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 종합/산행기(2013년)

천성산(3월20일).

겨울산8 2013. 3. 21. 18:45

 

천성산 공룡릉 초입에 만개한 진달래꽃. 

 

산행일:2013년 03월 20일.

산행코스:주차장-공룡릉선-짚북재-천성2봉-은수고개-천성산-화엄늪-은수고개-내원사-주차장.

산행거리및 소요시간:약17km, 7시간 40분(중식 20분,휴식 50분 포함).

산행자:나홀로.

날씨:오전 약간의 비온후 산행내내 흐림.

교통:내원사 입구 주차장:주차비 2,000원,입장료 2,000원.

 

소금강산 천성산!! 설명..
원효산과 통합하여 일컫기 전에는 원효산이라 불리던 산이다. 양산의 최고 명산으로 웅상, 상북, 하북 3개 읍면에 경계를 이루고 있으며 해발 922m이다.

또, 천성산은 예로부터 깊은 계곡과 폭포가 많고 또한 경치가 빼어나 소금강산이라 불리었으며 원효대사가 이곳에서 당나라에서 건너온 1천명의 스님에게 화엄경을 설법하여 모두 성인이 되게 했다고 하는데서 천성산이라 칭한다.

 

또한 봄이면 진달래와 철쭉꽃이 만산홍을 이루고, 특히 우리나라에서 찾아볼 수 없는 화엄늪과 밀밭늪은 희귀한 꽃과 식물(끈끈이 주걱)등 곤충들의 생태가 아직 잘 보존되어 있어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생태계의 보고이며, 천성산 산나물은 예부터 임금님의 수라상에 진상할 정도로 그 맛이 일품이며, 가을이면 긴 억새가 온산을 뒤덮어 환상의 등산코스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이곳 정상은 한반도에서 동해의 일출을 가장 먼저 볼 수 있는 곳으로 이름이나 전국에서도 해돋이 광경을 보기 위해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이 외에 원효산과 함께 통합하여 천성산이라 불리기 이전, 하북면과 웅상지역(평산동, 소주동)의 경계에 있는 산을 천성산이라 불렀다.

 

이 산은 해발 817.9m로 북북동쪽으로 정족산(700.1m)에 이어지고, 남남서쪽으로는 천성산(922.2m)과 능선으로 연결된다. 옛날에는 원적산으로 불렀다.

양산시의 동부를 북북동-남남서로 달리는 천성산맥의 준봉의 하나로 소금강산이라고도 부른다.

조선시대에는 남쪽으로 계명봉봉수대(부산의 범어사 뒷산)에서 북쪽으로 언양의 부로산에 응하는 봉수대가 자리잡고 있었으며 복원되어 있다.

 

이전에는 제1봉을 원효산으로 부르고, 2봉을 천성산 이라 부르던 것을 양산시 에서 두개의 산을 통합 하여 기존의 원효산을 천성산 주봉(1봉)으로..천성산을 2제봉으로 부르고 있습니다. 천성산의 유래는 원효대사가 당나라에서 건너온 1천명의 스님에게 화엄법을 설하여 모두 성인이 되었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며,원효대사의 이름을 따서 원효산으로 불렀다 한다.세종실록지리지와 대동지지에서 이산을 원적산으로 기록하고 있으며,세종실록지리지에는 이산을 소금강,혹은 소금강산으로 기록되어 있다 한다. 

 

대구와 부산을 연결하는 경부고속철도 2단계 사업때 건설된 원효터널이 천성산을 관통하고 있으며,원효터널 공사시 지율스님을 비롯한 환경단체와 시민들이 늪지훼손과 생태계파괴등을 이유로 공사 중지 가처분 신청을 내어 더 유명해진 산이다.

 

투오프..강원도에 가서 어머님을 뵙고..

다음날 애마를 남으로 몰았습니다..삼척부터 포항까지 동해안으로 이어지는 7호선 국도는 4차선으로 잘 닦여 있더군요^^.

