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 종합/산행기(2008년)

금오산(9월28일)..

겨울산8 2008. 9. 29. 15:15
*산행지:금오산(976m).

*산행자:산악회를 따라서..나홀로.

*산행일시:2008.9월28일.

*소요시간및 거리:도상거리 약 8km(이정표상)5시간.

*산행코스:공원관리소-대혜폭포-마애보살입상-약사암-정상(하산코스 같음).

*구간별 산행시간.

  07:10 서산시 대산읍 출발.

  11:10 구미 금오산 도립공원 주차장 도착.

  11:20 산행시작.

  11:50 대혜폭포(도선굴 갈림길).

  12:20 할딱고개..

  13:00 마애석불 갈림길(삼거리).

  13:15~30 중식.

  14:05 정상.

  14:20 하산시작.

  16:05 하산완료.

  16:30 구미출발.

  17:25 양폭산장.

  21:00 서산 대산읍 귀가.

 

울동네..대산읍에 있는 망일산악회가 금오산에 간다 하기에. 아직 한번도 가보지 못한 산이라 따라나서 보았습니다. 정상까지 올랐다 다시 그 코스로 내려온다 하더군요..맘에는 안 차지만 어쩌겠습니까^^.산행시간은 5시간..버스로 오고가는 시간은 그 두배에 가깝더군요.일요일이라 많은 산님들과 행락객들로 붐비었습니다..들머리엔 메타세콰이어 가로수길로 조성이 되어있었고,가파른 산길에 돌계단을 만들어 놓아 그리 쉽지만은 않은 산행 같아 보였습니다.물론 저야 가벼웁게..^^산행내내 많은 돌탑을 만들어 놓았더군요.구미시에 인접해 있어서인지..나들이 나온 가족들도 많이 보였고 가벼운 운동복 차림으로 물 한병만 달랑들고 많이들 산에 오르더군요.

 

<금오산 개요>

구미시,칠곡군,김천시의 경계에 있는 해발 976m 인 현월봉을 정상으로,1970년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습니다.

남숭산(南嵩山) - 중국의 오악(五嶽)
금오산의 원래 이름은 대본산 이었는데,고려시대에는 남숭산 이라 하였다.그유래는 중국의 황하강 유역 하남성에 중국오악중의 하나로 유명한 숭산과 생김새가 흡사하여 남숭산이라 명명하였고,남쪽에 있다하여 남숭산이라 부른것이다.특히 황해도 해주에 북숭산을 두어 남북으로 대칭케 하였다.

 

고려시대 문종은 왕자를 출가시켜 이 남숭산에서 수도케 하였는데,그 왕자는 훗날 대각국사로 봉해져 호국불교의 포교와 국정자문에 임하였으니 남숭산의 품격과 위상이 역사적으로 입증되고 있다.금오산은 해발 1000m를 넘지않는 산이지만 굳이 숭자를 붙여 중국의 유명한 숭산에 비겨 말하는 것은 이처럼 그 위용과 품격이 비범한데서 기인되었다고 여겨진다.

 

소금강(小金剛)과 수양산(首陽山)
금오산은 암석으로 골짜기마다 남성적인 기상이 넘치는 기암괴석(奇岩怪石)으로 힘과 기백(氣魄)이 서려 있고, 빼어난 경관을 갖추고 있어 옛 선현(先賢)들은 소금강(小金剛)이라고 불렀다. 또한 중국의 수양산에서 고사리로 연명하다 굶어 죽은 백이숙제(伯夷叔齊)이야기와 야은(冶隱) 길재(吉再)선생의 충절을 기려 수양산(首陽山)이라고 부르기도 했다. 칠곡군 숭산리의 순국의사(殉國義士) 만송(晩松) 유병헌(劉秉憲)선생의 문집에 따르면 '선비들이 다 사모하는 수양산 기슭에다 내 시신을 묻어다오' 라고 유언(遺言)을 할 정도로 선비들 사이에서는 수양산으로도 통용(通用)되어 왔다고 전한다.

 

필봉(筆峯)
선산 방면에서 보면 상봉(上峯)이 흡사 붓끝 같다고 해서 필봉(筆峯)이라 하였는데 그로 인해서인지 선산지방에는 인재가 많이 배출되어 문인(文人), 달사(達士), 명필(名筆)이 대(代)를 끊이지 않았다. 조선조 성종(成宗)때의 문신 성현(成俔)은 그의 저서 용재총화에 '조선인재의 반은 영남에 있고 영남인재의 반은 선산에 있다(朝鮮人材 半在 嶺南이요 嶺南人材 半在 善山)'라 하였고, 그 후 이중환의 택리지(擇里志)에서도 그와 같이 언급되었으니 이는 모두 금오산 정기(精氣)의 영험(靈驗)이라는 평가도 있다.

