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종주..

  
*산행지:지리산종주
*참가자:동료직원 2명과...
*산행일:2003년08월27일~29일
*소요시간:2박3일
*산행코스:성삼재-노고단-반야봉-벽소령-세석-장터목-천왕봉-중산리(약34KM)

  
2003년 8울 26일 드디어 고대하던 지리종주를 위해 집을 나섰다.
어제저녁 일기예보에 전국적으로 많은비를 내린다는데 걱정을하며
게획된 일정을 향해 서해안 고속도로를 달렸다.

저녁늦은 시간에 구례에 도착하여 식사를 하고 화엄사로..
민박집을 구하고 내일 일기예보를 들으니 역시 많은비가 내린단다.
새벽잠에 쏟아지는 비소리에 잠을깨어 일단 아침을 지어먹고 
다시 비가 그칠때까지 부족한 잠을 자다보니..갑자기 하늘이 개이고
햇살이 눈부시다..

자가용으로 두 동료를 성삼재 까지 태워다 놓고 난 다시 민박집으로
돌아와서 차를 세워놓고 버스를 이용하여 성삼재에 도착하니..
다시 많은비가 쏟아진다..비가 조금 그치기를 기다리다..우의를 입고
노고단 산장을 향했다.한 30여분만에 산장에 도착하여보니 호우경보
로 인하여 등산을 통제 한단다..

회사로 전화를 걸어서 산장예약을 인터넷으로 예약하고 일찌감치
저녁을 지어 먹었다.
식사하며 반주로 가져간 소주를 마시다 보니 에구 내일부터는^^ 
늦은저녁 비가 조금씩 그치는것 같고 내일산행에 기대가 좋았다.
내일 기상에 따라 산행을 머리속에 그려보며 잠에 들었다.

8월28일 일어나보니 비가 부슬부슬 내린다,아니 안개비 같기도한데..
아침식사를 마치니 06:40분..우의를 입고 산행을 시작하였다..
노고단 고개에 올라서니 개스가 차서 아무것도 볼수없었다..
임걸령에 도착하니 이날씨에 웬텐트가?? 대단한 사람이다..
우중산행이라 쉬지않고 계속걸어 4시간30분만에 연하천산장에 도착..
라면으로 점심을 때우고..이제 제법 햇살이 비추어 간간히 지리산의
모습을 보여준다.
이제 비가 그치니 길옆에 야생화도 찍을수있고 제법 여유가 있다^^
물론 그만큼 산행시간이 늘어지기는 한다.
오늘 목표는 세석산장..부지런히 다리품을 팔아 벽소령넘어 
선비샘에 도착..시원한게 목을 축이고..18;00에 세석에 도착..
산장에 짐을풀고 저녁식사를 하는데..에구 약은 다떨어지고..
하늘을 올려다보니 밤하늘에 별들이 왜그리 맑던지??
예전에 어렸을때보고 처음보는 별무리이다
북두칠성,카시오페아자리.....은하수가 곧 쏟아져 내릴것 같다.
하루종일 걸어서인지 금방 잠자리에 들었다...

8월29일:05:00기상 어제의 강행군탓에 몸이 뻒쩍지근하다..
아침일찍 식사하고 산장을 출발 촛대봉에 올라서니 멀리 운해가
장관이다..동쪽으로 천왕봉이 바라보이고..남서쪽으로 하동,구례가
운무속에 가리워져 있다..아니 좀더멀리 광양,순천인지도 모르겠다
오늘은 날씨도 개이고 산행시간에도 여유가 있어서 천천히 야생화를
감상하며 걷다보니 약3시간만에 천왕봉에 도착하였다...
멀리 노고단과 반야봉이 가늠되고..백무동도 지척이다..
다같이 기념촬영을 하고..아쉬움을 뒤로하고 중산리로 하산..

진주가는 버스가 올때까지 동동주로 하산주를...그맛을 어찌말로다
표현하랴..진주-하동-구레를 거쳐서 나의 애마가 있는 화엄사 민박집
으로 돌아와 저녁을 먹고 남원에서 1박하고 서산으로 귀가..
비록 기상관게로 계획하였던(화엄사~대원사)데로 산행은 못했지만
오랫만에 멋진 산행이였다^^
언제 지리산에 다시갈수 있을까?

  
아래는 지리능선종주 도중 만난 운해와 야생화 모음입니다.

  

1.산오이풀


2.서덜취


3.송이풀..


4.수리취


5.산씀바귀?


6.인가목열매??


7.??


8.??


9.??


10.흰진교


 11.투구꽃


12.큰용담


13.투구꽃인지? 지리바꽃인지?돌쩌귀인지??


14.지리고들빼기


15.정영엉겅퀴


16.절구대


17.산수국


18.산부추


19.꼬리풀???


20.노루궁뎅이버섯..^^


21.바위채송화


22.둥근이질풀


23.참당귀


24.산구절초




고사목


백무동


반야봉


저기 뒤로 노고단과 반야봉


지리산운해




천왕봉을 향하여...


촛대봉에서 바라본 천왕봉 정상


 천왕봉 정상

늘 좋은산행 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