오전에 출발하여 오후 4시에 내원사 일주문 주차장에 도착,산행은 다음날 하기로 하고..

오늘은 사전 들머리 답사와 잠간의 야생화 담기로 마무리를 하고 다시 나와 1박을 하였습니다.

 

20일 아침 일어나 보니 비가 촉촉하게 내리고..아침을 먹고 나니 비가 그칩니다..어차피 많은 비가 아니면 걸어야할 산길 입니다^^.

그 먼길을 왔는데요^^. 날은 잔뜩 흐리고 오늘 산행은 조망없이 하려나 봅니다..산행도중 간간히 해가 나오다 말고 오후엔 가스로 가득 덮힌 산길..

오후 3시도 안되어 어두워 지더군요..8시간 가까운 산행내내 거의 혼자 천성산을 전세내어 걸었습니다^^.날씨가 않좋은 까닭이겠지요^^.

 

아래 산행중 담아온 모습들 입니다.

위의 지도에 표기된 적색선으로 산행을 진행 하였고..천성산 정상에 들어가 정상석을 담고 화엄벌에 다녀왔습니다..

정상엔 과거 군 미사일 기지가 있었는데.. 지금은 모두 철수 하였으나 지뢰를 매설해 놓았었는데..아직 미확인 지뢰지대라 출입을 통제하고 있었고,

정상에서 만난 양산시 관계자?의 애기를 빌자면 올 상반기 안으로 정상을 개방 한다고 하더군요.

비는 그쳤어도 하늘은 잔뜩 흐린 아침..애마를 주차하고 산행을 시작 합니다..주차장서 오른쪽 포장도로를 따라 가면 내원사가 나오고..

저는 주차장을 직진하여 노전암과 성불암 가는 길로 산행 들머리를 잡습니다..천성산 공룡릉선을 타기 위해서요..

주차장 막 벗어나 산행을 시작할 무렵 계곡에 수량이 풍부하더군요..아침 일찌기 스님 4분이 내려 오십니다..

이렇게 큰 길을 따라서 1km 가량 걸어 갑니다..전날  이곳을 잠시 다녀 왔었지요^^.노전암 가는길 꽃 담으러 많이들 다녀 오더군요^^.

우측으로 진행하면 성불암 가는 길로 해서 짚북재로 오르는 산길..공룡릉을 타려면 좌측 노전암 가는 길로 가야합니다..

산이 그리 높지 않아도 계곡이 아주 좋습니다..우측길..성불암 가는 길입니다..

수많은 이정표..매표소에서 1.2km 왔네요^^.

앞에 다리를 건너 보이는  안내판 뒤로 공룡릉 들머리 입니다..

우측 나무계단은 성불암 가는길..노전암 가는 길로 오다 이곳 에서도 성불암을 갈수가 있더군요^^. 어제 이곳으로 조금 들어가서 얼레지를 담았었지요^^.

다리를 건너 보이는 이곳 안내도 뒤로 급경사인 등로를 치고 오릅니다..

산행 초입부터 유격훈련을 해야 하더군요^^. 양산에 살고있는 초등학교 동창 친구가 따라왔으면 산행이 제대로 이루워지지 않았을 겁니다..다행 입니다^^.

산길 내내 이런 이정표가 제법 많은데..모두 종합해 보면 그 거리가 조금씩 틀려 혼선을 주기만 하더군요.양산시에서 일을 맡기고 관리감독을 제대로

안한 것이겠지요^^. 담당 공무원의 직무유기?? ㅋㅋ.해발 고도는 대충 맞는거 같아요^^.여기서 정상은 천성2봉을 가르키는 것이겠지요^^.

조금 오르니 작은 돌탑이 나오고..좌우로 조망은 전혀 없습니다..진달래는 만개해 있었고요..작은 안부에 얼레지도 몇개체 보이더군요..

공룡릉중 제일 난코스가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이번에는 카메라를 먼저 올려놓고 진행을 하였습니다.