 

귀봉(貴峯) 거인산(巨人山)
구미시 인동 방면에서 보면 금오산은 부처님이 누워있는 모습과 같다고 해서 와불산(臥佛山)이라고하여 귀인과 대작(大爵)이 많이 배출되었다고 하며, 귀인이 관(冠)을 쓰고 있는 모습 같다 해서 귀봉(貴峯)이라 칭하기도 하였고, 또한 마치 거인이 누워 있는 모습같다고 해서 거인산(巨人山)이라 불리기도 하였다.

 

노적봉(露積峯)
김천방면에서 보면 부잣집 노적가리 같다고 해서 노적봉(露積峯)이라 하였는데 실제로 옛부터 이 지방에는 큰 부자(富者)가 많았다.

 

적봉(賊峯) 등 그 외의 별칭
김천시 개령면 방면에서 보면 큰 도둑이 무엇을 훔치려고 숨어서 노려보고 있는 모습을 닮았다고 해서 적봉(賊峯)이라 하였으며, 성주군 방면에서 보면 여인네가 산발한 모습같다고 해서 음봉(淫峯)이라 하였다. 이런 많은 별칭들은 금오산의 위용(威容)과 준엄(峻嚴)한 자태에 대한 선인(先人)들의 애정이 담겨진 것으로 해석된다.

 

이상은 금오산 홈페이지에서 발췌함.

 

 

 

아래는 산행중 담아온 풍경들과 들꽃들 입니다.

 

관리소에서 명금폭포(대혜폭포)를 거쳐,마애석불,약사암,정상까지 올랐다 올랐던길로 다시 하산 하였습니다.

정상부 모습입니다..주차장서 당겨서 바라봄.. 

주차장에서 올려다본 금오산 전경..좌측이 정상부..우측이 칼다봉.. 

오름길 초입에 돌탑..산행내내 많은 돌탑을 볼수 있었습니다. 

대혜문.금오산성..고려시대 성터가 있던 곳으로 조선시대 4차에 걸쳐 수축한 성으로 영조때에는 총병력이 3,500명에 달했다고 하며,조선때 금오산성은 국방의 관액으로서 조선 말엽까지 그기능이 존속 되었다함. 

대혜폭포. 금오산 중턱 400m지점에 위치한 28m의 거대한 폭포..그런데 물이 없다..^^

도선굴을 오르고 있는 산님들.

도선굴로 오르는 산님들..길이 좁아 많이 정체되었습니다. 

도선굴 내부모습. 대혜폭포 우측 절벽에 위치한 천연동굴로 길재 야은 선생이 수도하였다 합니다.

구미시전경. 

내려다본 금오지와 구미시전경.좌측아래 케이블카 타는곳.그아래는 주차장과 집단시설지구.

돌탑과 구름. 

 마애보살입상 오르기전 돌탑과 전망이 좋은곳.

건너다본 칼다봉 모습.. 

마애보살입상 오르기전 서덜.. 

마애보살입상.

보물 제 490호로 지정된 입상으로 금오산 최상봉 하의 북쪽 암벽에 특이한 구도로 조각되어 있으며 일선지에 의하면 이곳에 보봉사가 있었다고 한다.

도선굴..뒤에 칼다봉을 당겨본 모습. 

약사전.금오산 산정 약사봉 아래 신라시대에 창건되었다고 전해오고 있으며,지리산 석불삼구중 일구가 현법당에 봉안되어 있다 합니다.

약사암 범종각..지금은 출입금지. 

약사암에서 올려다본 돌탑. 

동국제일문..약사암의 일주문 이라 해야 하나요^^. 

정상아래 헬기장.

정상석.정상에서의 조망은 별로였고 조금 되돌아 내려와 약사암 가기 전에 전망대가 있었습니다. 

정상석 뒷면. 

정상에 시설물..예전에 정상부 출입금지 였다는... 

정상에 온도계. 8.5도를 가리키네요^^.

흰고려엉겅퀴. 

구절초. 

꽃향유. 

흰진범.

 투구꽃.

좀작살나무결실. 

흰좀작살나무 결실.아마 애네는 야생이 아니고 원예종인듯 싶었습니다.. 

분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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