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의 가을(9월27일)... 90.

서북 주릉에 가을..

 

 

이번에는 소청봉 근처까지 넘어갔다 돌아 왔습니다^^.

 

산행지: 설악산..

산행일: 2021년 09월 27일.

산행자: 나홀로.

산행코스: 한계령휴게소-끝청봉-중청-소청봉-중청 갈림길-대청봉-오색분소.

산행거리및 시간: 약 14.6km .. 9시간 (휴식및 중식 :2시간 10분)..

산행 날씨: 흐림..

 

가을 설악의 단풍을 보러 집에서 04:45분 출발하여 한계령 휴게소에 도착하니 06시 20분.. 간단히 행장을 차리고 06:30분 바로 산행을 시작 하였습니다.. 단풍철에 한계령 휴게소에 주차할 곳이 없을까봐 집에서 이른 시간에 출발을 한것이고요. 비교적 산님들이 적은 월요일을 택한 것입니다.. 다행히 한계령 휴게소도 이른 새벽 임에도 주차장이 열려 있었고 밖에 공간에도 주차할 곳이 있어서 저는 휴게소 주차장 밖에다 주차 하였습니다.. 월요일 임에도 새벽부터 산님들이 제법 보입니다. 그런데 이른 시간부터 음악을 틀고 가는 산님 두분.. 이어폰을 사용하던지...영 귀에 거슬립니다.. 뭐라고 하기도 싫고 빨리 지나쳐서 벗어나는게 상책이지요^^. 산길에 들꽃들이 없으니 평소보다 진행 시간이 빠릅니다..한계령 갈림길 까지 2.3km 산길을 1시간 20분 만에 올랐지요.. 조금 지나 강아지 바위부터 단풍이 아름답습니다.. 그후 서북 주릉을 걷는 내내 운무가 가리워 제대로 조망을 할수가 없었네요.. 끝청봉에서 1시간 가까이 기다려 봉정암을 잠깐 보고..시시각각 운무가 흐르는 내설악의 단풍은 말로 형언 할수 없는 아름다움 이었습니다.. 사진으로 다 담아 낼수 없는...

지금 설악은 해발 1300m 이상의 고지에 한창 이었습니다.. 끝청봉, 중청, 소청, 대청봉 아래에  불났어요^^.

 

한계령 휴게소.. 산행 시작..  아침 공기가 시원합니다.. 추울줄 알았는데.. 오늘은 바람이 불지 않으니...

 

 

급계단을 오르느랴 가쁜 숨을 가다듬고 .. 이제 위령비를 통과...

 

 

조금 올라 암봉에서 내려다본 한계령휴게소...

 

 

이른 아침부터 운무가 가리우고..

 

 

 

 

 

오름길에 조망이 트이는 암봉에 올라서서... 저기 귀때기청봉이 보입니다...

 

 

오름길에 돌아본....

 

 

서북주릉은 이렇게 가을이 물들어 가고..

 

 

금강초롱꽃... 늦둥이 한개체.. 그냥 갈수가 없지요^^.

 

 

한계령 갈림길 거의 다 올라 나무계단에서.. 올라온 산길을 내려다 봅니다...

 

 

이제 한계령 갈림길에 올랐습니다..

내설악 방향이 잘 보이고요.. 산님들 여기저기 휴식들을 취하고 있고요... 저는 쉬지 않고 바로 진행 합니다..

 

 

이제부터 서북주릉을 걷는데... 단풍이 제법...

 

 

 

 

 

강아쥐바위... 이곳부터 단풍이... 하늘은 잔뜩 흐려 있지만..

 

 

저기 우측뒤로 귀때기청봉은 구름에 덮혀 있고요...

 

 

올해는 빨간 마가목 열매가 유난히도 많더군요... 

 

 

내설악 방향도 담아보고요...

 

 

아쉬움에 돌아보고...

 

 

 

 

 

한계령과 대청봉 중간 지점 입니다....

 

 

이곳은 서북주릉 중간에 나오는 너덜지대.. 이제 부터 사방 조망이 안되네요..

 

 

그래도 몇미터 앞은 보이니...ㅎ.

 

 

이런 주릉 산길을 걷고요...

 

 

투구꽃..

 

 

흰고려엉겅퀴..

 

 

과남풀..

 

 

운무란 놈의 방해로... 저기 중앙에 봉정암이 살짝 보입니다..

 

 

끝청봉에 올라서.. 내설악 사면에 얼마나 붉게 물들었는지.. 혼자 보기에 정말 아까운 풍경들 입니다..

조망이 열리기를 한시간 가까이 기다립니다.. 일찍 시작하고 빠르게 진행 해서 오늘은 시간적 여유가 많아요^^.

 

 

조금 당겨서.. 저기 내설악 용아릉 초입이 잠시 열렸네요^^.

 

 

끝청봉에서 중청봉 방향으로...

 

 

산구절초...

 

 

계속 기다립니다^^.ㅎ.

 

 

이제 중청봉을 돌아서서.. 오늘은 소청봉까지 내려가 보기로 합니다..

 

 

중청을 돌아서니 내설악이 열리고.. 저 아래 용아장성 능선이 보입니다..

 

 

소청봉 내려서며 돌아본 중청봉... 소청봉까지 내려오길 잘했어요^^.

 

 

내설악 용아릉 전경...

 

 

 

 

 

 

 

 

다시 중청봉으로 오르며 바라본 ...

 

 

잠시 공룡능선도 조금 그 모습을 보여주네요^^.

 

 

공룡은 열릴듯 말듯...

 

 

 

 

 

이제 조금더 보여주는 공룡능선..

 

 

다시 오르며 바라본 대청봉과 중청대피소... 시시각각 운해는 흐르고..

 

 

 

 

 

중청봉 사면에 곱게 물든..

 

 

대피소 앞에는 산님들이 많아 조금 못미쳐.. 바위에 앉아 점심을 먹고요^^.

 

 

이제 대청봉을 오릅니다... 중청 아래 단풍은 지금이 절정 입니다...

 

 

 

 

 

대청봉 오름길에도 마가목이 붉게...

 

 

 

 

 

이정도면 119 출동 아닌가요^^.ㅎㅎ.

 

 

서북릉 방향.. 귀때기청봉은 보이지 않네요...

 

 

 

 

 

 

 

 

이건 제가 그린 그림 입니다^^.ㅎ. 대청봉 정상에서도 한참을 놀았지요^^.

 

 

 

 

 

인증 하는 산님들 잠시 빠졌을때 정상석도 한컷 ...

 

 

마냥 머물수만 없고 이제 오색으로 하산을 합니다..

 

 

그새 산길을 많이 정비를 해 놓았더군요..

 

 

이렇게 쉼터도 새로 만들어 놓았고요...

 

 

꽃향유.. 군락지 였습니다..

 

 

투구꽃...

 

 

오색분소로 하산 완료...

화장실에서 간단히 씻고 옷을 갈아 입고 대기해 있는 택시를 타고 한계령으로.. 애마를 회수... 막 비가 시작 되네요.

일찍 시작하여 많이 놀았는데도 날이 저물기전 원주 집으로 돌아왔네요^^.ㅎ.

이제 몇일후 날씨 보아 공룡 한바퀴 해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