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효봉 비박(11월8,9일)..

 

가을이 깊은..일락사 전경.. 

 

원효봉 산행후 가야산 자락 둘러보기..

참가자:자두왕자(김건영),운무(전용준),곽재우.그리고 겨울산..

산행일:2010년 11월8일~9일(비박산행).

산행지:원효암 정상에서 비박.

 

모처럼 함께 시간이 맞아 산의 기운을 받고오자 하여..원효봉에 올랐습니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바람까지 거세게 불어 얼마나 춥던지요^^.

 

추위속에 저녁밥을 지으며..이슬이도 한잔씩 하고..덕산 방향으로 내려다 보니..

야경이 정말 멋지고,원효봉 정상에서 바라보는 별들도 얼마나 맑던지요..

 

침낭속에 누워 별들을 바라보며..있자보니..갑자기 눈발이 날리더니..

제법 많은 양을 내리네요..비가 내렸으면 철수를 하였을 것을..

눈이라 참고 걍 비박을 하였지요^^.

 

밤하늘 별들이 보이다 사라지다를 반복하며..눈이 내리다 그쳤다..

거센 바람속에 자는둥 마는둥..새벽을 맞았습니다.

함께간 일행중 저만 술을 마시지 않았으니..그 고통이 조금 더했지요^^.

 

그런데..재미 있더군요^^.다들 취하여 하는 언행들이..ㅋㅋ.

추운데 이게 뭐하는 것인지..다음 부터는 비박 같은거 안하렵니다..ㅋㅋ.

 

산행중 담아온 풍경들 입니다.

원효봉 산행 들머리인 원효암전에 애마를 주차시키고 산행출발 입니다.언제 말끔하게 공사를 해 놓았네요^^. 

오늘은 정상에서 비박을 하기로 해서 배낭이 다들 큽니다.. 

정상 오름전 전망좋은 바위에 올라 내려다본 수암봉과 용봉산..우측엔 덕숭산.

정중앙 아래에 원효암이 보입니다. 

저멀리 덕산에서 해미로 넘어가는 고갯마루..뒤로 금북정맥 뒷산과 그뒤로 삼준산도 보이고요.. 

정상에 올라 건너다본 가야산 시설물과 석문봉. 

원효봉 정상 돌탑과 앞에 덕숭산과 좌측에 길게누운 용봉산. 

바람이 제법 부니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겨울옷으로 갈아입고..운무(좌측)님,중간에 곽재우,앞에 자두왕자(김건영).. 

저멀리 천수만 방향으로 지는해를 담고.. 

저녁을 먹고 내려다본 덕산면 야경.. 

밤새 추위에 떨다 일어났는데..침낭속에서 나오기가 싫지요^^. 

침낭을 걷고 난후 우리가 머물렀던 흔적입니다.. 저뒤로 가야산도 잔설이 남아 있네요^^.

다시 원효봉에서 원효암으로 하산중 산길에 눈에 흔적이 남아 있습니다. 

원효굴에서.. 

원효샘앞 공터에 잔설과 함께 핀 산국..

억새 밭에서 좌로부터 자두왕자,곽재우,운무.. 

가을 단풍아래서..운무님. 

자두왕자님. 

원효암 가까이서.. 

원효암 전경. 

하산후 애마를 회수후 차량으로 송신소 까지 올라 가야산을 둘러 보았습니다. 

가야산 송신소에서 내려다본 산수저수지와 해미면..그리고 저멀리 천수만. 

원효봉 중계소라 되어 있지만..원효봉은 우리가 어제 비박한 곳이고 사실 이곳은 가야산 입니다.. 

가야산에서 내려다본 예산군 덕산면 옥계저수지와 우측에 원효봉.. 

차량을 회수하여 헬기장에서 울카페 회원이신 장닭님과,함께온 황정득씨를 만나 커피 한잔씩 끓여주고.. 

한서대학교에서 임도를 통해 가야산 자락을 한바퀴 돌아 일락사를 잠시 둘러 보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