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킹 2일날..
오늘은 알틴 아라샨 산장(해발 2600m) 에서 아침일찍 트래킹을 시작하여 아라콜패스 정상(3900m)까지 왕복 트래킹 입니다.혜초여행사는 안내서에 왕복 19km라 했지만 현지 이정표엔 왕복 22km 이더군요. 3000m 이상 지나면 고소증이 오는데 오늘은 그 구간을 걷는날, 짧지 않은 트래킹 길이 조금은 부담 가는 하루, 힘든 여정 이었습니다. 결국 일행 15명중 정상까지는 3명만 오를수 있었고요. 어제 14km 트래킹에 이어 산장에서의 부실한 잠 또한 오늘 트래킹을 더욱 힘들게 하였지요.뭔가 개선해야 할 여지가 많은 난이도가 높았던 트래킹 코스라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른 새벽 기상.. 아침 기온이 차네요.
우리가 걸어야 할 방향입니다..
아침 식사를 마치고 준비 운동중인...
이곳 식당 옆에 이정표가 있는데 아라콜패스 까지 11km라 적혀 있네요.
출발...
계곡을 건너고..
아침 햇살 받으며....오늘 이길이 얼마나 힘들지도 모르면서^^.
야영지도 보이고요..
오늘도 저는 맨 후미에서 들꽃들 담으며 걸었고요..
이름 모를 야생화..
북방계 식물인 흰인가목이 많이 보이고요.. 우리나라는 설악산에만 귀하게 살아 가는 아이들 이지요..
애들은 돌꽃 종류로 보이는데?
물망초를 닮았는데..지치과 애인데?
오늘도 가문비나무 숲을 지나고요..
아침 식사중^^.
처음으로 이정표가 나옵니다.. 뭐 알아볼수 없지만^^.
용담 인가 보네요..
서서히 고도를 높이며 오름짓중...
이런 초원도 걷고요...
넌 이름이 뭐니? 처음 보는 꽃이네요.
잠시 휴식중... 완만하게 오르는 길이지만 해발 고도3000m 가 넘어서며 고소증을 피하기 위해선 느리게 걸어야 합니다..
뒷모습이 나 지금 조금 힘들어^^.
꽃만 보면 달구지풀 닮았네요.. 뭐 힘든데 애들 동정할 여윧 없고요.. 들꽃들은 가급적 하산 길에 담으려는 생각 이고요.
말을 타고 오르는... 말타는 일도 쉽지는 않겠지만 3600m 롯지까지 쉽게 오를수 있는데..?
범꼬리..
잠시 하산중인 서양 젊은이 들과 인사를 나누는..
드디어 나타난 에델바이스...
고지대라 자주꽃방망이도 그 키를 낮추고 살아갑니다..
민들레...
에델바이스... 여기저기 제법 많이 보이네요..
3600m 지점 롯지에 물품을 싫어 나르는가 보네요..
이 높은 지역에 웬 배가?
에델바이스..
별처럼 빛나는...
산용담... 우리나라 북부지방과 러시아,중국,일본에 자생한다..
아직 갈길이 먼가 봅니다..
설산은 조금씩 가까워지고..
설앵초 인가 보네요..
국화과의 멱쇠채로 보입니다..
애들은 석죽과 애들로 보이는데? 꽃은 큰개미자리 비슷 하다고 해야하나?
산용담..
이제 저기 유르트 한채가 보이네요.. 저곳이 3600m 지점.. 우리가 점심 식사를 할 곳입니다.
앤 비로용담 닮았네요..
드디어 3600m 유르타에 도착.. 미리 말을 타고온 우리의 주방장이 맛난 김치찌개로 점심을 준비해 주었고요..이미 중간에 포기하고 하산을 한 팀원들도 몇분 되네요. 도중에 하산은 세명 이상일때 스태프들이 한명씩 붙어서 하였고요.
이제 점심을 먹고 잠시 휴식을 한후 아라콜패스를 향하여.. 오름중 돌아본 모습..
바닥엔 온통 들꽃들이..
이제 잔설이 있는 구간을 지나 좌측 경사도가 제법 되는 거칠은 모래밭 길을 올라야 합니다.. 맨후미에서 걷다가 여러가지로 생각해 보니 이제는 선두로 합류해야 할것 같아 선두 그룹으로 따라 붙었습니다.. 결국 이렇게 하지 않았으면 저도 오늘 정상을 오르지 못하고 하산을 해야만 했었겠지요^^. 탁월한 선택 이었습니다^^.ㅎ.
오름길에 힘들면 우리가 올라온 산길을 잠시 뒤돌아 봅니다^^.
드디어 아라콜패스(3900m) 정상에 올랐습니다..
스마트폰으로 정상에 선 기념 사진을 부탁하고요^^.
이렇게 세명만 정상에 올랐습니다..
좌측은 후미 가이드 였던 (러시아인)..우측엔 키르기스스탄 대학생인데 아르바이트 생입니다. 이번 트래킹 일정에 2박 3일을 주방 보조와 통역을 하였습니다. (한국 이름은 가영 이라고요^^.) 이번에 처음 오른 것이라네요.
이제 하산을 해야지요.. 정상에 30여분 정도 머물렀던 것 같아요.. 하산길이 가파른 모랫길이라 더욱 조심 하여야하고요.
이제 하산하며 오를때 담지 못했던 들꽃들을 담아 보고요.. 구름국화로 보이네요..
?
이제 부터는 완만한 하산길.. 하지만 돌아 가야할 산길이 약 10km 거리라 그리 쉬운 길은 아니었지요^^.
애기봄맞이.. 이렇게 높은 지역에도 살고 있구나...
하산길에 담아본.... 하늘의 구름을 다 담아 내기엔 조금은 작은 둠벙..
오르면서... 그냥 보고만 올랐던.. 물싸리가 핀 풍경을 하산하며 담았고요.
작은배.... 넌 무슨 이유로 이 높은 산에 올랐는지?
돌들이 철분이 있는지.. 붉은 색을 띠고요..
한참을 쉬지 않고 내려오니 저기 먼저 하산 하시는 우리 팀들이 휴식을 하고 있고요..
이제 거의 쉼없이 하산을 서두르고요..
흰색 진범도 보이고요.. 이곳의 진범들은 꼿꼿하게 세우고 그 기세가 대단 합니다..
이제 거의다 하산을 하였나 보네요..
트래킹을 마치고도 저녁 시간은 아직도 한참을 기다려야 하네요..그럴줄 알았으면 조금 느리게 하산해도 되었을 걸...이제 이곳 알틴아라샨 산장(유르타)에서 마지막 밤을 보내고요.. 내일도 11km 정도의 마지막 트래킹 일정이 있네요. 꽃길 이라는데 기대가 됩니다^^. 4부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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