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의 아품...이렇게 우리 산하는 아름다운데... 노추산 가는길..
노추산.
노추산은 강릉시 왕산면 정선군 북면에 경계를 이루고 있으며,북으로 조고봉,동으로는 사달산이 능선을 이루고 있다.높이 1,322m. 신라 때의 설총과 조선시대의 율곡 이이가 이곳에서 학문을 닦아 공자와 맹자가 태어난 중국의 노(魯)나라와 추(鄒)나라의 기풍이 배어 있다 하여 노추산이라고 했다.
이 산의 서쪽 계곡을 이루는 수계(水系)는 대관령 부근에서 발원하며 송천으로 흘러든다. 동북쪽의 명주군 왕산면 대기리와 고단리 일대는 높이700~900m에 이르는 고위평탄면으로 고랭지농업이 활발하다. 또한 남서쪽 사면에 있는 구절리는 탄광취락이며, 산업철도인 정선선(구절-증산)의 종점이다.
또한 길이 209m나 되는 오장폭포, 영화와 드라마 촬영지로 이름난 구절리역 등이 있어 등산과 함께 다양한 즐거움을 주는 멋진 산이다. 동북쪽으로는 완만한 구릉이지만, 남쪽 정선 방면의 경사면은 심한 굴곡을 이루고 있다. ...
사달산.
백두대간이 강릉땅을 지나는 닭목재와 삽당령 구간의 대화실산(1010m,사람과산 98년 3월호 소개)에서 남남서를 화실령과 매봉산(1030m)를 지나
호랑이 허리 모양처럼 날렵하게 생긴 비오갯재를 성큼 건너 약6km 동서로 터를 잡은 사달산(1187m)은 대간을 마주하고 강릉시 왕산면, 정선군 북면 경계에 노추산(1322m)과 이마를 맞대고 솟아있다.
사통팔달,길이 사방으로 통하는 사달산에서 공부하면 학문에 통달한다 하는데,지금까지 설총,율곡,인희(해방후 이곳에서 공부한 김상철의호)가
여기서 학문을 닦았으며,앞으로 한 사람이 더 도를 이룰수 있다고 전한다.
노추산을 명산 처럼 만든것은 사달산이 이웃하고 있었기 때문이다.사달산에서 발원하는 물은 어느 방향으로 흐르던지 백두대간을 넘지 못한다.
상투를 말아 올린듯 구불대는 물은 송천의 원류가 되어 정선의 여량 아우라지에 이르고 또 한가닥은 임계천에 유입 골지천과 합류하여 여량에서
송천과 만나 조양강,동강이란 이름을 얻어 남한강에 이른다. ...이상 월간 사람과 산 에서 발췌...(2010년 산행기에서 퍼옴).
보름만에 돌아오는 투오프.. 어김 없이 강릉에 갑니다..이번 휴무 기간에는 양일간 전국적으로 비가 내린다는 기상청 예보에 잠시 고민 입니다..
강원도에 와서 하루는 홀로 산행인데..비가 오는 상태를 보아 가며 산행을 하리라 마음 먹고..다행히 영동 지방은 오후 부터 비가 온다네요..
석병산을 가려 생각하고 알아 보니..강릉 지방의 산들은 대부분 산불경방 기간으로 묶어 놓았더군요.
정선 지역의 노추산은 연중 무휴 입니다^^. 강릉에서 가깝고 강수량도 많지 않은 예보..이번 산행은 노추산으로 정했습니다..
강릉 시내에서 정선 지역 노추산 들머리인 절골 입구까지 47km..비교적 가까운 거리라 비오기 전에 산행을 마치려 가벼운 산행을 계획 합니다.
노추산은 이번이 3번째 산행인데 전에 두번다 겨울에 올랐고..오늘은 들꽃 탐방을 할수 있는 4월의 산입니다^^.
산행 내내 정상 오르기전 비가 조금 밖에 안오고 그나마 그치어 노추산에서 사달산 까지 걸었습니다..
산행지:노추산,사달산.
산행자: 나홀로.
산행일:2014년 4월27일(일요일).
산행날씨:흐리고 비 조금.
산행코스:절골-조주선원-이성대-병풍바위-아리랑산-노추산-사달산-사달골-중동마을.
산행거리및 소요시간:약 14.2km, 6시간30분(휴식,중식,사진 찍기..35분).
노추산 지도.
이번 산행코스 입니다..원 계획은 노추산 정상에 올랐다 다시 절골로 돌아오는 것이었습니다^^.
나들이 산행궤적..
절골 입구에 차를 주차하고 산행을 시작 합니다..날씨는 잔뜩 흐려 있고요^^.
오름 초입에 개인집..