잠시 햇살이 구름 사이로 나오고..뒤돌아본 공룡릉 초반부 모습입니다..좌측으로 희미하게 오늘 걸어온 1.2km 큰길이 보입니다.

양쪽 좌우로 계곡을 끼고 있어 마치 설악의 용아릉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조망만 좋았으면...천성2봉은 소청봉쯤 되고 천성산 주봉이 대청봉.ㅋㅋ.

두돌아 보며..뽀족한 봉에서 다시 고도를 100m 이상 떨구었다 다시 오르고..오르 내림이 심한 능선 이더군요..결코 쉽지만은 않은 능선 이었구요..

오르락 내리락 하며 걷다 보니 어느새 짚북재 입니다..

짚북재 전경.

짚북재가 현위치 입니다..저는 제2봉을 거쳐 819m(은수고개)를 거쳐 천성산,화엄벌에 다녀와 은수고개 전에서 내원사로 하산을 하였습니다.

짚북재 조금지나 가파른 산길에 이렇게 나무계단을 만들어 놓았구요..

계단을 올라서서 본 조망..지금까지 걸어온 공룡릉을(우측능선) 뒤돌아 조망 합니다..

주릉엔 생강나무가 이제 막 피어나고..

사초류도 피고요.

이곳은 내원사로 하산하는 중앙능선 이군요.짚북재에서 천성2봉이 1.6km 이군요^^.

남녘이라 노각나무가 여기저기 보입니다..

저곳이 가야할 천성2봉 입니다..사람 같아 보여 망원으로 당겨보니 한분의 산님이 정상에 서있더군요^^.제가 정상에 도착했을땐 이미 사라져 버렸고요^^.

나무계단을 오르니..바로 정상.

천성산 812m..바로 아래 정상석에 써있는 고도와 그 높이가 다른네요^^.어느게 맞는 것인지..저는 아래것에 더 신빙성을 둡니다^^.

정상석..855m로 적혀 있습니다..아마 최근에 측정하여 세운것 같아 보입니다..

정상 아래에 바람을 피해 점심을 먹고 있는데..어치가 한마리 근처에 보이기에 당겨 봅니다..워낙 경계가 심한 애라^^.망원으로 당기고 트리밍한 것입니다.

천성주봉을 향해 걷다가 뒤돌아본 2봉의 모습.

저 앞에 억새밭 뒤로 높게 보이는 봉이 가야할 천성산 주봉 입니다..예전에 군 미사일 기지가 있었고, 군은 철수 했지만 아직 미확인 지뢰지대라

출입이 통제 됩니다. 올해 상반기 안으로 일반인에게 개방 된다는.. 양산시 관계 공무원을 정상 근처에서 만나 들었습니다.

임도를 옆에두고 우측으로난 작은 산길을 걸었습니다..임도로 걸어도 되는데..안내문에 등산로로 걸어 줄것을 적어 놓았네요^^.

다시 뒤돌아본 천성2봉.

임도를 옆에 끼고 산길을 걷다 이곳에서 우회전 하여야 천성산 가는 은수고개로 갈수 있습니다..

임도를 따라 걸어오면 우측에 커다란 바위 지나서 은수고개 갈림길이 되는군요.

위에 임도 갈림길에서 5분도 안걸려 은수고개에 도착..이정표를 보니 천성2봉 에서 직접 은수고개로 내려서는 가까운 길이 있는가 봅니다.

천성산을 향해..억새밭을 지나고..

하루종일 산님들을 못보다 이곳에서 몇명의 산님들을 조우하고..까마귀는 공룡릉부터 이곳까지 왜 그리 많은지..

드디어 천성산 근처에 도착..사방을 이렇게 철조망으로 막아 놓았습니다..

우측으로 난길(화엄늪 가는길)로 조금 가다가 철조망을 넘어 정상으로 바로 향했습니다..

