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 종합/산행기(2016년)

충북알프스 구병산(11월1일)..

겨울산8 2016. 11. 1. 18:53

 

정상에 고사목.. 

 

산행지:구병산. 

산행일:2016년 11월 1일.

산행자:나홀로.

산행코스: 적암리-구병산-853봉-신선대-적암리(시계방향 원점회귀)

산행거리및 시간:이정표상 약 8km. 5시간 20분 (중식및 휴식 1시간 ).. 

산행날씨:맑음...

 

 

충청북도 보은군 마로면과 경상북도 상주군 화북면에 걸쳐 있는 높이 876m의 산으로 아홉개의 봉우리가 병풍처럼 둘러 있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며, 예로부터 보은 지방에서는 속리산의 천황봉은 지아비 산, 구병산은 지어미 산, 금적산은 아들 산이라

하여 이들을 '삼산'이라 일컫는다.


속리산의 명성에 가려 일반인에게 잘 알려져 있지 않아 산 전체가 깨끗하고 조용하며 보존이 잘 되어 있는 편으로 보은 군청

에서는 속리산과 구병산을 잇는 43.9km 구간을 1999년 5월 17일 '충북알프스'로 업무표장 등록을 하여 관광 상품으로 널리

홍보하고 있다.


정상은 평평하며 넓은 보은평야가 내려다 보이고 이 산과 속리산 사이의 서원계곡 진입로 주변에 속리의 정이품송을 닮은 큰

소나무를 살펴만한데 전설에 의하면 정이품송의 부인으로 '암소나무'라고 불리며 수령 250년의 충청북도 지정 보호수이며,

6·25전쟁 때 폐허가 된 토골사 터와 절터 앞뒤로 수백년생의 참나무들이 많다.


하루 오프인데.. 마땅히 가야할 산이 생각나지 않는다...

전에 산림청 지정 100명산 중 제가 걸어 보지 않은 산들을 헤아려 보니.. 남은 산이 5개.. 그중 하나인 구병산을 올라

보기로 하고.. 아침을 먹고 애마를 달리니 200여 키로 거리에 2시간이 조금 넘게 걸려 산행 들머리인 적암리에 도착

하였습니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평일 산행..  산행내내 홀로 구병산을 전세내어 걸었네요^^.

적암리에서 시계방향으로 원점회귀 산행.. 

산들샘 산행궤적. 

적암리 마을 앞에 작은 공터에 주차를 하고요.. 뒤에 보이는 시루봉?. 

저는 구병산 쌀난바위 방향으로(시계 방향) 산행을 시작 하였습니다. 

적암리 마을에서 바라다 본 구병산..

임도길 좌측으로 보은 위성 기지국이 보입니다.

보은 위성 기지국을 옆에 두고.. 임도길 작은 고개를 올라서니.. 

감나무...까치밥 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많이 달려 있네요^^. 

개쑥부쟁이. 

우측으로 본격적인 구병산 오름 길입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숲길을 들어 섭니다. 

계곡을 이루는 다리를 건너고.. 

계곡 양사면으로 너덜지대가 제법 보이네요.

누리장나무 결실.. 

이곳이 쌀난바위 인가 보네요^^. 

바위 위에서 떨어지는 낙수물이 고드름을 만들었네요^^. 

쌀난바위를 지나 조금 오르면 나오는 철계단...

계곡 좌우로 아직 단풍이 곱게 물들어 있고요.. 

지그재그로 난 가파른 오름길을 2시간 남짓 오르니.. 이곳 주능선 안부에 도착...

이제 좌측으로 100m 오르면 구병산 정상 입니다. 우측으로는 853봉 가는길..우선 정상을 향하고요..

안부에서 이곳 정상에 오름길은 바로 암릉길을 걸어(직진) 오르는 방법과 우회하여 오르는 길이 있고요..

저야 뭐 바위 타고 바로 올랐지요^^.

정상석 옆에 이정표.. 853봉 돌아 가는 길이.. 853봉으로 가기 위해 다시 안부로 내려 서는길 이고요.. 

먼저 정상에서 남쪽 방향을 조망해 봅니다.. 

위에 이정표에 서정리 방향 이네요.. 정상에서 북쪽방향 으로는 오늘 걸을 주릉과 신선대가 있고요..

정상에서 내려다 본.. 오늘 산행 기점인..적암휴게소와 보은 위성기지국.. 멀리 산그리메도 멋지군요^^.

조금 더 당겨서 보고요.. 좌측에 적암휴게소.. 우측에 보은 위성 기지국.. 

보은 위성 기지국.. 

적암휴게소.

마을 바로 앞에 제가 주차한곳... 네비가 가르쳐 주는 데로 이곳까지 들어 왔네요^^.

청원~상주간 고속도로..

구병산 정상에서 바라본.. 가야할 853봉..신선대..방향..

정상에서 건너다 본.. 산그리메..

그늘진 곳의 겨울 아침..

853봉을 향하여..

삼가리 저수지.. 중앙에 우뚝 솟은 속리산 천황봉...

정상에서 내려와 바로 건너편의 암봉에서 내려다 본...오늘 제가 오른 계곡 입니다..

건너편 암봉에서 바라본 구병산 정상..

암봉에 돌탑.. 이곳은 구병산 정상과 높이가 비슷 하더군요..북쪽으로 853봉과 신선대 방향..

주릉.. 좌사면에 단풍이 곱네요...

겨우살이도 몇개체 보이고요..

암릉길 곳곳에 이런 로프와 사다리도 보입니다..

853봉..앞에 소나무 몇그루 건강하게 자라고 있고요..

853봉에서 뒤돌아 본.. 걸어온 길..구병산 정상(좌측 뒷봉)..

주릉 북쪽으로 가야할 신선대...

지나온 853봉..

속리산과 구병산 사이에...

신선대와 중앙 멀리 형제봉으로 추정..

소나무와 신선대..

맹금류 한마리 하늘 높이 날으고...

절터로 하산하는 골짜기..이곳부터 지나온 853봉까지 바윗 벼랑길 이고요...우회로도 있습니다..

신선대에 다 왔는지 알았더니.. 아직 700m 더 가야 합니다..

돌아 본 853봉과 뒤로 구병산 정상..

드뎌 신선대에 도착 합니다.. 조망은 북쪽 형제봉 방향만 트이고.. 별로네요..

저 멀리 형제봉(추정)...

신선대에서 조금 내려와...이제 이곳에서 우회전 하여 적암리로 하산을 합니다..

하산중 돌아본 모습..가파른 경사면을 내려오면 이제 이렇게 조금 평탄한 오솔길이 나오고요..

이곳은 좌측으로 절골로 오름길.. 저는 직진하여 하산중 입니다..

이곳 하산길도 너덜지대가 곳곳에 보이고요..

첫번째 민가에 내려와 돌아본 구병산 모습 입니다.. 

감나무 아래에 구병산 통제소...

마을에 다 내려와 돌아본 충북알프스.. 개뿔~.ㅎㅎ.

 

이번 산행은 평일이라 그런지 산행내내 홀로 걸었네요...

이번 산행 거리는 8km 남짓...얼마 되지 않은 산길 이지만 암릉이 많아 난이도가 제법 높은 산이네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진달래 피는 봄산행이 좋아 보이더군요^^.

충북알프스는 조금 거시기 하고요^^.ㅋㅋ.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