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 종합/산행기(2022년)

치악산(2월24일).. 비로봉~천지봉..

겨울산8 2022. 2. 25. 11:51

 

좌측 황골 마을에서 시작하여 비로봉~천지봉~수레너미재를 지나  한다리골(드림랜드 캠핑) 입구에서 산행을 마치었다..

 

산행지: 비로봉(1,288m)& 천지봉(1.086m).

산행일: 2022년 02월 24일 목요일.

산행자: 나홀로.

산행코스: 황골마을-입석사-비로봉-배너미재-천지봉-수레너미재-한다리골.

산행거리및 시간: 약 18.5km .. 8시간 30분(휴식및 중식 :1시간)..

산행 날씨: 맑음. 바람 조금.

교통: 집 앞에서 52-1번 시내버스 타고 중앙시장 에서 82번 황골행 버스로 환승 . 황골에서 산행 시작.

        한다리골 입구에서 원주 나가는 41번 버스 승차.. 원주역(舊)에서 51번 버스로 환승 집으로. 

 

연일 일기 예보엔 강추위라 하고, 요즘 몇일 자가격리 수준으로 집에만 머물렀다...

2월이 가기 전.. 그래도 치악산을 지척에 두고, 한달에 한번은 올라야 예의가 아닐까^^.ㅎ.

그래서 봄이 오기 전.. 치악의 겨울을 배웅 하기로 하고, 비로봉을 오르고, 거기서 산욕심을 조금 더 보태어..

천지봉을 거쳐 수레너미재로 하산을 하였습니다.. 결과는 또 괜한 산욕심에  사서 고생...

비로봉 지나 천지봉 가는 주릉은 비탐 구간이며, 산길 흔적도 희미한데, 바람이 심술을 부려 놓은 능선엔

눈이 무릎 아래 까지 쌓이고, 스패츠를 가지고 가지 않아 눈이 등산화로 들어와 고생을 하였다..

하여 임시 방편으로 양말 위에 비닐을 덮어 씌우고 나니 눈이 들어와도 발이 조금 밖에 시리지 않았다.

날씨가 좋아 다행 이었지 산길 찾으랴, 눈쌓인 능선길 피해서 진행하랴, 거리에 비해 너무 힘든 길이었다..

그런데 산길 내내 동물 발자욱이 이어졌는데.. 애는 어찌 길을 잘찾아 가는지.. 홈그라운드 잇점인가^^.ㅋ.

나는 가끔 길을 찾느라 헤메였는데.. 길을 찾아 바로 가다 보면 여지 없이 동물 발자욱이 보였다..

오후 부터는 다행히 날씨도 풀리고 .. 바람도 조금 밖에 불지 않아서 봄날 같은 산길을 걷고 왔네요..

 

 

장양리 종점에서 08시 출발 하는 82번 버스를 08시 20분 중앙시장에서 승차.. 황골 마을에 08:40분경 도착 산행시작.

 

 

오름길에 인공적으로 만든 빙폭..

 

 

커피베르라는 카페인데 가격도 저렴하고 친절하고, 커피 맛도 괜찮더군요^^.

 

 

황록 마을에서 20여분 걸어서 도착한 입석사 탐방소 안내소와  주차장...

 

 

탐방 안내소에서 30여분 정도 걸어서.. 입석사에 도착... 계곡은 아직 꽁꽁 얼어 있고요..

 

 

입석사... 해발 720m.. 높이에 위치합니다..

 

 

입석사 뒤로 입석대 대바위... 대바위 뒤로 돌아가면 흥양리 마애불상이 있는데, 오늘은 패스입니다..

 

 

이제 이곳부터 본격적인 산길에 들고요.. 앞에 다리는 신선대 가는 길...

 

 

입석대에서 또 쉬지 않고 오르면 나오는 주릉에 오르기전 첫번째 쉼터... 약 30분 정도 올랐네요...

 

 

위의 쉼터는 입석사에서 600m 거리이네요..

