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지:설악산
*누구와:나홀로
*언 제:2월16일,17일 양일간..
*산행코스:(1일)소공원-비선대-금강굴-마등령-공룡능선-
희운각-소청봉-중청산장(1박)..14.3km
(2일)중청산장-대청봉-화채봉-칠성봉-??능선-
설악C지구로 하산..??km.
*구간별 산행시간(휴식,중식시간 포함)
1일차(2월16일)..8시간50분.
09:15 설악동 매표소 출발
55 비선대
10:20 금강굴
12:35 마등령 정상(1,320m)
40 마등령(중식)
13:00 출발
15 나한봉
14:40 1,275봉
16:00 신선봉
18 무너미고개
22 희운각 산장
35 출발
17:45 소청봉
18:05 중청(설악산장..1박)
2일차(2월17일)..6시간30분.
05:30 기상
06:50 산장출발
07:05 대청봉 일출(10분 머뭄)
08:30 1,253봉
09:00 화채봉(20분휴식)
10:00 칠성봉(10분휴식)
12:00 하산완료(설악동 C지구)
마지막 가는 겨울산을 보내려 설악에 들었다 왔습니다.
딱히 코스를 정해 놓고 간것이 아니었는데...
설악엔 오랜 가뭄과 따듯한 날씨 탓인지 눈도 별로 없었고.
하여.. 겨울산 욕심에 오랫만 겨울 공룡을 하였습니다.
금강굴 오르기전 계곡쪽엔 이미 생강나무가 움을 틔우고,
있었고,공룡릉 내내 다져진 눈이 얼음으로,눈녹은 곳은
전형적인 봄산행 처럼 진흙구간 이었습니다.
눈은 별로 없었어도 설악은 명성 만큼이나 실망시키지
않더군요...마등령에서 4명의 산님들을 뒤로하고,
1,275봉 지나 부산에서 훈련 오셨다는 4명의 산님들과
따듯한 차한잔과 대화를...
그 이후론 공룡내내 겨울산 혼자 였습니다.
암봉들을 오르락 내리락 하며,지난 가을 능선의 들꽃들도
떠올려 보고,희운각대피소에 도착하니 문은 굳게 닫혀있고
주인장은 안에 계시는지..??.
뭐 겨울산 설악산장까지 여유가 있으니 계곡에서 물만담아
소청 오름길 된비알을 죽어라 오릅니다^^
소청봉 거의 다올라 5명의 가족산행을 하시는 분들이
오늘하루 만난 산님들 다입니다.(13명)
겨울산은 이래서 여유가 있지요^^
중청봉을 돌아 설악산장에 도착할 무렵 멀리 가리봉쪽엔
저녁노을이 온산을 붉게 물들이고 있다.
중청 설악산장에 도착하니 미리 예약안한 팀이 있어서
겨울산 덤으로 산장지기의 잔소리를 듣고 한자리 얻었네요.
에고 하루밤 묵어가기도 힘들구나..
미리 정보는 알았기에 희운각에서 식수를 받아왔지만.
그전에 겨울철에도 취사장만은 식수를 제공했었는데..
오랜 가뭄탓인지 생수 500ml 한병에 1천원 받네요.
후딱 저녁을 먹고 밖에 나가 밤하늘을 바라보니 가슴이
에이도록 불어오는 칼바람과 맑게 빛나는 별님들..
내려다 보이는 속초시의 야경도 장관이다.
산장엔 오늘따라 산님들도 20여명 안쪽이고..
배낭무게 줄이려 침낭을 놓고 와서리.모포 3장으로
깔고 덮으니 어휴 추워라 ...
뭐 호강하러 산에 온것은 아니지만..
국립공단 관리공단 직원들 자는 방도 이렇게 추울까나??
보일러는 계속 돌아간다는데..오늘 수입이 적어서인지..
굳이 온도계 꺼내어 재볼 필요도 없다.
밤새 뒤척이다 피곤한 몸을 깨워 대충 한끼 해결하고
일출을 맞으러 대청봉에 올랐지만...별로다.
여명속에 설악이 장관이다.건너다 보이는 점봉산과
진동리의 모습으로 피곤함을 달래본다.
설잠속에 조금은 고민하였던 코스..화채릉..
10년전에도 몰래한 산행이었는데..아직도 풀지 않으니..
무슨 이유인지 모르겠다.
그전엔 대청에 장산청대에서 자고 새벽일찌기 스며
들었었는데 이젠 눈치볼일은 조금 적어진것 같다.
사람이 지나간 흔적은 칼바람에 씻기우고
희미한 흔적만이 남아있고,능선에 쌓인눈은 장난이 아니다.
화채릉을 가며가며 뒤돌아보고 외설악의 멋진 풍광을
감상하며 어느덧 화채봉에 도착하니..
말로는 뭐라 표현할수 없을 정도로 외설악의 모습이..
이래서 지들끼리만 보려고 닫아 놓았나^^ㅋㅋ.
갈림길이다..우측으로 1,276m봉과 좌측으로 칠성봉거쳐
집선봉,권금성산장 가는길..가운데가 피골인데..
피골은 애기만 들었지 겨울산 초행이라...
오늘의 하산코스로 정하여 놓긴 하였는데..
가만히 내려다 보니 칠성봉쪽 우측사면이 경사가 완만하다.
하여 칠성봉을 향하여..칠성봉을 지나 조금후 권금성과 우측에 갈림길이 나오고,우측능선을 토왕골을 좌측에 두고 능선길이 연이어지고(능선 이름은 모르겠다) 2시간의 다리품에
하산 완료..산행을 마쳤다.
산행 날머리를 벗어나니,설악파출소,소방소(119),설악산악구조대 사무실이 주변에 연이어 있고,에고 죄지은놈이라
빠른걸음으로 자리를 벗어나고.
이제야 조마조마 하던 마음이 놓여지고..긴장감이 풀리니
어제 못잔 탓인지 잠이 쏟아지지만..어쩔거나..
애마를 찾으러 가야지...
아래는 산해도중 담아온 풍경들입니다.
소공원 부처님..
비선대에서 올려다본 암봉(저안에 금강굴이^^)
금강굴 내부 부처님..
바위아래 양지녁엔 벌서 생강나무가..
지난겨울 모진 바람속에서도 꿋꿋이 살아 있구나..(수리취)
마등령에서..
마등령 독수리 머리^^ 저멀리 뽀죡하게 솟은게 화채봉.
공룡릉과 대청봉,중청봉..
범봉..뒤로 보인는 황철봉과 신선봉.??
중청에 설악산장과 대청봉 오름길..
대청에선 겨울산..여명속에..
대청에서 내려다본 중청과 설악산장.
대청에서 건너다본 점봉산과 진동리..
대청에서 일출 비슷한거^^
대청봉과 멀리 서북릉..가까이 공룡릉..
화채봉에서 대청봉을 배경으로 셀프..
화채릉에서 건너다본 공룡릉.
뒤로 귀때기봉과 서북릉..
칠성봉에서 본 집선봉과 울산암..멀리 신선봉..
나무에 거북이 붙어 있는줄 알았어요^^
권금성산장.. 토왕골 우측 능선에서..
감사합니다..늘 건강한 산행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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