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정년을 앞두고 귀래면으로 근무지를 옮겼다 하여 함께 점심을 먹자고 하여 집을 나섰다..
점심 시간이 조금 남아 있어 먼저 근교 부론면에 위치한 법천사지를 둘러 보았다..
전에 한번 들렸었는데.. 기억이 별로 없고, 이제는 발굴이 다 끝나고 말끔하게 새단장을 하고 있었다..
반가운 소식은 일본에 의해 빼앗겼던 현해탄을 건넜다 다시 돌아온 지광국사탑(국보 101호)가 서울-대전에 보관..
원래 있었던 자리 이곳으로 다시 돌아 오기로 결정이 났다는..그 시기는 언제 일지 모르지만?
원주시 공공 근무 한분이 계셨다.. 3월부터 문화해설사가 출근을 한다고 하네요..
통일신라시대에 세워졌다 하니 1000년의 역사가 흘렀다..
법천사지 전경.. 따듯한 봄날에 나홀로 둘러 보았다.. 하늘도 좋았던날...
저기 수령이 오래된 고목나무... 범천사지 발굴전 마을이 있던 곳인데.. 귀신이 출몰한다 하였던 곳이란다..
저기 소나무 둘레 아래에 지광국사탑비(국보 59호)가 보인다..
수난을 당했던 지광국사탑 모습이다.. 이자리가 탑이 있던 자리인데.. 원주시로 반환되면 이곳에 세울지..
아니면 기념관을 지어 그곳에 보관할지 정해지지 않았다고 합니다..
일제 강점기에 아름답다는 이유만으로 현해탄을 건넜고, 한국전쟁 때는 포탄에 온몸이 찢어지는 큰 상처를 입었다 한다.
이곳 부터는 법천사지에서 4km 남짓 거리에 있는 거돈사지 모습입니다..
친구와의 점심 약속 시간이 다되어 법천 사지를 둘러보고 다시 귀래면으로 갔다가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다시 들렸다.
거돈사지 삼층석탑과(보물 750호) 전경...
포근한 날씨에 하늘도 적당히 좋고, 홀로 천년의 숨결을 느끼니 평화롭다...
거돈사지 원공국사 탑비(보물 78호)..
거돈사 원공국사 승묘탑비...
이곳에도 노거수 한그루가 있었다..
거돈사지 전경..
산자락 끝에 거돈사지 원공국사탑(보물 190호)이 자리 하고..
돌아 나오는 길에.. 원성군... 전에 원주시가 통합 되기 전에 원주를 둘러싸고 있던 곳이 원성군-원주군-원주시로..변경..
거돈사지 전경을 다시보고...
산수유가 막 꽃망울을 터트리고 있었다..
이곳은 귀래면에서 부론면으로 이동중 미륵산 자락에 있는 용화사 이고요..
10여년 전에 왔을때는 건물 두어개 있었는데.. 지금은 그 사세가 많이 번잡스러워져 있어 보기에 별로였다..
친구와 점심을 먹고 미륵산 등산로를 가르쳐 줄겸 왔다가 용화사가 생각나 잠시 들렸다..
들어 가는 입구마다 돌로 만든 부처님 형상이며 동물 모형들 뭐가 그리도 많은지.. 혼란스러움..
소원을 들어주는 영험함이 있다하여 사람들이 많이들 찾는다 하네요..
할미당 내부 모습..
저뒤로 보이는 곳이 미륵산...
중국 숭산의 소림불교와 관련이 있는..
나오면서 돌아본 미륵산 전경.. 미륵산 등산로가 있는 경순왕의 경천묘는 저 산 너머에 있다..
이제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오다가 흥원창 쉼터에 잠시 들리고... 부론면에서 문막읍으로 나오는 길이었다..
남한강이 흐르고..
조선시대 세곡선이 한강을 통해 이곳에 모아 두었던 세곡을 수도 한양으로 운반 하던 곳이다..
4대강 사업의 하나로 만든 자전거 길이다...
해는 서쪽으로 지고... 남한강은 고요히 흐르고...
시내로 돌아오다... 보람찬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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