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종합/기타(2021년)

거제의 동백섬 지심도(2월9일)..

겨울산8 2021. 2. 13. 09:53

전날 먼길을 달려 내려간 거제도..그리고 망산 산행..

장시간 운전에 산행후 피곤 하기도 하고, 한번 마음 먹고 오기가 쉽지 않은 먼곳을 내려 왔는데

그냥 산만 하고 올라오기 아쉬워 1박 하고 어디를 볼까 하다가 동백섬인 지심도를 들어갔다 나왔습니다..

 

지심도의 동백꽃은 12월 초부터 피기 시작하여 봄 기운이 무르익는 4월 하순경이면 대부분의 꽃잎이 지고요.

3월이 가장 적기라 하더군요.. 전날 장승포항에서 1박하고 첫배로(08시 30분) 지심도에 들어 갔습니다.

 

거제도 일운면 옥림리에 속하는 면적 0.36km(약 11만평)의 작은 섬으로 최고점은 97m. 원시림을 그대로 간직하고

거제 8경중 하나이고 생태,역사,휴양의 섬으로서 하늘에서 내려다보면 섬의 생긴 모양이 마음 心자를 닮았다 하여

지심도(只心島)라고 불리우고 있습니다. 남해안의 섬들중 어느 곳보다 동백나무의 묘목수나 수량등이 압도적 이어서

동백섬이란 이름이 여타 섬들보다 훨씬 어울리는 섬이랍니다.

지심도의 민가에는 현재 국방과학 연구소 건물이 선곳 서쪽 사면에 11가구가 모여 있고 섬 중간에 한가구 섬 북쪽

모서리에 세가구와  20여명의 주민들이 살고 있다.

 

지심도는 일제 강점기때 요새화 작업이 시작 되었다. 섬 전체를 요새화 함에 따라 섬에서 터전을 이루고 살던 주민들이

쫒겨나고 포대와 각종 군사 시설이 들어서게 되었다. 일제 강점기때 탄약고및 포대, 막사등이 현재까지 고스란히 남아 있다.

동백하우스는 지심도 선착장에서 중대를 지휘하던 책임자의 관사이다.지심도의 건물중 가장 규모가 크다.

지심도 오디오 가이드북...

 

스마트폰 플레어스토아에서 지심도를 검색하여 어플을 다운 받으면 선착장 부터 자세한 설명을 들을수 있답니다.

 

지심도 들어가는 뱃편은 제가 들어간 장승포항과 지세포항 두곳에서 들어 갈수 있다네요. 아래는 장승포항 배편 이고요.

 

저는 전날 이곳 장승포항에서 1박하고 지심도 들어가는 첫배를 탔습니다.. 첫배에는 저 포함 손님 딸랑 8명..ㅎ.

 

장승포항에서 건너다 보이는.. 지도를 찾아보니 舊 장승포항 여객선 터미널 이네요.

 

지심도 선착장에 도착(장승포 항에서 약 15분 소요)... 먼저 인어상이 보이고요..

지심도 일주 도로를 오솔길을 따라 1~2시간 30분 이면 모두 감상 할수 있다 하네요..

참고로 전국에서 걷고 싶은길 17선 선정..

 

오름길에 동백 꽃잎이 뚝뚝 떨어져 있고요.

 

누군가가 만들어 놓은 하트..

 

동백하우스..

 

마끝 해안절벽..

 

 

 

 

 

학교 운동장.. 일운초등학교 지심 분교.. 지금은 마을회관..

 

운동장 전경..

 

매화가 활짝 피었네요^^.

 

매화..

 

 

 

일본인 소장이 살았던집..

 

 

 

대나무 숲길도 보이고요..

 

서치라이트 보관소..

 

해안절벽...

 

 

 

일제 강점기때 욱일기가 걸려 있던 곳이라네요..

지금은 태극기가 걸려 있는데 바람에 찢어져서 휘날리고 있네요. 교체 해야 하지 않을런지.

 

방향지시석...

 

곰솔..

 

동백터널..

 

러브러브 하트상... 윤후명 소설의 지심도 사랑을 품다... 사랑이 이루어지는 섬을 주제로 빚은 하트상..

 

바다 건너 보이는... 거제의 무슨 부두 같은데...

 

동백꽃 모형의 쉼터...

 

이곳은 일본 강점기때 활주로 라네요...

 

일본군 포진지.. 총 4개의 포진지가 있다네요.. 옆에 탄약고도 있었고요.. 국방과학연구소는 공사중 출입을 금지..

 

이곳 저곳.. 마구 돌아보고 다시 선착장으로 돌아와 장승포항으로 돌아 왔네요.

 

처음 가본 동백섬 지심도..

바람불어 쌀쌀한 날씨에 한바퀴 돌아 보았는데.. 동백은 얼마 피지 않았고요..

주마간산 격으로 대충 둘러 보아서 인지  개인적으로 저는 별로네요^^.

가려면 따듯한 춘삼월에 가는게 좋을것 같은데 그때는 사람들 너무 많을것 같고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