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치악산 둘레길 3코스 수레너미길을 마무리 하였습니다..
3코스 ..수레너미길..
산행지: 치악산 둘레길 제 3코스.
산행일: 2021년 03월 18일.
산행자: 나홀로.
산행코스: 치악산 국립공원 사무소-한다리골-수레너미재-덕고개-태종대.
산행거리및 시간: 약 14.9km . 5시간40분 (느리게 걷기)..
산행 날씨: 구름 조금.
집에서 출발하여 애마를 태장동 고수부지에 주차하고.. 구룡사 들어가는 버스를 기다립니다..
정류장에서 41번 구룡사행 버스 도착 시간을 확인 하니 09:00경 도착이라 나오네요.
30분 이상을 기다려, 태장동 안흥한의원 근처 정류장서 41번 버스를 탑승 하였습니다. (정확히 09:07분에)
구룡사 버스 종점 한구간 못미쳐, 치악산 국립공원 사무소 앞 정류장에서 하차 합니다....
이곳에서 간단하게 행장을 꾸리고 둘레길을 시작합니다..태종대까지 14.8km 거리입니다..
오늘은 스틱은 하루 종일 배낭속에 넣고 다녔네요^^. 무릎 보호대도 사용하지 않고요^^.
다리 건너 치악산 국립공원 사무소 입니다..
도로를 따라 걸어서 내려가다 보면 치악3교를 건너고요.. 우측으로 데크길이 만들어져 있습니다..
옻칠기,한지공예관 앞을 지나고요.. 원주시는 옻과 한지로 유명하죠^^.
이제 큰도로를 버리고 우측으로 수레 모형물을 만들어 놓은 다리를 건너 한다리골로 들어 갑니다..
다리를 건너며 돌아본 모습..
차들이 오가는 도로를 따라 2km를 걸어 왔네요..
길옆에 현호색이 피어 있고요..
민박집및 팬션등을 지나 나오는 공터와 화장실 입니다. 이곳부터 산길이 시작 되는 지점 입니다...
궂이 둘레길을 연결 할것이 아니면 이곳에 주차하고 수레너미재까지 다녀오면 좋을것 같아요..
그 거리는 대략 왕복 8km 조금 안되고요...
뒤 돌아본 화장실....
이곳에서 3.7km 지점에 오늘 정상인 수레너미재(해발 720m)가 있고요..
초입에는 수레를 타고 넘을 만한 넓은 길을 만들어 놓았고요..
둥근털제비꽃..
이런 다리가 수레너미재 까지 7개 있었습니다..
생강나무가 꽃을 피워 화사한 봄을 알립니다..
전나무 숲에 쉼터를 만들어 놓았고요..
뿔나비... 산길엔 애들이 자주 날아 다니더군요..
올괴불나무... 애들이 이렇게 흔한줄 처음 알았어요^^. 오름 내내 얼마나 많이 보이던지..
선괭이눈... 해발 500m 지점에 오르니 애들이...
너도바람꽃.. 오랫만에 만나니 반갑네요^^. 올들어 첫만남..ㅎ. 스마트폰이라 촛점 잡기가 쉽지 않네요..
이것도 동굴이라고^^.ㅋㅋ. 암튼 그 사연이... 꿈보다 해몽입니다^^.
7교.. 마지막 다리 입니다...
수레너미재 가까이 오니 아직 지난 겨울이 남아 있고요.. 하지만 너도바람꽃이 봄을 알리고요^^.
이제 이런 돌계단을 오르면...
수레너미재 정상 입니다... 우측으로는 천지봉 오름길(진달래능선).. 좌측으로는 매화산 오름길 입니다.
양방향 모두 비탐 구간이라.. 철조망을 쳐놓았더군요.. 물론 그 옆으로 살짝 돌아들어간 흔적들이 있고요..
오래된 엄나무 한그루 있고요.. 개두릅이라 불리는데.. 맛이 참두릅과 비교가 안될 정도로 좋았던 기억이^^.
수레너미재 전경...
이제부터는 횡성군 경계 입니다.. 일본잎갈나무 숲길에 완만한 경사입니다..
참고로 치악산은 서고동저 지형입니다.. 원주쪽은 가파르고 횡성쪽(강림면 부곡리)은 완만한 경사 입니다..
잠시 점심을 먹고 있는데.. 노부부가 강림 방향에서 올라와 수레너미재에 다녀 가네요^^.
한껏 멋을낸 옷차림을 보면 한여름 날씨로 보입니다^^. 실재로 이날 기온이 영상 18도 정도 되었으니..
애기괭이눈..
횡성쪽은 나무로 만든 다리도 몇개 있었지만 대부분 이런 돌다리로 만들어져 있더군요...
경사가 완만하고 계곡이 깊지 않아서 인가..
개암나무... 암꽃과 수꽃...
운곡 선생은 태종 이방원의 어릴적(고려) 스승입니다..