 

철보망을 넘으니 이렇게 넓은 길 양옆으로 로프를 펴놓고..이길은 정상 바로 근처까지 이어 집니다..안내문에 보듯  작년 3월부터 11월까지 지뢰확인

하여 만든 길이며 올 상반기 안으로 이곳을 개통한다 하니..고로 이곳은 안전한길? 암튼 이길 따라 정상 근처까지 걸었는데..

양옆 로프길이 우측으로 안개낀 정상 근처까지 나있고..정상 근처에서 양산시 공무원 일행 2명을 만나 한소리 듣고요^^.

정상 오름길목은 이렇게 모두 막혀 있었고..이곳에서 우회전하여 로프길은 계속 이어지고요..

팬스 좌측에 개구멍이 났는데..이곳으로 들어가 10여미터 걸으면 정상석이 있고,군부대 흔적이 나옵니다..들어가고 싶은데 공무원이 있으니..못가고.

공무원 일행 2명은 다시 되돌아 내려가고..저는 화엄늪으로 내려갑니다..

화엄늪 전경..

 

화엄늪을 한바퀴 둘러보고..이제 공무원 일행은 내려 갔겠지^^.아쉬움에 정상을 확인하러 다시 오릅니다..

위에 개구멍난 팬스를 통과하니 이곳이 정상 입니다.

부대 철수후 세웠나 본데..정상 개방이 안된 상태에서 왜 세웠는지?? 암튼 정상 인증을 하고 오던길 250여 미터를 되돌아 내려와 우회길로 하산을 합니다.

화엄늪에서 우회길로 오다보니 해발 850m는 될텐데 물이 제법 많이 흐르네요..

은수고개로 내려서기전 우측 지능선을 타고 20분 정도 하산하니 내원사 계곡 상류 지점에 닿았습니다..

계곡따라 이젠 편안 길이겠구나 생각 했는데..다시 우측 능선으로 오르는 등산로가 되어 있고..능선을 조금 걷다 다시 좌측 계곡 방향으로 급경사에

설치된 계단을 따라  하산을 합니다.

계단이 끝나는 지점부터 계곡까지는 이렇게 길 양옆으로 로프가 매어져 있고요^^.

이젠 계곡으로 다시 내려왔습니다..물도 몇번 건너야하고 그리 쉽지 않은 계곡길 이더군요..장마철엔 주의해야 겠더군요..

이제 내원사 입구에 당도..공중전화도 한대 있더군요^^.요즘 누가 저 전화를 사용 할런지요^^.

내원사 입구에서 담은 모습..원효대사가 천성산에 대둔사라는 절을 세울때 그 일대에 89 암자중 하나이며 현재는 비구니 스님들이 수행하고 있다는군요.

내원사 안으로 들어가서..

 

온통 공사판 입니다.요즘은 가는 절집마다 다투워 증측을 하니..옛모습 보기가 힘듭니다..

 

칡넝쿨 애기는 계방산에서 들었는데요^^.ㅋㅋ.

하산길에 만난 큰개별꽃.

내원사 내려가는길 중간 지점에 주차장이 있더군요..이곳에서도 우측으로 천성산 오름길이 있더군요.

남산제비꽃도 보이고..길옆으로 얼레지도 간혹 보이더군요..

내원사 계곡의 봄..

내원사 일주문 주차장  거의다 내려와서..이곳에서 중앙능선을 통하여 천성2봉에 오른는 길이 있나 봅니다..

이제 하산을 완료하고 내원사 방향으로 뒤돌아 봅니다..

내원사 부터 포장된 도로를 3.2km  걸어서 내려 왔네요^^. 7시간 40분의 오늘 산행을 접습니다..서산까지 운전하고 돌아갈 길만 남았네요^^.

네비를 찍으니 400km,톨비만 16,800원..한번도 쉬지않고 달렸더니 3시간 50분만에 집에 도착..휴~.

 

아래는 전날 성불암 가는길 계곡 옆에서 담았던 얼레지 입니다..

 

 

 

긴글 읽느라 수고하셨습니다..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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