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 종합/산행기(2014년)

지리산(10월27일)..

겨울산8 2014. 10. 28. 09:19

 

제석봉 오름길에 바라본 산그리메...

 

산행지:지리산.

산행일:2014년 10월 27일.

산행자: 나홀로(푸른하늘님 만남).

산행코스: 중산리-칼바위-장터목산장-천왕봉-법계사-중산리.

산행거리및 시간:약 12km. 8시간 10분(휴식,중식 2시간 10분 포함).

산행날씨:맑음.

 

정말 오랫만에 지리산 천왕봉에 올랐습니다. 대충 계산해 보아도 20년은 넘었네요^^. 제가 사는 곳에서 설악산과 지리산

비슷한 거리 임에도 이상하게 지리산은 그 발길이 잘 향하지가 않네요..이번에 주변에 지리산 바람이 불어 저도 이번에 시도를

것이고요^^. 당일 치기로 다녀와도 되지만 좀더 여유있는 산행을 하려고 전날 내려가서 1박을 하고 산행을 시작..

새벽에 올라 천왕봉 일출을 맞을까도 하였지만..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산길을 걷는게 마음에 안들어 아침 일찍 산행을

하였습니다.. 장,단점이 있겠지요^^. 삼대에 걸친 적선이 무슨 소용^^. 겨울산이 새벽에 올랐으면 무조건 일출을 볼것인데..

스스로 택하지 않은 것이지요^^. ㅋㅋ. 

산행지도 ..퍼옴.. 오늘은 중산리-장터목-천왕봉-중산리 원점회귀 산행 입니다.

오늘의 산행궤적.. 시계방향으로 한바퀴 돌았습니다..

 

아래 산행중 담아온 모습들입니다.. 

중산리 탐방안내소에서 산행을 시작합니다.

초입에 단풍이 예쁘네요. 월요일 아침 이른 시간 임에도 산님들이 제법 많네요^^.

이곳 좌측으로 본격적인 산행을 합니다.

통천길..하늘로 통하는 길^^.

칼바위를 지나고..부지런히 걸었더니 이곳까지 25분 소요^^.

출렁 거리는 다리를 건너고..

이곳에서 좌측 장터목대피소 방향으로 오릅니다..

오늘 장터목대피소 에서 백무동서 시작하여 세석산장을 거쳐 오르시는 청랑님을 만나 함께 천왕봉을 오르기로 했거든요^^.

오름내내 제법 보이는 겨우살이들..

하늘은 맑고 계곡 아랫부분은 단풍이 곱습니다.. 이런 깊은 산길을 홀로 걸으는 마음을 아실라나요^^.ㅎ.

겨우살이. 

파란하늘과 계곡에 수많은 작은 돌탑들..각자 어떤 염원이 담겨 있겠지요^^. 

아침 햇살을 받아 단풍도 곱고..파란하늘은 오늘 산행의 시계가 좋을거라... 

금발의 여인들..잠시 햇살 아래 휴식을 취하고 있습니다..물론 몰카 입니다^^.ㅎㅎ.

오르면서 잠시 알아 보았더니..거제도에서 왔는데 노루웨이 처자들 이라네요^^. 

유암폭포. 

장터목대피소 에서 청랑님이 너무 오래 기다릴까봐 부지런히 걸었더니..이곳까지 1시간 15분 걸렸네요^^. 

오르면서 옆에서 담은 모습.

19살 풋풋한 노루웨이 처자 입니다^^.ㅎ. 일행이 많은데 둘이서 앞서 오르네요..

오름길에 올려다본... 아! 오늘 시게가 너무도 좋습니다..

병기막터교. 

장터목대피소..이곳에서 먼저 와계신 청랑님을 만납니다.. 이곳까지 2시간 45분 소요 되었네요^^.

이제는 천천히 지리산을 공부하며 오릅니다..우측으로 반야봉과 그 좌로 노고단..노고단 좌측뒤로 무등산 이라 하네요. 

당겨 보았습니다..좌측 멀리가 무등산..우측으로 노고단..그 우측으로 반야봉 입니다.