매화말발도리가 한창 입니다..
귀릉나무도...
귀릉나무..
우측으로 산길이 있습니다.
다람쥐도 만나고요..
나도냉이..맞나요^^.
복사꽃 핀 산길을 홀로 걷네요^^.
야광나무로 동정을 하였는데..맞는지 모르겠어요^^. 소교목 이었습니다^^.
여기서 좌측엔 절골(조주선원)..우측으로 등산로 입니다.
좌측이 등산로..우측에 바리케이트를 쳐놓았는데..중동마을에서 이곳으로 차량을 가지고 올라오는 길인가 봅니다.
사방댐.
전에 광산터 인가 봅니다..사달골로 하산 시에도 폐광터가 많이 보이지요.
쇠박새..넥타이가 짧으니 쇠박새와 진박새 둘중에 하나인데.. 머리에 무스를 바르지 않았으니^^.박새는 넥타이가 길고요^^.
쇠살모사..오름 길에 이녀석이 보이길래..잠시 놀아주고요^^.ㅋㅋ.
이제부터 가파른 등로 입니다..샘터가 나오고요..잠시 쉬었다 갑니다..
단풍제비꽃. 어쩌면 남산댁과 태백 아저씨가 얼레리 꼴레리 하여 태어난 아이 인지도 모르겠어요^^. 암튼 제비들만 나오면 전 주눅이 듭니다^^.
삿갓나물..
경사진 사면에 노루삼이 보이네요^^. 오늘 하산길에도 한개체 더 보았지요^^.
오름길에 진달래가 한창이고요..저 건너 너덜 바로 아래 중동마을에서 올라오는 길이 있습니다..
매화말발도리를 접사로 담아 보고요^^.
너덜을 당겨 봅니다..아래 겨우살이가 많이 매달려 있지요^^.
태백제비꽃.
드뎌 이성대에 오름..이때부터 비가 조금씩 내리더니 잠시후 그치더군요^^.설총과 이이 선생이 입산 수도 하였던 곳이라 합니다..
전에는 방문이 열려 있어 내부를 보았는데..지금은 자물쇠로 모두 잠가 놓았습니다..2층 전각 안에 설총,이이 선생의 초상화가 있습니다..
이성대 앞에 전망대..
이성대 뒷편에 산신각..산왕대신신위를 모셨고요^^.
오늘은 이곳 이성대에서 우측으로 바로 정상에 오르지 않고 좌측으로 올라 종량동에서 올라오는 능선과 만나는 지점에서 아리랑산을 거쳐 노추산으로..
이곳이 병풍바위 인가 보네요^^.
곤즐박이.
주릉에 오르니 얼레지와 개별꽃 군락 입니다..
이제 주릉에 도착 합니다..우측으로 가야 아리랑산을 지나 노추산 정상 이고요..
구속..
아리랑산..처음 올라 보았는데..조망도 없고 별로 입니다^^.
능선상에 박새 군락지 이고요..
회리바람꽃.
얼레지,개별꽃,산괴불주머니..한창 이고요..
강릉시 왕산면 대기리에서 오르는 등산로를 만나고...
얼레지 핀 주릉을 걷고..
드뎌 노추산 정상..앞에 헬기장 입니다..제가 노추산을 처음 오른것이 1999년 12월31일..새천년 일출을 본다고 박짐을 꾸려 이곳 헬기장에 홀로 텐트를
치고 잤지요^^.다음날 새벽 녘에 많은 산님들이 오르는 소리에 잠에서 깨어나 나와 보니 눈발은 날렸고 결국 새천년 일출은 꽝~.
2010년 겨울에 두번째 산행시 담은 사진 입니다^^.그때는 적설량이 많았고 사달산 까지 이어 걸었고요^^.
드뎌 정상에 섭니다..
삼각점 하나 있고요^^.
정상에서 바라본...진달래가 한창이고. 좌측 능선의 끝자락이 사달산 입니다..
두루미꽃도 꽃대를 올렸습니다..
정상에서 사달산 방향으로 500m 내려가니 늘막골로 하산길이 나오고..사달산으로 가려면 직진(새목재)..늘막골은 아마 대기리 쪽인가 봅니다..
풀솜대도..
첫번째 안부에 내려서니...천상의화원 입니다..절로 탄성이 나옵니다..미치겠네..겨울산^^.ㅋㅋ.
홀아비바람꽃...
박새 가 품은 한계령풀...꽃은 이미 져가고 있었지만 정말 많은 군락을 이루고 살아 가더군요^^..
선괭이눈..
피나물..흐린 날이라 활짝 피지 못하고..
홀아비바람꽃과 피나물 군락..풀솜대도 보이네요..
