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지:치악산 종주
*산행자:나홀로
*산행일시:2006.5.20
*소요시간:11시간40분(도상거리:약26km)
*산행코스:치악재-시명봉-남대봉-향로봉-비로봉-천지봉-
수레너미재-한다리골-민박촌.
*구간별 소요시간.
07:40 원주 시외버스 터미널앞 신림행 시내버스 승차.
08:20 치악재 정상 하차.산행시작.
30 명경사앞
10:25 시명봉(1,187m)..(20분 휴식).
11:12 영원사,상원사 사거리
20 상원사 갈림길(두번째,상원사 400m지점)
40 상원사 다녀옴(식수 보충)
45 남대봉(1,181.5m)
12:43 치악평전(금두고원)(30분간 중식)
13:20 향로봉(1,042.9m)
45 고둔치재
57 패러글라이딩 활공장
15:00 입석사 갈림길.(10분 휴식)
30 구룡사 계곡,샘터 사거리(샘터에 식수보충:15분)
54 비로봉 정상(1,288m)(6분휴식).
16:00 출발.
34 세렴폭 갈림길(10분 휴식)
18:07 천지봉(1,086.5m)(13분 휴식)
52 수레너미재.
20:00 한다리골 경유 민박촌 입구 도착(산행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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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의 가벼운 산행에 이어서 오늘은 치악종주를 하였습니다.터미널근처에 애마를 주차시키고,신림행 버스에 승차
40여분 걸려 오늘 산행 들머리인 치악재정상에서 하차,
산행을 시작하였습니다.시내버스는 등교하는 학생들과
산나물 채취하러 가시는 아주머니들로 만원 버스였습니다.
버스에서 하차하여 10분 걸으니 명경사 앞을 지나고,
벌써부터 들꽃들이 산행을 더디게 만듭니다.
조금 더 오르니,작년에 소백산에서 보았던,오미자가 꽃을
피우고 있었고 더덕잎이 길옆에 보입니다.
들꽃들과 눈을 맞추며 한번도 쉬지 않고 시명봉 까지 올랐습니다.길옆엔 은방울꽃이 지천이고..은방울꽃이 이리 흔한것이란걸 처음 알았습니다.1,088봉에 있는 무덤엔 온통 은방울 꽃으로 덮혀 있더군요.
시명봉에서의 조망은 정말 환상적입니다.가까이 상원사와 영원사가 보이고,멀리 비로봉과 삼봉이 가물거리고,오늘 가야할 주릉이 장대하게 펼쳐져 있습니다.마침 새노란 꾀꼬리 한쌍이 오랫만에 선을 보여 주더군요.
남대봉 못미쳐 상원사에 잠시들려(왕복 800m,20분소요)
식수를 보충하고 남대봉에 오르니 못보던 산불감시 초소가
새로이 지어져 있고 남동쪽으로 매봉이 멀리 보입니다.
이제 반대편에서 오시는 산님들도 제법 보입니다.
치악평전에 도착하여 가장 먼저 찾은것은 참빗살나무..
아직 일러서 꽃은 피지 않았더군요..아쉬움을 뒤로하고..
한쪽자리에 앉아 가져간 김밥으로 점심을 해결하고,향로봉에 올랐습니다.시계가 별로여서 원주시가 희미하게 보입니다.
이제부터는 내리막길,고둔치재를 조금지나 걷고 있는데,
반가운 사람들을 만났습니다.지금은 매각되어 한울타리 안에서 다른 이름의 회사에 다니고 있습니다.그전에 산악회 함께하신 분들도 몇분 계시고..
정다운 산님들을 뒤로하니 이제는 다시 오름길입니다.
입석사 갈림길까지 가파른 길을 올라 잠시 땀을 식히고
비로봉에 오르기전 샘터로 하산하여(15분소요) 식수를
보충하고,정상에 올랐습니다.
정상에 올라서니 꽤 여러님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고,카메라 조작법을 몰라 정상에서 기념촬영을 못해 안타까워 하시는
부부를 제 카메라로 찍어드리고 천지봉을 향하여...
비로봉 아래로 내려서니 그래도 사람들 흔적이 덜한 곳이라
그런지 들꽃들도 많습니다.지금부터는 혼자만의 산행입니다.
뒤돌아 보니 비로봉이 새로운 모습으로 보이고,체력이 바닥나가니 천지봉이 참 멀게만 느껴집니다.
2시간 조금 더걸아 천지봉에 도착하여 잠시쉬고 하산길을
서둘렀습니다.수레너미재 까지는 시간도 그렇고 빠른 걸음으로 내려왔습니다.내친김에 매화산을 거쳐 전재로 가고 싶었지만 하산시 교통이 어려워 계획한대로 한다리골로 하산하였습니다.아마 거리나 시간상으로는 거의 같으리라 생각이 됩니다.구룡사 민박촌까지 하산을 마치니 어둠이 짙게 깔리고
한참을 기다려 구룡사 버스를 타고 원주로 귀가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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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산행 풍경및 들꽃들입니다.
시명봉에서 바라본 남대봉 아래 자리한 상원사 모습입니다.
시명봉에서 내려다본 영원사.
시명봉에서 바라본 남대봉과 저멀리 비로봉 입니다.
상원사 일주문..
남대봉에 새로 생겨난 산불감시초소.
남대봉 지나 능선에서 뒤돌아본 시명봉 입니다.
향로봉.
곧은치재..
헬기장에서 바라본 비로봉 정상 모습입니다.
비로봉에서 내려다본 부곡리쪽 능선..
천지봉.
수레너미재..
더덕잎..산행 초입에서..
더덕..천지봉에서..
오미자..
쥐오줌풀..
줄딸기.
풀솜대.
피나물.
동의나물.
은방울꽃.
양지꽃.
노랑제비꽃.
홀아비꽃대..치악엔 온통 홀아비들 밖에 없었습니다.
울동네는 옥녀들만 사는데..자매결연 이라도..ㅋㅋ.
홀아비바람꽃..온통 홀아비 들만..
매화말발도리.
꿩의다리아제비.
나도개감채.
금강애기나리..바람이 얼마나 불던지요..
덩굴개별꽃.
백작약..간혹가다 몇개체씩 보이더군요.
노랑무늬붓꽃..산행내내 정말 많더군요^^
큰앵초..애도 종주 주릉에 많았습니다.
나도옥잠화..애는 비로봉 지나 인적이 많지 않은곳에 정말
많더군요..
감사합니다..오류 있으면 지적해 주십시요.
늘 건강한 산행 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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