제석봉을 오르면서.. 

제석봉 전망대에서 지리산 주릉을 배경으로 청랑님이 찍어 주신 사진.. 

연무 살짝 드리운 산그리메... 

 

천왕봉을 향하여...제석봉을 오르는 산님들..월요일 인데도 제법 많아요^^. 

전망대에서 바라본 천왕봉.. 

전망대에서 천왕봉을 배경으로 ..청랑님이 담아 주신 사진 입니다. 

저멀리 광양의 백운산을 당겨 보았습니다..시계 참 좋지요^^. 정 중앙이 백운산 정상부 같아요^^. 좌측이 억불봉..

통천문을 지나고.. 

백무동 방향으로... 

바위에 새가 한마리 앉아 있네요^^. 

산오이풀.. 양지녘에 아직도 남아 있네요^^.

백무동을 당겨 보았습니다.. 

천왕봉..드디어 정상에 오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몇번 올랐는데..그것이 20여년전 일입니다..20여년 만에 오르는 천왕봉 입니다.. 

중봉..전에 화대종주 할때에 지났었는데.. 화대종주 산행기를 보아서 그런가 보다 했는데..지금은 지정탐방로가 아니네요.. 

정상에선 청랑님..백무동에서  03:40분부터 산행을 시작하여 세석산장 거쳐서 장터목산장서 저를 만나 함께 올랐습니다. 

겨울산도 한컷..제가 웬만 해선 정상 인증사진을 안찍는 편인데..ㅎ. 청랑님이 담아 주신 사진 입니다.

정상 아래 안부에서 따듯한 햇살 아래 점심을 하고요..청랑님이 가져 오신 막걸리도 션하게 한잔씩 하고요^^.

제법 오래 정상 부근에 머물렀나 봅니다^^. 이제 하산을 하여야지요..

천왕샘..물맛은 별로네요^^.ㅋㅋ. 

하산하며 아쉬움에 뒤돌아본 천왕봉 정상.. 

개선문.. 

개선문. 

누가 만들었을까^^. 

법계사 내려 서기전에...세존봉 능선이라 하던데..비지정 탐방로..저 바위가 이름이?..

법계사에 내려가 스님 한분께 여쭈어 보니..세존봉이라고 하고 또 망바위라고도 하고,촛대바위라고도 부른다 하네요.

망바위는 저 아래 길가에 있는데..??? 어느말이 맞는 것인지요??

법계사 적멸보궁..부처님 진신사리를 봉안한 우리나라 5대 적멸보궁은 따로 있는데..이곳도 부처님 진신사리를 모셨다 하네요^^. 법당에 부처님을 모시지 않았지요^^.바로 위에 극락전이 따로 있더군요..

 

 

법계사 삼층석탑.. 

 

법계사 전경.. 저 아래 세존봉이 보입니다.

조금더 당겨 보고요^^. 정확한 이름을 알고 싶어요^^.

로터리산장에 내려왔습니다..쉬면서 커피 한잔씩 마시고요^^. 

헬기장에 내려 오니 천왕봉 정상부가 잘 보이네요^^.당겨서 담아 보았습니다. 

그 우측으로 멋진 능선도 담고요^^.

이곳이 망바위라 적혀 있는데요^^. 

부지런히 내려와 아쉬움에 계곡에 단풍을 담았습니다.. 

노박덩굴 결실..오늘 꽃도 없는데..너라도 잡아 가야지^^.ㅎ. 

오늘 아침에 걸었던 이런 포장길을 잠시 걸어 탐방 안내소에서 산행을 마칩니다..션한 캔맥주로 하산주를 대신 하고요^^.

 

중산리에서 청랑님을 대전 터미널까지 모셔다 드리고 저는 서산으로 귀가 1박 2일의 대장정을 마칩니다.

서울에서 심야 버스를 이용하여 새벽부터 장시간 산행하신 청랑님 수고 많으셨습니다..다음 산길에서 뵙겠습니다.

변변치 못한 긴 산행기 읽어 주신 모든 분께 감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