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정암 오름길에 건너다본 공룡능선..우측이 1,275봉..가운데 뽀족한게 세존봉..좌측이 큰새봉,나한봉 입니다..
산행지:설악산.
산행일:2014년 11월 05일.
산행자: 나홀로.
산행코스: 백담사-영시암-만경대-오세암-가야동계곡-봉정암-수렴동대피소-영시암-백담사.
산행거리및 시간:약 23km. 9시간 10분(휴식,중식 1시간 20분 포함).
산행날씨:맑음.
설악산을 다녀 왔습니다.. 강릉에서 일찍 출발 하여 08:00 백담사행 셔틀을 탔지요^^. 단풍이 다져서 그런지..
버스에 타는 손님들은 12명이 다입니다^^. 아침 시간에 조금 손이 시러울 정도로 쌀쌀했고 오후에는 날씨가 많이 풀렸
습니다. 조망은 아주 좋았던 하루 였고요^^.오전에 봉정암에서 하산을 하는 불자님 들을 빼고는 산행 내내 산님들 몇분만
만났습니다.^^. 단풍이 다지고 겨울을 맞이 하려는 조금은 쓸쓸한 산길을 홀로 걸었습니다^^.
아래 산행의 흔적들 입니다..
오늘의 산행궤적..좌측에 백담사(짤림)부터 시작하여 영시암에서 시계방향으로 한바퀴 돌아 보았습니다.
버스에서 내리니 08:12분..첫차라 조금 빠르게 도착 하네요^^. 다리쪽으로 이동하여 백담사 전경을 담았습니다.
다시 되돌아와 이곳에서(좌측길) 산행을 시작하고요^^.
조금 걷으니 이렇게 예전에 넓은 길을 막고 좌측으로 새로은 탐방로를 만들어 놓았습니다...그
러고 보니 내설악에 와본지가 벌써 1년은 족히 되었네요^^.
이렇게 돌길을 만들어 놓았고요..장시간 산행후 하산시 발바닥에 불나겠네요^^.
이렇게 자연 그대로의 길이 좋은데요^^.
전에는 백담사 근처 계곡에만 있던 돌탑들이 이젠 영시암 앞 계곡까지 많이 보이더군요..
까마귀 한마리...쉬고 있습니다^^.
영시암에 도착...꽃들도 없고 부지런히 걸었더니 백담사서 이곳까지 50분 정도 걸리네요^^.
조금 더 이동 오세암 갈림길서 잠시 휴식을 하고요..이곳부터 오세암 까지는 산님이나 불자님들 한명도 볼수가 없더군요^^.
다람쥐 한마리 포즈를 취하고요^^.
만경대에서 내려다본 오세암 전경...영시암 지나 갈림길에서 부지런히 오르니 이곳 만경대 까지 50분 정도 소요..
당겨본 오세암 전경..
만경대에서 건너다 본 용아장성 능선..역광입니다..아래는 가야동계곡 입구..통천문이라 하던데...
만경대에서 바라본..오세암 좌측 뒤로 보이는 바위..자세히 보니 사람 얼굴을 한 형상입니다..
이제 만경대에서 오세암으로 내려 왔습니다..오세암 대웅전 입니다..인부들이 한창 월동 준비를 하고 있더군요..
범종루..저 종을 치면 금가루 떨어지는거 아닌가요^^.ㅎ.
좌측 뒤 봉우리가 만경대 입니다..
이제 오세암을 지나 가야동계곡으로 진입을 하였습니다.. 초겨울로 가는 가야동 이지만 오랫만에 궁굼해서리...
초입 통천문 부터 봉정골 입구까지 약 3km 정도 되는 계곡길 입니다..
계곡 한가운데 바위위에 소나무..넌 언제부터 거기에 있었니^^.
에머랄드빛 계곡...
맑은 계곡물이 흐르고..계곡엔 겨울산 혼자입니다..
넓은 암반 위에서 보온 도시락으로 점심을 해결하고요^^.
책바위라 불러도 되나요^^.
인가목 결실..
이런 에머랄드빛 계류는 계속 되고요..
바위 아래에 비박터..작은 텐트 하나 쳐도 될 공간 입니다..
에머랄드빛 속으로 겨울산도 풍덩..