노랑제비꽃.
홀아비바람꽃.
개감수..바빠 죽겠는데 별게 다 발목잡네요^^.ㅋㅋ.
박쥐나물..
회리바람꽃 샴쌍둥이^^.
얼레지,회리바람꽃,홀아비바람꽃..한데 어우러져 살아가고...
붉은참반디도 보입니다.
사달산 정상..이곳도 작은 헬기장 같은거 보이고..조망은 없습니다..이정표는 새로 만들어 놓았네요..이제 사달골로 하산을 합니다.
새목재 방향으로 가면 안되고 정상서 다시 조금 되돌아와 좌측 능선을 타야 사달골로 하산을 할수 있지요..이정표는 없습니다.
사실 이코스는 생태보전지역으로 출입금지 지역이고..이번이 지난 겨울에 이어 두번째 이지만..개인적으로도 비추 입니다..
70~80도 되는 경사면을 치고 내려와야 하고,간혹 산악회 리본은 보이나 이곳이 정산로 인지..많은 산님들이 헤메다 길이 되어 버린 것인지 모르겠네요..
암튼 길도 희미하고 급경사라 조심해야 하고 계곡은 인적이 없고 아주 길고 지루합니다..그만큼 체력 소비도 많은 곳입니다.
홀아비꽃대..
꿩의바람꽃도 아직 보이네요..
벌깨덩굴..
각시붓꽃.
노루귀..꽃보다 잎^^.
알록제비꽃.
가끔씩 나타나는 산악회나 개인의 리본들..급경사 입니다..
우산나물..
당개지치..이제 막 꽃을 피우고 있네요..하산길에 몇개체 만났는데..꽃을 피운 애는 애뿐 입니다..
노랑무늬붓꽃...
앗 이곳에서 너를 만날 줄이야..사실 능선에서 애를 만날수 있을까 기대를 하고 갔는데..꽃들에 취해 그만 잊고 있었는데...해발 800m 정도에서..
노랑무늬붓꽃.
사달골..이곳도 폐광 지역..골이 아주 깊어요^^..
분꽃나무..
사달골계곡..
경월소주 대병이 4개나 나뒹굴고요^^..아주 오래전 광산의 인부들이 마신 것인가?
경월소주는 강릉지역 소주인데..두산으로 넘어 갔다가 지금은 롯데에서 인수를 하였다 하네요^^.
계곡 하류에 돌단풍이 한창 입니다..
이제 사달골을 거의다 벗어났네요^^.
생태보전구역..전에 없던 휀스를 쳐 놓았고..팬션인지..전에 없었는데...생태보전과는 어울리지 않는...
뒤돌아본 사달골 입구..앞에 감시초소가 있고요..일요일 인데도 초소엔 사람이 안보이더군요^^.
복사꽃핀 마을길을 걸어서...지난 산행기를 보니 이곳에서 부지런히 걸어 중동 산행 입구까지 25분 소요 되었더군요^^.
2010년 보다 팬션이 늘어났고..계곡가엔 온통 돌단풍 입니다..
이곳이 중동코스 산행 들머리(좌측)..아직 이곳에서 큰길까지는 조금더 걸어 내려가야 합니다..
마지막이자 오늘 처음으로 인증샸^^. 이것으로 산행을 마치고요..절골 입구에 세워든 차량을 회수하려면 이곳에서도 500m 정도 더 걸어야 합니다.
다행이 강릉에 지인이 근처에 있다길래 차를 얻어타고 절골까지 가서 차량을 회수하였고요..감사합니다..
오장폭포...절골에서 강릉 방향으로 조금 더가면 나오는 인공폭포 입니다.. 돌아오는 길에 잠시 차를 세우고...
오장폭포를 지나 오는 길에 오늘 처음으로 안반데기에 들려 보았습니다.지난번 고루포기산에 올랐을때 멀리서 보았던 곳이지요^^.
언제 고랭지 채소 한창이고 푸른하늘일때 한번 오르고 싶네요^^.
안반데기 중심부라 할까요^^..저기 중앙에 체험관도 있고...
멍에전망대 라는데..한번 올라가 보니..강릉시 에서 설치해 놓은 것인데..만들어 놓은지 얼마 되지 않은가 봅니다..
일요일 임에도 산행내내 두분의 산님을 만났네요^^.다행히도 비가 조금 내리다 그치어 사달산까지 산행을 무사히 마치었고요^^.
오지산행 이다보니..산행내내 멧돼지가 파헤친 흔적들로..멧돼지 한마리 급하게 도망 가던데..미쳐 사진으로는 담지 못햇어요^^.ㅎㅎ.
이것으로 산행기를 접습니다..긴글 읽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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