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봉(10월20일)...

*산행지:성인봉(984m).

*산행자:직장동료 2명과 겨울산.

*산행일시:2008.10월20일.

*소요시간및 거리:도상거리 9.8km(이정표상) 3시간50분시간(휴식 50분).

*산행코스:나리분지-신령수-정상-도동.

*구간별 산행시간.

  06:30 도동-천부간 시내버스(요금 4500원,1시간 10분소요).

  07:40 첨부리 도착.나리분지 가는 미니버스 갈아탐(버스비 천원).

  08:00 나리분지 산행시작.

  08:25 신령수 도착.

  09:40 정상

  10:20 하산시작.

  11:50 산행완료(교직원 사택앞).

 

작년에 연이어 올해도 우산국에 다녀왔습니다..서산서 오후에 출발 묵호에서 1박하고 다음날(10월19일) 아침 일찌기 울릉도 가는 배에 승선 하였습니다.(씨플라워호,161km,3시간소요).오전 10시에 도동항에 도착하여 자투리 시간에 케이불카를 타고 독도전망대를 올랐습니다..안개가 조금 끼어 독도는 안보이더군요,내려와 독도박물관을 둘러보고,남은 시간은 해변을 산책 하였습니다..온통 해국과 털머위로 덮여 있더군요.

 

점심식사후 버스를 타고 육상투어(1인당 18,000원)를 하고 하루 일과를 마치었습니다.^^다음날 17:30분에 묵호행 배에 승선을 하여야 하기에 새벽 05:30분 기상,도동에서 나리분지 가는 시내버스를 타고 이른 아침부터 성인봉 산행을 하였습니다..평소 동료들이 산행을 하지 않는지라..쉽게 오르려 나리분지부터 시작을 한것이지요^^참고로 나리분지는 해발 430m정도 되더군요.^^

 

나리분지 공군부대 입구에서 산행을 시작하여..신령수 까지는 넓은 산책로 입니다..가는길에 울릉도 천연기념물인 울릉국화와,섬백리향,섬말나리등..안내판과 울릉국화 자생지에 팬스를 치어 보호하고 있더군요.신령수 지나고 부터 가파른 산길을 올라야 하는데.작년에 없던 나무계단으로 만들어 놓았습니다.별로 어려움없이 정상에 오를수 있었습니다.

 

정상 오름길에 돌아보니 나리분지와 미륵봉,송곳봉등이 내려다 보이고 단풍이 절정인데..그리 곱지는 않았습니다.정상에 올라 20여미터 내려가니 전망대가 있고 날씨가 좋아 아주 조망이 좋았습니다..조금 있으니 평일 임에도 산님들이 몇분 올라오고 정상을 넘겨주고 하산을 시작하였습니다.다들 하산길은 자신이 있나 봅니다^^ 걸음이 빨라지네요..천천히 하산길을 즐기며..하산을 하니 시간이 예상보다 너무 많이 남아 독도행 배를 타려 알아보니 이미 매진..거금 45,000원주고 가려 했었지만..꿩대신 닭이라고 하는수 없이 해상일주를 하고 왔습니다..언제 독도에 가보려나..^^

 

아래 다녀온 흔적들을 사진으로 몇장 올립니다.

 

묵호항..울릉도 까지는 161km..씨플라워호는(3시간 소요),한겨레호는( 2시간30 소요). 

묵호항.출항하기전 배안에서 일출을 보았습니다.

이제 울릉도에 도착이 가까워 집니다..배안에서 담았습니다..

점점 다가오는 울릉도..신항만을 건설중 이랍니다. 

뽀족하게 보이는곳이 독도전망대 입니다..케이불카(7500원)..타고 둘러 보았습니다. 

나리분지에서 정상을 거쳐 도동으로 하산을 하였습니다.  

나리분지 산행시작 기점 입니다. 

4.5KM 구간중 신령수 까지는 평탄한 길입니다.

이정표도 오징어 입니다.^^ 

나리분지 전경.. 

산행하면서 뒤돌아본 나리분지..넓게 보이는 길을 넘으면 천부리 입니다.

나리분지 설명. 

나리분지 들어가는 입구에 너와집 모습입니다.  

오름길에 투막집 입니다. 

오름길에 고양이가 나타나 계속 따라옵니다..낭만고양이가 아니고 비만고양이..아마 산님들이 먹을것을 주니..^^ 

억새와 뒤로 미륵봉 입니다. 

성인봉 오름길에 내려다본..미륵봉..송곳봉,알봉..  

단풍도 곱게 들었습니다.

성인봉 정상에서 단체사진.. 

성인봉 설명. 

성인봉 전망대에서 바라본 공군부대 시설물..

하산길에 뒤돌아본 공군부대..사태가 심하게 났었나 봅니다..

 

아래는 관광중 담은 사진들 입니다..

 

해안 산책로 바위에 있던 흑비둘기 한쌍 입니다. 

독도전망대에서 도동시가지만 담아 보았습니다. 

앞에 작은배가 우리가 묵호에서 타고온 씨플라워호..뒤에는 포항에서 온 썬플라워호 입니다. 

도동항 전경. 

독도전망대에서 내려다본 도동항.

도동항에 오징어 건조 모습입니다.

쪽빛바다도 담아 보았습니다.. 

해변가 바위엔 온통 노란 털머위와 해국이 자라고 있었습니다.  

송곳봉. 

북저바위.

코끼리바위. 

코끼리바위 뒷편.배를 타야만 볼수 있습니다. 

죽도..유인섬 입니다..

추암과 저동..울릉도 어업전진기지..우릉도 종합고등학교가 소재한 곳입니다. 

 

선상관광시 뒤따라 오는 갈매기떼..

유치환 선생님이 쓰신 울릉도라는 시비 입니다.. 

 

 

울릉도

 

     - 유치환 -

동쪽 먼 심해선(深海線) 밖의
한 점 섬 울릉도(鬱陵島)로 갈거나.

금수(錦繡)로 굽이쳐 내리던
장백(長白)의 멧부리 방울 뛰어,
애달픈 국토(國土)의 막내
너의 호젓한 모습이 되었으리니,

창망(蒼茫)한 물굽이에
금시에 지워질 듯 근심스레 떠 있기에
동해(東海) 쪽빛 바람에
항시(恒時) 사념(思念)의 머리 곱게 씻기우고,

지나 새나 뭍으로 뭍으로만
향하는 그리운 마음에,
쉴 새 없이 출렁이는 풍랑(風浪) 따라
밀리어 오는 듯도 하건만

멀리 조국(朝國)의 사직(社稷)의
어지러운 소식이 들려 올 적마다
어린 마음 미칠 수 없음이
아아, 이렇게도 간절(懇切)함이여!

동쪽 먼 심해선 밖의
한 점 섬 울릉도로 갈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