아쉬움에 가야동계곡을 뒤돌아 보고요..
이제 저위에 다리가 보이니..가야동계곡을 벗어날 시간 입니다..여기서 계속 직진하면 희운각대피소가 나오겠지요..
이곳까지 점심 시간을 빼고 1시간 소요 되었습니다..이제 우회전 하여 봉정암으로 오를겁니다.
봉정암 오름길에 괴암들..
봉정암 사리탐 위에 강아지 형상..용아장성 능선 문지기 입니다.
가야동계곡 에서 이곳 봉정암 사리탐 까지도 약 1시간 정도 소요 되더군요^^.
사리탑 위에서 건너다 본 공룡능선..중간에 1,275봉 입니다..
소청산장(좌측 아래)과 중청봉도 바라 보고요..초겨울로 가는 설악산 입니다..
오늘(7일)..설악산에 세번째 눈이 내려 대청봉 부근에 3cm정도의 적설량을 보였다는 뉴스가 나오네요^^.
소청산장을 당겨 봅니다.
용아릉도 담고요..좌측 뒤로 귀때기청봉, 우측 뒤로 멀리 안산도 보입니다..
봉정암 사리탑..부처님 진신사리를 모신 곳이지요^^.수능을 앞둔 신도님들 많이들 찾으시 겠네요..지금은 저 혼자 입니다.
사리탑서 내려다 본 봉정암..뒤로 암봉들이 사람 형상을 하고 있습니다..
봉정암으로 내려와서 올려다본..
사리탑도 다시 한번 올려다 보고요..
봉정암을 지나 사자바위 갈림 길에...깔닥고개를 오르는 산님들이 몇분 보입니다..
사자바위 정상에서 담아본 용아릉의 암봉들..
푸른하늘....암봉들..이제 하산을 할 시간 입니다..
그늘진 곳에는 얼음이 녹지 않았더군요..
쌍폭에 내려섰네요..지금은 쌍룡폭포라 이름을 붙여 놓았네요^^.
조금 더 내려가서 길게 잡아 봅니다..
구곡담계곡으로 하산하며 우측으로 올려다본 용아릉과 파란하늘...
이제 수렴동대피소에 거의 다 와갑니다.
수렴동 대피소 조금 지나서 몰래 용아릉 오름길 입니다..
안전사고가 많이 발생 하였군요..
수렴동 대피소..
원래는 이곳에서 좌측 계곡으로 들어서 가야동계곡을 갔었는데..요즘은 통제가 심해서 오세암을 기점으로 다니는가 보네요..
역시 설악산의 계곡들 입니다..
하산을 거의 다 마쳐 가는데...백담산장 아래에 산문이 잠시 열렸네요..한가로히 산책을 하지만...
서울에서 온 아주머니 한분이 넘어져서 머리를 다쳤더군요.피도 흐르고요..신고를 받고 올라온 국립공원 직원 2명이
압박붕대로 응급조치를 하고요..서울에서 오신 분인데 봉정암 다녀 오는 길에 넘어져서 다쳤나 봅니다..
10여명이 환자를 둘러싸고 걱정들 하고 있더군요..배가 고프다는데 먹을것이 있는 사람이 한분도 없는가 보네요..
제거 도착하여 배낭에 남은 바나나와 에너지바, 따듯한 물을 드리고 저는 먼저 하산을 서두릅니다..
백담사 셔틀버스 막차를 타야 하기에...
제가 하산을 거의 다 마칠 무렵에 119 구급차가 올라 가는군요..다행입니다..
17:30분 하산을 마쳤는데..버스는 막차인 18:00에 있다 합니다..승객들이 없으니 막차 한대만 남겨 두었나 봅니다..
행장을 차리고 막차를 타고 내려와 주차장에서 애마를 회수 베이스캠프로 돌아 옵니다..주차비 8,000원 나왔네요.
설악동은 그냥 하루 5,000원인데..이곳은 지난해 부터인가 시간제로 요금을 받고 있더군요..대략 12시간 주차비 이네요.
이제 12월 경방 기간이 풀리면 설악의 하얀 능선에 다시 서고 싶네요^^. 올해는 설악에서 신년산행을 하였는데..
마지막 산행도 설악이길 바랍니다^^. 산행기 보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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