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로봉에서 내려다본 희방사 방향.
*산행지:소백산.
*산행자:운무와 겨울산.
*산행일시:2010년8월30일.
*소요시간및 거리: 이정표상 15.3km,6시간55분 소요(휴식:60분 중식:35분 포함).
*산행코스:어의곡리 주차장-새밭교-늦은맥이재-상월봉-국망봉-비로봉-어의곡리 주차장.
*구간별 산행시간.
09:25 어의곡리 주차장 산행시작.
11:45 늦은맥이재.
12:20 상월봉.
12:45 국망봉.(35분 중식).
13:20 국망봉 출발.
14:30 비로봉 정상(30분 머뭄).
14:50 비로봉 출발.하산시작.
16:20 어의곡리 주차장.(산행완료).
요즘은 쉬는 날이면 고민에 빠집니다^^.어느 산엘 가야하나? 이번엔 당일 산행으로 소백산을 다녀왔습니다.
요즘 비가 계속 내리니 일기예보에 잔뜩 신경을 쓰다. 30일은 오전에만 비가온다 하여 날을 잡았지요.
서산에서 새벽 5시에 출발하여 소백산으로 이동시 계속 비가 내리다가 산아래에 닿으니 비가 그치더군요^^.
작년 1월에 혼자 이곳을 원점회귀로 산행을 하였지요.오늘은 들머리와 날머리만 바꾸어서 산행을 시작합니다.
습도도 높은날에 몇일 일상에서의 강행군이 체력을 많이 저하시켰는지..오늘은 산행 시작부터 몸이 무겁습니다.
마치 물먹은 하마 처럼요^^.산행 내내 무거운 발검을을 옮겼습니다.
산길엔 운무로 가득차 전혀 조망이 없었고,가끔 조금씩 열어 주면 저멀리 능선이 보이다 말았지요.
그래도 산길 양옆으로 피어난 수많은 야생화들이 지친 몸과 마음에 조금이나마 피곤함을 덜게 해주더군요^^.
서산에서 소백산 까지 300km 가까이 되는 거리를 오가며.산행을 하기가 이제는 점점 더 부담이 되네요^^.
몸의 컨디션이 좋지 않으니 카메라 무게도 장난 아니고..사진도 잘 안되네요^^.
그래도 다녀온 흔적들을 올려봅니다..
어의곡리 주차장..오늘은 웬일인지 주차비를 받지 않더군요^^.다람쥐 아가들인데..앞에 과일을 누군가가 던져 놓아서
애들이 수시로 드나들며 식사를 하더군요..손을 갖다 대어도 도망도 안가요^^.아직 어려서 그런가 봅니다^.ㅋㅋ.
늦은맥이재 방향으로 산행 들머리로 삼았습니다.들머리 양옆에 많은 야생화 들이 피어 있더군요..그 중에 오랫만에
만나는 어저귀를 담아 보았습니다.원래는 인도산인데..섬유작물로 재배해 오던것이 야생화 되었다 하더군요.
애는 누구야.저는 처음 보는 애입니다..알아보니 쥐방울덩굴 결실 이더군요.꽃은 그전에 만났지만 결실은 처음 입니다.
산호랑나비인데 날개끝이 찢어져 있더군요^^.
새밭교 입니다.이곳을 지나 조금더 오르면 산행 들머리에 통제소가 나옵니다.
며칠 내린 비로 계곡에 수량이 많아 건너기가 조금 어렵습니다.
운무님이 계곡을 조심스레 건너고 있습니다.늦은맥이재로 오르는 도중 이런곳을 5~6곳을 건너야 하더군요.
이제 주차장에서 1.8km 왔습니다.
여우오줌..오랫만에 만나 반갑더군요..제법 여러 개체가 보입니다..도둑놈의갈고리와 멸가치도 많이 보이고요.
이제 늦은맥이재까지 2.5km남았군요.
눈빛승마도 보이고요..산형과 애들도 보이는데..갸들은 골치아파 패스입니다^^.
진교.애도 이제 막 시작입니다.
이제 늦은맥이재에 도착 하였습니다.우측으로 가면 상월봉 거쳐 국망봉,비로봉으로 연결되고,좌측으로 가면 구인사
방향이나 마당치를 거쳐 고치령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길이지요.
늦은맥이재 전경입니다.
상월봉을 향해 걷고있는 운무속 운무님 입니다.
바위떡풀도 제법 보이고요.
마타리도 활짝 피었습니다.
정영엉겅퀴.
참취도 만납니다.
둥근이질풀과 동자꽃등..야생화 밭에서 운무님이 포즈를 취합니다.
길양옆으로 핀 들꽃들..
산구절초.
국망봉에서 둘이 함께..다른 산님께 부탁하여 담았습니다.
국망봉에서 점심을 하고 비로봉을 향해 갑니다.
미역취.
쉽싸리.
비로봉 가는길은 곳곳에 나무계단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산길 양옆으로 송이풀이 지천으로 피어 있더군요.
송이풀 근접.
톱풀.
이제 비로봉..0.9km만 가면 됩니다.오늘 겨울산은 능선길을 걷는 데도 힘든걸 느끼니..
이계단을 오르면..오른쪽 방향으로 틀면 어의곡리 하산길이고..직진하면 비로봉으로 갑니다.비로봉에 올랐다,
우리는 다시 이곳으로 되돌아와야 합니다.
잠시 바람이 불어 저아래 (예전에 주목관리 건물이 있던 곳인데..) 공사하는 모습을 보여 주더군요.
비로봉 정상석에 애가..정확한 이름은 모르겠습니다.모나미 볼펜 반정도 크기더군요.
비로봉 정상석 입니다.
정상석에 서서 무얼 생각하고 있는지..조망도 없는데..운무님 입니다.
잠시 스치는 바람이 만든 모습입니다.
쑥부쟁이..저는 아직도 개쑥부쟁이와 쑥부쟁이를 정확히 구분하지 못하겠어요^^.
정상에서 내려다보니 잠시 저아래 공사 하는곳을 보여주고.산님 두분이 비로봉을 향해 오르고 계시더군요.
비로봉에서 국망봉 방향으로 다시 갑니다..어의곡리 하산을 위해서요.저끝 바위가 보이는 지점이 어의곡리 갈림길.
하산길에 과남풀도 보이더군요..
어의곡까지 3.6km 남았습니다.
오랫만에 수까치깨도 만나고요..꽃밭침이 뒤로 제껴져 있습니다..
물봉선은 지천 입니다..갑자기 개그우먼 신봉선이..ㅋㅋ.
노란물봉선도 보이고요.
어의곡리 주차장옆 민가에핀 더덕꽃..향기가 없습니다.
마을 어귀에 흔한 닭의장풀..
조망이 없어,경치는 즐기지 못하고,야생화만 담아왔습니다..그것도 피곤함에 많은 애들은 포기하고요.
오랫만에 소백에 장쾌함을 느끼고 싶었었는데..다음에 인연이 닿아 다시 만날때까지...안녕.소백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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