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킹 내내 아이거봉을 바라보며 하산을 하였습니다..노란색 꽃들은 알프스 금매화? ㅎ.
전날 야근을 하고 한잠도 못잔 상태에서 서산서 공항버스 타고 이동..인천공항에서 스위스 취리히 공항까지 12시간의
장시간 비행..공항서 다시 전용버스로 2시간 30분을 이동하여 우리가 3일간 묵을 그린델발트로 이동..호텔에 여장을
풉니다..몸은 지치고..정말 힘드네요.. 스위스는 썬머타임 적용 우리나라와 -7 시간 시차가 납니다.
이번 트래킹 일정 요약표 입니다..취리히 공항에서 인터라켄을 거쳐 그린델발트에서 3일간 머물렀고요, 다시 체르마트로 이동하여 3일간, 마지막으로 스위스,프랑스 국경을 넘어 샤모니라는 산악도시에서 몽불랑 주변을 감상하는 일정 입니다.
알프스 첫날 일정은 그린델발트에서 열차를 타고 클라이네샤이텍 까지 가서 산악열차로 갈아 타고 융프라요흐로 이동하여..
알프스 연봉들을 감상..다시 산악열차로 아이거클레처로 이동..약 6km의 거리의 가벼운 아이거 트래킹으로 마무리 합니다..
검은색 원안은 아래부터..그린델발트,아이거글래처,융프라요흐.. 적색선은 열차로 이동한 선,청색은 트래킹선(6km).
그린델발트 역에서 열차로 융프라요흐(3,454m)까지 오른후.. 주변 연봉을 감상하고 다시 열차를 타고 아이거그래처
(2,320m..터널 밖으로 나오자 마자 있는 기차역) 에서 하차후 아이거 트래킹을 시작 하여 알피그랜(1,616m)에서
융프라요후 에서 내려오는 열차를 다시 타고 그린델발트역으로 돌아옵니다..
우리가 3일간 묵었던 그린델발트의 Sunstar hotel.
호텔 내부 모습도 담아 보았어요^^.
그린델발트역...아침을 먹고 호텔에서 도보로 그린델발트역으로 이동 산악열차를 타고 융프라요흐 역으로 이동 합니다..
산악열차를 기다리는 동안 잠시 그린델발트역 주변의 모습들을 담아 봅니다.
그린델발트역 모습.
목장의 초지..
산악열차를 타고 융프라요흐 역으로 가면서 바라본 모습..
융프라요흐역에 도착...지하 동굴에 고도가 높아 벌써 썰렁한 온도를 느낍니다.
시계의 나라 스위스..융프라요흐 역에서 광고 사진을 담은 것입니다..
유럽에서 최고봉은 몽불랑(4,807m)이라 하던데.. 그것도 아니고 러시아에 엘브르즈(5,642m) 이라 합니다^^.
산악열차에서 내려 이런 터널을 도보로 갑니다.. 가다가 얼음궁전도 지나고요...
1912년에 개통된 산악철도... 초기 터널 노동자들의 모습들..그리고 많은 사진들이 있더군요.
역사가 100년이 넘은 산악열차는 아이거 북벽과 뮌히를 관통하여 만든 터널을 통과하여 융프라요흐 까지 이동합니다.
이곳에서 초고속 엘레베이터를 타고 27초만에 스핑크스 전망대로 이동..
스핑크스 전망대(3,571m)에서 내려다본 알레취 빙하..
전망대에서 바라본 융프라요흐(4.158m)...스위스 국기가 게양되어 있더군요.. 기온이 낮아 한겨울 패딩잠바를 걸칩니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뮌히봉(4,107m).. 알프스 연봉들을 조망후 내부로 들어와 쇼핑도 하고.. 점심을 먹습니다..
산악열차 2일간 무제한 패스를 보이면 초코렛과 우리 컵라면을 먹을수 있었고요^^.
이제 다시 산악열차를 타고 하산을 하다 터널이 끝나는 지점에 있는 이이거글래쳐라는 역에서 내려 트래킹을 시작 합니다..
오늘 트래킹은 전날 강행군에 여독이 남아 있어..약 6km(2~3시간 소요)의 트래킹으로 마무리 합니다..
트래킹 초입부터 이름모를 야생화 들이 만발^^. 석죽과 애들 같은데...ㅎ.
