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울산암(3월10일)..

요즘 설악산은 산불경방기간(3월3일~5월15일)이라 정상에 오를수 없고 몇개 구간만 탐방을 할수가 있지요..

외설악쪽은 소공원~울산바위,소공원~비선대-금강굴 코스,소공원~비룡폭포 코스..이렇케 3구간만 탐방 가능..

저는 울산암과 비룡폭포 구간을 가기로 하고 주차장에 주차(4,000원), 3,500원 매표하고 먼저 소공원에서 울산암에 올랐습니다.

월요일 아침이라 산님들 별로 없어 호젓한 산길을 걸었는데..시간이 조금 지나니 산악회 단체산님들로 시끌벅적 합니다..

날씨가 아주 쾌청한 날이어서 조망은 좋은 하루 산행이었지요^^. 그나마 다행입니다^^.ㅎ.

 

산행지: 설악산 울산암.

산행일:2014년 3월10일(월요일).

산행자:나홀로.

산행코스:소공원-신흥사-계조암-울산암..다시 소공원으로 돌아옴..

산행 거리및 소요시간:이정표상 왕복 7.6km.4시간(휴식 1시간 정도 포함).

산행날씨:맑음. 

 

아래 산행중 담아온 모습들 입니다.

소공원 매표소 지나서 모습입니다..반달곰도 잘있네요^^..이곳도 지난 폭설때 강릉 만큼이나 눈이 많이 왔다 하더군요^^.

저 뒤로 저항령을 바라보며..

좌측 뒤로 뽀족한 암봉은 아마도 마등령 오름길에 보이는 세존봉 이라 추측해 봅니다^^.

신흥사 일주문을 지나고..

신흥사 통일대불..

신흥사는 하산시 들리기로 하고 바로 울산암을 향하여..생각해 보니 한 20여년 만에 울산암에 오르는것 같습니다^^.설악산은 꽤 많이도 왔는데요^^.

이렇게 계곡 옆길을 걸어..워낙 오래전 두번 올라서...기억이 전혀 없더군요^^.

신흥사 지나 첫번째로 나오는 안양암..

 

안양암을 뒤로하고..

계곡에 핀 키버들...

소공원에서 울산암 까지 3.8km 이더군요..천천히 사진 담으며,휴식하며 4시간 걸려 다녀왔지요^^.

첫번째로 나오는 음식점...하산 할때 들려서 목축이고 가랍니다^^.

부도전도 나오고요..

이곳은 내원암 입구..

내원암 입구에 입석은 눈에 1/3은 파묻히고..

잠시 내원암에도 들려 봅니다..

눈이 많이 쌓여 있어 약수터는 어디에 있는지???

내원암을 나와 조금더 오르면 나오는 두번째 음식점..이곳도 마찬가지로 호객 행위를 하고요^^.

조금더 오르니 계조암이 보이고요...뒤로 보이는게 울산암 모습 입니다..

계조암 석굴과..우측에 둥근것이 계조암(흔들바위) 입니다..예전에 수학여행에 추억들이 많은 곳이지요^^.

계조암 석실 내부 모습..

 

계조암을 지나 조금 오르면 울산암 전망대가 나오고요..

 

좌측에 달마봉이 보입니다..전방으로는 대청봉과 중청봉,소청봉,공룡릉선이 보이고요^^. 우측으로는 마등봉과 활철봉도 보입니다..

달마봉을 당겨서 봅니다..

좌측으로 대청봉과 중청봉이..우중간은 마등봉 입니다..세존봉도 보이고요..뽀족한 세존봉 좌측으로는 큰새봉 같네요^^.

울산암 오름길에 중앙에 황철봉을 봅니다..

대청봉과 중청봉,소청봉을 당겨서 봅니다..

겨울산 속살도 들여다 보고요^^.

울산암을 오르는 계단들..새로 만들어 놓았다 하네요^^.

드뎌 쉬엄쉬엄..2시간 남짓 오르니 울산암 정상 입니다..

동쪽 속초 방향을 내려다 보고요..

당겨서 봅니다..

속초시도 내려다 보고요..동해바다도..어디가 하늘이고 바다인지^^.

울산암 우측으로 미시령 넘던 옛길도 보이고요..

오랫만에 바위종다리 한마리 포즈를 취하네요^^.

멋진 모습에 한참을 머물러 봅니다^^.산악회 아짐들 올라와 시끄러워 질때까지요^^.ㅋㅋ.

내려다 보니 많은 산님들이 울산암을 향해 오르고 있습니다^^.

정상서 내려오며 다시 대청봉을 바라보고..가지 못하는 아쉬움에..바람꽃 필때나 갈수 있으려나^^.좌측으로는 화채봉 입니다..

하산하며 돌아본 울산암 정상부..

좀더 가까이 당겨 봅니다..좁은 공간에 점점 산님들이 많아 집니다..

하산은 아이젠을 착용하고 거침 없이..벌써 계조암 거치고 다리만 건너면 신흥사 입니다..

오름길에 들리지 않은 신흥사 경내를 잠시 둘러 봅니다..입장료(문화재 관람료) 3,500원이 아깝지 않도록^^.ㅋㅋㅋ.

신흥사 대웅전..

신흥사를 나와서 아치형 다리 아래..계곡 물속에 빛나는 수많은 동전들..저도 바라보고 있네요^^.소공원 까지 내려오니 오며 가며 4시간 소요 되었네요..

시간이 남아 일정대로 비룡폭포를 다녀 오기로 합니다..2.3km 라는데..아주 오래전 비룡폭포까지 한번 올랐는데 그 모습이 전혀 기억에 없네요.

다리를 건너자 마자 외국인 관광객 한분이 저보고 파이브 헌드래드 크로스라 하네요^^.헐~ 500m 지나서 막았다는 것인지..비룡폭포 500m전에 막았다는

것인지..암튼 오늘 비룡폭포는 못보겠구나..인적은 전혀 없고요..조금 걸으니 이곳에도 매점이 있었군요^^. 주모를 불러 물어 보니..낙석 위험으로 폭포전에 막아 놓았다 하네요..그러면 개방 구간이라 하면 안되지라우~..에고...점심때도 지났고 요기나 하자..막걸리 한잔 하고요^^.설악산 변산바람꽃이 어디쯤 있냐고 물어 보니 신흥사 입구에 있다 하네요^^.잘 되었다 싶어 설악표 변산바람꽃이나 만나고 가자..발길을 돌립니다..

주막에서 일어서는데..무언가 지나쳐 가길래..

바로 이놈이네요^^..요즘 눈도 많고 먹을 것이 없어서 인지..주막 가까이 자주 내려온다 하네요^^.

예민한 성격인지 저멀리 도망가고...암튼 200mm 망원으로 당겨서 잡은 것입니다^^.

다시 신흥사로 발길을 옮겨..눈이 너무 많이 쌓이어..눈이 없는 곳만 찾아 헤메다.. 겨우 몇송이 만나 담아 왔습니다..

 

애는 척보니 누가 주변에 눈을 뿌리고 우측에 이끼도 하나 가져다 놓았고요^^..연출이지요^^.설중 변산바람꽃이 간절했나 봅니다^^.ㅋㅋ.

 

이것으로 비수기에 설악산 산행을 마침니다^^.ㅋㅋ.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