 가볍게 능선길을 걷기로 하였습니다.산행길 내내 가스가 차서 볼거리도 없고 들꽃들도 계속 보이는 애들만 보이고 걸음이 빨라집니다.

 

곧은치재 까지는 산님들이 한명도 없고..겨울산 혼자 운무낀 산길을 걸었습니다..잠시 잠깐씩 보여주는 원주시 전경도 멋지게 보입니다.곧은치에 도착 잠시 휴식하고 하산후에 가야할 차량을 수배합니다^^친구에게 부탁 하산하여.터미널 근처에 세워둔 제 애마를 찾아 귀가하였습니다..가을의 문턱에서 웬지 겨울산이 그리워지는 하루 산행이었습니다..

 

오늘 산행한 코스 개념도 입니다..현위치(곧은치)에서 하산을 하였습니다.

구룡사 사천왕문..이것만 보는데 2,500원 내었지요^^

해마다 가을이면 열리는 치악산 생명문화축제..(9월1일~10월31일)..올해로 벌써 6회랍니다.

 

 

 

많은 시들이 걸려 있었는데 걸으며 눈에 들어 오는거 몇개만 사진으로 담아 왔습니다.

구룡사 바로지나 나오는 구룡소 모습입니다..구룡사의 이름과도 관련이 있는 소입니다.아홉마리 용이 살았었다는..단풍이 살짝들어 가을의 문턱에 와있슴을 느낍니다.

사다리병창 시작하기전 100여미터 좌측 계곡을 오르면 나오는 세렴폭포 입니다^^전날 많은 비가 왔슴에도..폭포란 이름이 무색하기만 합니다.^^ 

오름길에 만난 이름 모를새..큰유리새 수컷 이랍니다.^^

사다리병창 오름길에 고사목.. 

오름길에 뒤돌아본 구룡사쪽.. 

사다리병창길 입니다.이제는 많은 우회길을 만들어 예전 같지 않습니다.

 

 

비로봉 정상에 모습입니다. 

정상에서 내려다본 동쪽 부곡리마을 전경.. 

비로봉 아래에 샘터. 한겨울에도 얼지 않습니다.

입석대 방향으로 하산하며 뒤돌아본 정상부 모습입니다. 

치악산 주릉..산길입니다..주욱 혼자 걸었습니다. 

산행중 내려다 보이는 원주시 전경입니다.. 

곧은치..이제 하산을 할 시간입니다.

 

산행중 만났던 들꽃들 모음입니다.

금강초롱...오늘 산행의 대표주자 입니다.. 

고려엉겅퀴. 

흰고려엉겅퀴.

톱풀. 

오리방풀. 

송장풀. 

새며느리밥풀.

바위떡풀. 

미역취. 

모싯대.

동자꽃. 

단풍취. 

눈괴불주머니.

꼬리풀.  

노랑물봉선. 

흰물봉선. 

나래가막사리.

더덕꽃. 

고마리.

멸가치 결실. 

둥근이질풀.

잔대. 

송이풀. 

칼잎용담. 

개쑥부쟁이.

마가목..

 

들꽃들 이름중 오류 있으면 지적해 주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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