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 종합/산행기(2009년)

치악산 산행(1월7일)..

겨울산8 2009. 1. 9. 19:36

 

*산행지:수리봉,시명봉,남대봉.

*산행자:저녁노을님과 둘이서..

*산행일시:2009.01월07일.

*소요시간및 거리:약14km(도상거리) 7시간10분(중식,휴식포함).

*산행코스:구름다리-수리봉-시명봉-남대봉-상원사-성남리.

*구간별 산행시간.

07:40 시외버스터미널..저녁노을님 만나서 조식

09:05 원주 치악재(가리파재) 못 미쳐 구름다리 정류장에서 버스 내림

09:10 구름다리에서 산행 시작 (280m)

10:06 윤문희이사의 비 (600m)

10:16 묘지 (670m)

10:49 770봉

11:40 수리봉 (810m)

12:00-12:30 시명봉 오르기전 중식 (850m)

13:25-13:35 시명봉 (1187m)

14:25-14:35 남대봉 (1182m)

16:20 성남매표소, 산행 끝 (410m).

 

새해의 첫산행지를 고향인 치악산으로 잡고,저녁노을님을 초청하여 함께 산행을 하였습니다..애초에 치악재(가리파재)에서 시작하여 곧은치로 하산할

예정이었으나, 저녁노을님께 가보지 않은길을 안내해 드리려고 들머리를 치악재 조금(두정거장) 못미쳐 구름다리에서 시작..하산은 시간관계로 성남리

로 하였습니다.지난 여름에 숲이 우거져 보이지 않던 모습들을 잎새를 떨군 나무들 사이로 조망이 좋았습니다.산길에 눈이 많으면 길찾기가 힘들것 같아

조금 걱정을 하였는데 다행이 북사면에만 조금씩 잔설이 남아있고,낙엽진 산길이 여간 미끄러운게 아니었습니다.비지정 등산로이며 평일이라 호젓한

산길을 천천히 걸으며,많은 대화도 나누며 산행을 즐겼습니다.치악의 남쪽 끝이라 겨울산의 백미인 상고대는 만나지 못하였지만 조망이 좋고 따사로운

햇살아래 즐거운 하루 산행이었습니다..함께한 저녁노을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아래는 산행중 담아온 흔적들입니다. 

 산행지도..저녁노을님 산행기에서 훔쳐왔습니다^^하단에 분홍색 선이 이번 산행구간 입니다.

구름다리 정류장에서(시내버스) 하차후 아래 철길을 건너..묘지 앞에서 들머리 사진을 담고 계신 저녁노을님 입니다.. 

오름중 전망이 좋은 암봉에서 내려다본 치악역 부근의 건물들 입니다. 

오름길에 나오는 비문 입니다. 

윤문희 이사 비문을 지나면 나오는 묘지.. 

 올한해도 저와 동고동락할 친구의 모습을 담아 보았습니다..^^

겨우살이..오름길에 간간히 보이더군요.. 

고사목과 푸른하늘..제법 어울려 보여요^^ 

그생명을 다하고도 아름다움을 잃지 않고 있습니다.. 

시명봉 오름중 북사면에는 이렇게 잔설이 남아 있습니다.. 

오름길이 험하여 로프를 매어놓은 구간도 있고요^^ 

서쪽방향으로 바라다 보았습니다..저녁노을님은 사진을 담고 계신가 본데..몰래카메라 입니다^^ 

앞에 보이는 봉우리가 수리봉(810m) 입니다.

수리봉을 지나 앞에 보이는 능선을 타고 내려갔다 다시 한번 급경사를 치고 올라가면 저멀리 보이는 시명봉 입니다..남대봉 보다 5m 더 높네요^^ 

킹콩바위..여기저기 검색하여 보아도 그 이름을 알수없어 저는 걍 킹콩바위라 부릅니다^^

시명봉에서의 조망이 참 좋습니다..우측으로 남대봉 아래에 상원사가 보이고 저멀리 비로봉이 우뚝 솟아 있습니다.

남대봉 전경..이곳에서 처음으로 8명의 산님을 만났습니다^^ 

남대봉에서 뒤돌아 내려와 상원사 일주문에 들었습니다.  

 상원사 전경..좌측으로 부터 산신각..그옆에 요사채(심검당)..맨우측엔 대웅전의 모습이 짤렸습니다.예전의 모습은 하나도 없고 모두 다시 중건하였더군요^^

우로부터 대웅전,요사채,산신각 모습입니다.

용마바위(저녁노을님 사진).. 남대봉 건너편  감악산 자락에 백년사란 절이 있습니다.옛날 백년사 주지가 상원사 주지를 겸하고 있었답니다.주지스님에겐 용마가 있었는데 한달음에 백년사와 상원사를 오갔다 합니다.백년사에 본부인이 있었고 상원사에 몰래 첩을두고 있었는데..주지가 상원사에 오래 머무르는것을 이상히 여긴 백년사에 본부인이 그 사실을 알고 용마가 미워지기 시작..남편이 상원사로 가는날 용마에게 평소보다 먹이를 조금 주었다 하는군요^^ 그 사실을 모르는 주지스님은 용마를 타고 상원사로 뛰었는데..용마가 기력이 모자라 앞발을 지금의 상원사 용마바위에 걸치고 간신히 스님만 목숨을 구하고 용마는 피를 흘리며 떨어져 죽었다는..그래서 사진처럼 말의 두앞발굽이 보이고 예전에 용마가 흘린 피라하여 바위가 붉게 보였는데..지금은 발자국만 남고 피흘린 모습은 보이질 않더군요^^

절집에서 키우는 강아지 인데..보기와는 달리 조금 까칠한 성격 이더군요^^ 

성남리로 하산중 얼어붙은 계곡의 모습을 담았습니다. 

모든계곡이 다 이렇게 꽁꽁 얼었습니다. 

탐방안내소의 모습입니다. 

원주에서 성남리 왕복 시내버스 시간표도 적어 놓았더군요.. 

산일엽초..말라서 비틀어진 모습이라네요^^

겨울산 신년인사 올립니다^^.(저녁노을님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