 

 

입석사 삼거리(주릉에 도착) 거의 다 올라 암봉에서 바라본 치악 주릉과 저 멀리 백운산..

 

 

좌측에 뽀족한 봉이 시명봉 입니다.. 중앙에 향로봉...

 

 

이제 입석사 갈림길(삼거리인) 주릉에 올라서고요...

남대봉 가는 길을 막아 놓지 않았네요.. 홈페이지 들어가 보니 치악산은 3월 1일 부터 산불경방 기간을 적용...

 

 

이곳 입석사 갈림길 쉼터에서 바라본 비로봉 정상부 모습..

 

 

조금 진행하다... 주릉엔 아직 눈이 녹지 않았고요.. 그래도 비로봉 정상까지 오름길은 아이젠 없이 올랐습니다..

 

 

쥐너미 전망대에 도착..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원주시와 우측에 삼봉..

 

 

 

 

 

전망대 지나서 나오는 비로봉 전위봉(헬기장)서 바라본 ... 정상에 미륵탑 3기의 모습...

 

 

비로봉 황잠금표를 지나고...

 

 

계곡 갈림길에 사스래나무 한그루.. 바위 위 척박한 환경에서 꿋꿋하게 살아가고 있네요..

 

 

정상에 도착... 아무도 없고 저 혼자입니다... 조금후 여성분 한분이 오시더니 곧은치 가는 길을 묻고요..

오늘은 바람도 없고 기온도 많이 올라 포근한 정상 입니다..

 

 

용왕탑과 뒤로 산신탑(중앙)...

 

 

비로봉 정상에서 남쪽 방향으로 원주 시내와  치악 주릉을 바라 봅니다...

 

 

정상에서 바라본 서쪽 방향... 앞에 우측으로 삼봉 능선이 이어지고...

 

 

 

 

 

산신탑...

 

 

사다리병창길 방향(북쪽)으로 칠성탑...

 

 

 

 

 

이제 비로봉에서 부곡리 방향으로 하산하다 좌측 비탐 구간에 들어서고...

배너미재 지나 암봉에서 바라본 비로봉 모습. 이 구간부터 주릉에 눈이 많이 쌓여 있어서 고생..ㅎ.

 

 

천지봉 가는 길에 바라본....

 

 

 

 

 

비로봉에서 천지봉 까지는 약 5km 산길 이지만 오르 내림이 심하고 비탐 구간이라 산길 흔적도 희미하고, 더구나 바람이 심술을 부려 놓아 주릉 산길에 눈이 덮혀 있어 길찾기에 조금 어려움이 있었고요,  대략 3시간 50분 걸려 도착..

 

 

수레너미재 전경...

천지봉에서 수레너미재 하산도 약 1시간 가량 소요... 어령재까지 고도를 낮춘후 다시 조금 올라가야 되는 산길...

 

 

이제 한다리골 까지는 탄탄대로^^.

치악산 둘래길이 생기기 전에는 비탐 구간 이었고, 길도 정비 되어 있지 않아서 내려서는 길이 쉽지 않았었는데..

 

 

하산 길에 .... 그래도 수레너미재 부터는 아이젠 없이도 가능한 산길이다.. 지난해 3월 중순에 너도바람꽃을 만났었다.

 

 

잣나무숲.. 미니 짚라인..

 

 

이제 수레너미길을 빠져 나오고...

 

 

이곳 다리를 건너 구룡사 방향으로 가다 치악산 국립공원 사무소 앞에 다다르면 둘레길 3코스 시작점이다..

 

 

위에 수레너미 다리를 건너지 않고 직진하여 도착하는 백교 버스 정류장... 산행을 마치고 조금 기다리니 41번 버스가 구룡사 방향으로 들어가고, 조금 있느면 회차하여 내려 오겠지^^. 오늘 버스운은 조금 좋은 편이었다^^.ㅎ.

 

아주 오랫만에 걸어본 비로봉~천지봉 능선 길은 오르 내림도 많고, 겨울에는 눈이 많이 쌓여 있어 힘든 구간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