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지난 1월 말에 걸었던 미완의 소백 주릉을 걸으려 합니다... 서산 집에서 08경 출발.. 단양까지 215km 정도..
일찌감치 도착하여 강변 주차장에 주차하고 중식과 간단한 산행 준비물을 챙기고, 13시 죽령행 시내버스를 탑니다.
단양 시외버스 터미널 건너에 고수대교...
이곳을 건너 고수동굴, 천동리 탐방센터, 어의곡리,구인사 방향으로 가는 곳이지요..
길건너가 시외버스 터미널.. 죽령행 버스가 이곳에서 출발하지요...
시내버스라 이곳 저곳 마을들을 거쳐 약 50분 소요..죽령 휴게소에 도착입니다..
오늘은 이곳에서 제2연화봉 대피소 까지(4.6km) 가서 1박 하고 내일 소백 주릉을 걸으려 합니다..
소백산 죽령 탐방 지원센터..
산길 입구엔 꽃밭.. 들꽃들 탐방하며 천천히 걸어 오릅니다..
참꽃마리..
자주족도리풀..
노랑제비꽃..
혜성쉼터.. 오늘은 한여름 날씨 입니다.. 잠시 그늘에서 쉬었다 가고요..
콘크리트 포장길을 따라 오르다.. 내려다 본 풍기읍 전경.. 미세먼지가 가득합니다..
길 양옆엔 양지꽃과 개별꽃, 노랑제비꽃이 주를 이루고 ...
덩굴개별꽃..
이제 다왔네요..두가족이 아이들을 데리고 왔습니다.. 산장에서 하루 자고 다시 내려 간다 하더군요..
이곳에서 우측으로 올라 대피소에 짐을 풀고요.. 연화봉을 가려면 이곳까지 다시 내려와 좌측 도로로 가야 합니다..
내일은 이곳에서 연화봉 아래까지 2.7km의 포장도로를 걸어야 합니다..
진달래가 여기저기 피어 있고요.. 좌측은 강우레이더 관측소 건물.. 8층에 산상전망대가 있습니다.
제2연화봉 강우레이더 관측소와 대피소 전경..
대피소 아래에서 내려다 본 풍기..
대피소에 짐을 풀고 시간이 많으니.. 오늘은 산상전망대에 올라 봅니다..
대피소 취사장 바로 옆에 있는데.. 이곳을 가려면 다시 도로를 따라 잠시 내려와 우측으로 돌아 가야 하네요.
소백산 강우레이더 관측소.. 위의 문으로 들어 갑니다..
일반인은 1층과 8층만 들어 갈수 있습니다.. 에레베이터를 타고 8층 까지 직행 합니다..
8층 내부에 들어가니 이렇게 동물들 박제를 만들어 놓았고요.. 너구리 뒤에 아기 멧돼지 박제도 있더군요.. 에궁~.
이런 게시판에 방명록도 있었고요..
한바퀴 둘러 보니 대형 액자에 북한의 산들을 사진으로 걸어 놓았고요.. 조망은 뭐 대피소나 별반 차이가 없지요^^.
전망대에서 내려와 바라본 소백산 주릉..
연화봉(아래는 소백산 천문대), 제1연화봉(좌측)..그리고 멀리 중앙에 비로봉 정상.. 내일 걸어야 할 산길입니다^^.
대피소 내부에 안내 지도입니다.. 오늘은 이곳 제2연화봉 대피소에서 1박을 하고요..
내일은 연화봉(소백산 천문대)-제1연화봉-비로봉-국망봉-상월봉-늦은맥이-을전-어의곡리 탐방소 까지 산행을 하려고요..
저녁을 일찌기 먹고 일몰을 기다렸습니다..
날이 별로여서 오늘 일몰은 꽝이네요.. 삼각대도 지고 갔는데요.. 내일 하루종일 삼각대 무게를 감당해야 합니다. ㅋㅋ.
당겨본 일몰..
일몰을 끝까지 지켜 보았습니다.. 해가 지고 바람이 부니 날씨가 차네요..
풍기읍 야경.. 오늘이 보름달 입니다.. 무거운 삼각대를 가져 갔으니 야경도 담아 봐야지요..
취사장과 전망대 모습.. 오늘은 산장 손님이 19명.. 취사장은 우측 한곳 밖에 열리 않았고요..
그 추웠던(영하 27도) 한겨울 에도 졸졸 나오던 취사장에 물이 나오지 않더군요.. 동파로 물이 나오지 않는다는 안내
글이 적혀 있었고요.. 대피소 관리소에 들어와 물어 보니 답변이 조금 궁색 하더군요^^. 가만히 생각해 보니 한겨울엔 물을 흘려 보내야 동파가 안되니 조금 열어 놓았던 것 같고요, 지금은 물장사를 하기 위해서? 물장사는 K.WATER만 해도 되는데.. 국립공원 관리공단 까지? 취사를 해야 하니 많은 물을 개개인이 지고 오르던가, 아니면 대피소 물을 사야 하는데.. (2리터 한병에 2천원, 500ml 한병에 천원). 그 판매량도 상당 하겠네요.. 참고로 설악산이나 지리산 대피소는 모든 짐을 공수해야 하지만 이곳은 차량으로 언제든 실어 올수 있는데.. 그 가격은 같네요..아 화장실 세면기에는 아주 소량의 물을 흘리고 있더군요.
이제는 국립공원 에서는 금주 이고요.. 대피소도 마찬가지 입니다.. 그래도 취사장 안에서 눈치껏들 술을 마시더군요..
삼겹살 굽는데 이슬이 없으면^^.ㅋㅋ. 저도 혹시 몰라 (수면제 용도로) 작은 팻트병 하나 가지고 갔는데.. 소등하고 한시간 음악을 듣다 22시경 잠을 잤는데.. 새벽 2시경 옆사람이 얼마나 코를 골아 대는지.. 어휴~ 정말..
아마 워낙 소량이라 약발이 두시경에 다 되었나 봅니다^^. ㅋㅋ. 참다 참다 새벽 4시에 짐을 챙겨 취사장으로 나왔습니다.. 이것으로 산행 첫날 1부를 마침니다^^.ㅎ.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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