태종이 왕이 된후 운곡 원천석 선생을 찾으러 이곳을 수레를 타고 넘었다 하여 수레너미재가 되었고요..
이제 이곳에서 실질적인 산길은 끝났네요..
이곳부터 태종대 까지는 거의 마을길로 시멘트 포장길,아스콘 포장길로 이루어져 있어고요.
봄이지만 한낮 기온이 높으니 햇볕을 피할 곳이 없어 무덥고 조금 힘드네요..
산길을 벗어 나니 초입부터 잘 지어진 전원 주택들이 보이고요.. 아주 오래전 이곳을 걸을땐 집한채 없었는데...
돌아본 수레너미길 초입부... 좌측 시멘트 포장길을 걸어 나옵니다.. 우측엔 일본잎갈나무 숲이고요..
이곳부터 태종대 까지 8.2km 거리인데,
제가 타고 나갈 횡성군 시내버스 시간이(16시 05분 부곡리 출발) 한시간 이상 여유가 있네요.
별꽃... 그래서 애들과 놀았어요^^.
잘 꾸며 놓은 전원주택들.. 평화로워 보입니다..
갯버들..
셀카놀이도 하고요^^.
이곳 삼거리에서 우측 태종대 방향으로 갑니다...
이곳부터 태종대 까지는 뭐 별로.. 그냥 직진하여 산길을 마쳐도 후회하지 않겠어요^^.
수레너미재에서 이곳까지 3.6km는모두 시멘트 포장길 입니다...
우측으로 태종대 가는 길도 몇곳을 제외 하고는 모두 포장된 마을길로 이루어져 있고요..
한우를 키우는 목장들이 몇군데 있어 고향의 냄새가 장난 아니고요^^.
그늘이 없어서 봄날 임에도 더웠습니다.. 그리고 가끔 쉼터가 있어야 하는데 횡성 지역이라 그런지 쉼터가 없더군요.
아마 이곳이 덕고개(해발 600m 정도) 인가 봅니다. 유일하게 마을길을 벗어나 잠시 호젓한 산길을 걸었고요...
처녀치마도 이제 곧 꽃을 피우겠지요^^.
강림면 마을을 내려다 봅니다..
올해는 우리들 해.. 여기까지 걸어 오느라 수고했소~.ㅎ.
가래골 초입인가 본데 출입통제 입니다..
가래골 초입에서 좌측 도로로 나와 조금 걸어 내려오면 태종대 입니다.. 3코스 종점 이고요..
태종대 전경...
전각 안에는 주필대라는 비석이 있고요.. 전에는 주필대로 불리우다 태종대로 바뀌었다는..
태종대에서 내려와 돌아서 강가로 내려오면 이곳이 나오고요.. 태종대라 새겨져 있습니다..
이제 치악산 둘레길 3코스는 끝났고요^^. 다시 도로로 올라가지 않고 이런 수로옆으로 걸어 나가면..
산괴불주머니도 막 피어나고..
태종대에서 200m 걸어 도로에 올라서고요.. 잠시 노구소와 노구사당을 둘러보러 도로를 걸어 내려 갑니다..
참고로 태종대에서 이어질 4코스에 해당되는 지역 입니다.. 영월군 주산면 방향으로 나가네요..
일개 아녀자의 몸으로 국왕을 속인 죄책감으로...투신 하였다는..
저 다리를 건너 노구사당으로 갑니다..
다리를 건너 바라본 노구소 모습... 조선시대에는 물이 많았겠지요.
태종대에서 800m 왔네요.. 이곳에서 영월군 두산리 방향으로 4코스가 만들어 지는가 봅니다...
그런데 교통은 어케 되는지.. 올해 5월쯤 개통을 한다 하던데.. 궁굼하네요..
노구사당.. 문은 굳게 닫혀져 있고요..
할미와 원천석 선생과 태종의 동상을 만들어놓았더군요..
버스를 기다리는데 부곡으로 버스가 들어가네요..
16시 05분에 부곡 출발.. 10분경에 이곳 노구소 마을 입구에 도착.. 횡성 시내까지 약 1시간 가량 소요 되더군요..
횡성군에서 다시 원주 나가는 2번 버스로 갈아타고(30여분 소요).. 태장동에서 애마를 회수 집으로 돌아 옵니다..
교통편이 불편하지만 그래도 조금 신경쓰면 대중교통 으로도 연결이 되는데.. 다음 4코스 부터는 대중 교통이?
태종대 부터 노구사당 까지 왕복 약 2km 남짓을 더 걸었네요^^. 대충 17km를 걸었고요...
오늘 26,000보 걸었다 나오네요^^.ㅎ. 버스 기다리고 이동한 시간만도 약 3시간 이고요..
한다리골 입구(화장실 있는곳)에 차를 세워 놓고 가볍게 수레너미재 까지만 다녀 오는 코스를 추천 합니다..
약 8km 산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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