애는 알프스 물망초 인가? 아님 지치과 애들인가?
이곳은 한창 봄꽃들로...
산행초입..함께한 팀원들 입니다(16명)..
알프스 비로용담 인가? ㅎ.
이런길을 걸어 내려 갑니다..
우리 꽃잔디 같아요^^.ㅋㅋ.
저 아래 연못도 보이고..
오름길도 나오고요..
잠시 휴식중...앞에 보이는 봉우리가 아이거 입니다..
아이거 북벽, 비극의 드라마..
1936.07.18일..
독일의 등반가인 안데를 힌터슈 토이서와 토니 쿠르츠, 그리고 오스트리아 등반가인 빌리 앙거리와 에디 라이너의 두팀이 북벽을 오르기 시작한다.앞서거니 뒤서거니 빠르게 오르던 그들은 제 2빙원에서 첫 비박을 한다.한터스 토이셔가 얼음으로 번들거리는 북벽 중간의 난관을 진자식 횡단으로 돌파한다. 그런데 앙거리가 부상을 당하고 만다.
07.19일..
짙은 구름으로 등반이 불가능해 진다. 두번째 비박을 한다.
7월 20일.
네사람은 죽음의 비박에 도착한다. 이곳은 바로 1년전 뮌헨에서 온 네명의 등반가가 얼어 죽은 곳이다.엉거리의 부상이 심각하여 그들은 후퇴 하기로 결정한다.날씨는 갈수록 나빠진다.제1빙원에서 세번째 비박을 한다.
7월.21일.
올라갈때 트래버스한 지점까지 하강을 한다. 그런데 올라왔던 길로 횡단해서 다시 돌아 갈수가 없어서 수직의 벽에서 곧장 아래로 자일을 이용하여 하강한다.융프라우 철도 역무원이 아이거반트역의 창문에서 불과 150m 되는 지점까지 내려온 네 사람을 발견 했으나 세 사람은 거기서 떨어져 죽고만다.오직 토니 쿠르츠 만이 줄에 대롱대롱 매달려 살아있다.산악 가이드들이 달려와 쿠르츠가 있는 곳까지 올라가서 구조하려 했지만 벽이 꽁꽁 얼어붙고 눈사태로 돌아설수 밖에 없다.
7월.22일.
쿠르츠는 꽁꽁언 손으로 세시간에 걸쳐 엉킨 자일들을 풀어 하나로 묶는데 성공한다. 그가 자일을 구조대가 있는 아래까지 늘어 뜨리자 가이드들은 준비한 새자일을 달아주어 끌어 올리게 한다. 그러나 새자일도 짧아 끝에다가 다른 자일 하나를 연결한다.드디어 쿠르츠가 서서히 자일을 타고 하강한다. 쿠르츠가 거의 다 내려와 구조대와 5m 떨어진 곳에 이르렀을 때다. 두 자일을 연결한 매듭이 카라비너에 끼어 더 이상 하강이 되지 않는다.절망의 상황 쿠르츠가 숨을 거둔다.
이제부터 계속 아이거봉을 바라보며 걸어 내려 가고요..
이런 눈길을 걸어도 보고요..
외국인 가족..아니 현지인 인가^^.
새도 한마리 잡아 봅니다.
빙하가 흘러내려 작은 폭을 만들고..
이런 멋진 꽃길을 걷습니다.
이제 저 아래 우리가 묵고있는 그린델밭트 시가지가 보입니다..
알프스 용담^^.
저 아래 목장과 열차가 지나 가네요^^. 우리도 저 열차를 타고 호텔로 가야 합니다..
제법 큰 폭포를 만들었네요..
얼룩배기 황소가 해설피 금빛..게으른 울음을 우는곳~~~
알프스 오랑캐장구채..
알프스 둥근이질풀^^.
이곳은 간이 휴게소 인가 봅니다.
알프스 범꼬리^^. 이제 내려오는 열차를 기다려.. 갈아 타고 숙소로 돌아 옵니다..
에델바이스..혹시나 하고 열심히 찾아 보았는데.. 숙소로 돌아 오는길 상가 앞 화분에서 만났습니다^^.ㅎ.
우리가 묵고 있는 호텔 입구에도 많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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